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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웨딩박람회를 통해 본 올 가을 웨딩시장 트렌드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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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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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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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결혼예식을 올릴 예비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웨딩박람회가 올 7월에만 2개가 개최됐다. 지난 7월21일부터 7월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주)동양전람이 주최한 ‘제4회 동양결혼박람회’가 열렸으며, 지난 7월14일부터 7월17일까지는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월간 마이웨딩((주)웅진닷컴)이 주최하는 ‘마이웨딩 결혼박람회 2005 AUTUMN’이 성황리에 열린 후 막을 내렸다.
두 전시회 모두 건전한 결혼문화의 정착과 저렴한 결혼상품을 알뜰 구매해 혼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표방했으며 다양한 결혼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으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가을에 유행할 웨딩드레스와 스튜디오의 촬영기법은 비쥬장식과 꽃무늬, 리본장식이 두드러진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우아하고 로맨틱한 신부의 분위기를 살린 자연주의, 고대 성곽배경의 촬영컨셉이 많이 선보였다. 이에 본보에서는 ‘마이웨딩 결혼박람회 2005 AUTUMN’과 ‘제4회 동양결혼박람회’를 통해 본 올 가을 웨딩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지난 7월21일부터 7월2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동양결혼 박람회’(좌)와 지난 7월14일부터 7월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된 ‘마이웨딩 결혼박람회 2005 AUTUMN’(중)의 입구 모습, 사진 오른쪽은 ‘마이웨딩 결혼박람회 2005 AUTUMN’에서 선보인 한복 컬렉션
■ 웨딩드레스 트렌드
올 가을 웨딩드레스의 트렌드는 섬세한 비딩과 레이스 장식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며, 특히 두드러진 특징은 허리선을 둘러싼 트레인이 비쥬와 리본 등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아름다워졌다는 것
올 가을 웨딩드레스의 트렌드는 섬세한 비딩과 레이스 장식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었으며 특히 두드러진 특징은 허리선을 둘러싼 트레인이 비쥬와 리본 등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아름다워졌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심플한 라인으로 하면서 주얼리를 장식으로 사용해 디테일은 보다 화려한 가운데 정성이 깃들인 웨딩드레스를 강조한 것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 화려한 공주풍 드레스에서부터 엠파이어라인, 심플한 A라인, H라인, 머메이드라인 등 다양한 스타일을 비롯해 급변하는 웨딩드레스 시장의 환경 변화와 패션에 민감한 개성있는 신부들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된 현대적인 느낌의 드레스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이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드레스를 선택하기 전 가장 우선은 신부의 개성과 체형을 충분히 검토한 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이후 신랑과의 조화를 고려해 부케, 화관, 코사지 등을 코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희웨딩에선 유러피안 모드의 심플라인에 핸드메이드 비즈장식을 포인트로 한 아름다움을 제시했으며 아비가일웨딩은 고급스런 소재 사용에 심플한 라인 그리고 화려한 바탕과 레이스 장식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울러 각 웨딩드레스업체에서는 신부의 순수함과 우아함 그리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하면서도 신부 개개인의 다양한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을 특별히 주문 제작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나웨딩의 한 관계자는 “올 가을을 겨냥해 다양한 살구색 드레스를 제작해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 가을엔 백색의 웨딩드레스보다는 살구톤의 웨딩드레스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웨딩사진 트렌드
올 가을 스튜디오에서 제시한 웨딩사진 트렌드는 빅토리안 풍의 엔틱한 세트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벽화, 중세풍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세트 등 고전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여, 실내 촬영만으로도 최상의 웨딩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 가을 스튜디오에서 제시한 웨딩사진 트렌드는 빅토리안 풍의 엔틱한 세트장과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벽화, 중세풍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세트 등 고전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실내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실내 촬영만으로도 최상의 웨딩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패션화보 세트 등 다양한 테마와 분위기의 웨딩사진이 동시에 선보였다.
또한 웨딩앨범은 대략 20페이지 정도로 콤팩트하고 슬림한 사이즈의 앨범이 최근 신부, 신랑들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여기에 퀄리티는 업그레이드 시키고, 가벼운 사진보다는 깊이감 있게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최근의 트렌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메라 앵글의 변화와 조명을 이용한 깔끔하고 이지적인 분위기의 신부 연출은 물론 모던하고 우아하게 그리고 개성 넘치는 소품 연출로 신부의 발랄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스튜디오의 한 관계자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살린 전통 웨딩사진은 신선함을 주기 때문에 오래 지나도 변치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 뒤 “신랑, 신부 개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춘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한 웨딩사진도 많은 신부, 신랑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웨딩사진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편안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사진 연출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어떤 컨셉의 웨딩사진이든 유행을 타지 않도록 만든 사진 연출이 주요 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외촬영은 기교 섞인 연출보다는 내츄럴한 분위기와 현대감각이 어울어지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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