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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스톡사진 라이브러리 06-09-06 15:10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스톡사진이란 광고 및 출판업계에서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진을 사진가가 미리 예상해 만들어 놓고 이 사진이 필요한 고객에게 그 사용권을 판매하는 사진을 말한다. 스톡사진은 주로 전문적인 에이전시를 통해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근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일반화되면서 에이전시의 중요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크고 작은 에이전시가 그 수요와 함께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980년대부터 시작된 국내 스톡사진 시장은 현재까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유명 스톡사진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톡사진 에이전시는 10여 개 업체가 있다.
그리고 해외의 경우 전체 1천 개 이상의 스톡에이전시가 있을 정도로 이미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며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인터넷 웹 사이트를 이용해 해외의 크고 작은 에이전시와의 계약을 통해 해외로의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작업에 따른 수익률이 보장돼 기존의 스톡사진가뿐만 아니라 광고 스튜디오 운영자, 사진 전공자들의 경우 스톡사진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활동하고 있는 스톡사진 1세대가 40대 후반에서 60대 초까지로 그 연령이 높은 만큼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콘텐츠로 한 스톡사진의 접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스톡에이전시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말한다. 더군다나 서울예술대학 사진학과의 경우 2006년 2학기부터 스톡사진 과목이 개설되고 몇몇 대학에서는 과목 개설 논의가 있는 등 스톡사진에 대한 대학가의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국내 스톡사진가들의 활동무대인 국내 주요 스톡사진 에이전시 현황을 살펴보고, 에이전시와 계약하기 위한 방법과 향후 스톡사진 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

■ 국내 스톡사진 시장 현황

한국의 스톡사진 시장은 약 20여 년 전인 1980년대 초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직접 필름을 대여하는 형태에서 현재는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데이터 판매로 그 방식이 바뀌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회사 중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한 라이브러리 회사들이 많이 도태되기도 했다. 현재 전체 시장의 규모는 연간 약 2백억~3백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스톡사진 시장은 출판보다는 광고 쪽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것은 우리의 출판시장이 영세한 반면 광고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디지털의 발전으로 웹용 이미지 판매와 휴대폰이나 각종 디지털 기기의 화면에 들어가는 이미지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리고 인물이 포함된 라이프스타일의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국내 스톡사진가 중에는 풍경사진을 전문으로 작업하는 작가가 편중돼 있어 이 분야의 경쟁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모델을 섭외해 촬영해야 되는 인물의 경우 모델 섭외에 따른 비용문제 때문에 고객의 수요가 많음에도 이미지 양은 부족하다.
1990년대 말부터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시작하면서 스톡사진 시장에서도 기존의 슬라이드 직접 대여 방식에서 이미지 데이터를 고화질로 스캔 받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생겨나게 됐다. 이것은 스톡시장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으며 전 세계의 스톡사진 시장은 엄청난 변화를 지난 몇 년간 겪게 됐다. 변화는 에이전시의 양극화로부터 시작됐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상 에이전시 간의 양극화가 불가피하게 됐고 시스템을 잘 갖춘 에이전시는 매출이 급증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에이전시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경우도 비슷한 변화를 겪게 됐는데 자신만의 뛰어난 이미지를 제공하는 작가는 수입이 급증했고, 그렇지 못한 작가는 급격히 줄게 됐다. 디지털 데이터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판매 방식에서 좋은 사진은 동시적, 지속적으로 판매가 가능하지만 필름판매 방식에서는 아무리 좋은 이미지도 한 고객이 대출해 가면 다른 고객에게 그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판매하기 힘들었다.
또한 수출이라는 관점에서도 데이터를 DVD 등에 담아서 해외의 좋은 에이전시에 제공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미지의 해외 수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고 인터넷을 통해 해외 에이전시와의 계약으로 해외의 이미지를 국내 에이전시 홈페이지에서 접하고 구입할 수 있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해외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의 수출시장이 점점 증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주요 스톡사진 에이전시의 특징

스톡사진은 대부분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서 유통되는데 이것은 사진의 유통에는 고도의 전문적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진가가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용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에이전시에 소속된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 사진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문가가 직접 관여해 챙겨주며 판매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감 시킬 수 있다. 또 많은 고객에게 사진을 노출시켜 판매를 극대화하고 에이전시와의 관계를 통해 이미지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 등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진을 검색할 수 있으며 에이전시가 제공하는 좋은 시스템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 고화질 스캔 데이터를 바로 제공하므로 시간과 비용 절감의 장점과 결제와 정산이 개개인의 작가와 상대하는 것에 비해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스톡사진 에이전시는 분야별로 다양하게 나눌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광고 또는 출판에 관련된 작품을 주로 다루는 스톡사진가가 활동하는 주요 스톡사진 라이브러리 업체는 10여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본보에선 국내에서 비중이 있거나 초창기 라이브러리 업체인 (주)토픽포토, (주)멀티비츠이미지, (주)타임스페이스, 통로멀티미디어(주), (주)이미지클릭, (주)크레온, (주)유로포토서비스를 찾아가 간단한 업체 연혁과 소속작가 심사과정, 작가지원 방법, 향후 계획 등 제반 사항을 들어보았다.

● (주)멀티비츠이미지 (대표, 박성곤 www.multibits.co.kr)
(주)멀티비츠이미지는 세계 최정상 크리에이티브 이미지 업체인 게티이미지 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이미지를 제공 하고 있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1백20개사가 넘는 로얄티 프리이미지 프로덕션으로부터 이미지를 공급받고 있는 이미지센터 (www.imagecenter. co.kr)와 전 세계 이미지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게티이미지 한국어 사이트 운영을 통해 RM 1백50만 컷, RF 2백만 컷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게티이미지의 글로벌 파트너로써는 세계 최초로 자국어 독립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주)멀티비츠이미지의 웹사이트 화면

뿐만 아니라 구매이미지에 대한 관리는 물론이고, 회사 차원에서 이미지 관리가 가능한 이미지댐(ImageDam)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이미지와 관련된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멀티비츠이미지의 정현수 본부장은 “소속 작가 모집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40여 명 정도의 소속작가가 활동 중에 있다. 소속작가들이 게티이미지라는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해외로의 진출 기회가 있다. 작가와의 소득비율은 작가가 작품을 디지털화로 작업하면 수익의 60%를, 아날로그로 작업할 경우 50%를 작가에게 전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주)멀티비츠이미지에 소속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작가의 샘플이미지 중 좋은 이미지 2백 컷 정도를 보내 심사를 받아야 된다. 정현수 본부장은 “작가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있으면 유리하다. 그래야 작품에 대한 독창성과 컬러,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우대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동식물, 야경, 강원도, 음식 등 특정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든 결과물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하고 있다”라며 “작가의 경력을 간단히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광고계에서 선호하는 사진은 인물사진, 풍경이나 스틸라이트 중에서 독특한 컬러와 앵글작품이다. 그리고 국내 모델이 들어간 작품을 점점 찾는 추세이기 때문에 모델사진에 대한 독특한 감각이 필요한 실정이다.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될 사항에 대해 정현수 본부장은 “스톡사진가는 일반사진가와 틀리기 때문에 상업용 광고사진을 많이 촬영하고 광고사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라든지 지식을 공부해 광고로써의 가치를 높일 수 있어야 된다. 광고는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과 현재의 사진은 분명히 틀려야 한다. 최근 경향을 알기 위해서는 해외의 이미지들을 많이 보고 연구를 하면서 최근의 트렌드에 맞는 색감과 앵글을 연구해 창작해야 될 것이다. 스톡사진시장에 젊은 사진가들의 참여를 원하는 이유는 디지털화가 되면 공정과정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적이고 역동적이며, 더 창의적이고, 디지털화로 촬영부터 후 작업까지 마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주)유로포토서비스 (대표, 김양언 www.europhoto.co.kr)
(주)유로포토서비스사는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광고용 사진, 아동용 도서 및 다양한 책자를 위한 출판 사진, 주간/ 월간용 잡지를 위한 매거진 사진, 인터넷/ 신문/ 뉴스를 위한 미디어 사진을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토 에이전시 회사이다.


▲ (주)유로포토서비스의 웹사이트 화면

그리고 (주)유로포토서비스는 세계 32개 국, 62개 사의 유명 스톡포토에이전시 회사들과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전 세계 유명 사진작가의 다양한 사진을 공급받고 있다. 아울러 약 5백 명의 국내외의 프로사진 작가들의 사진을 위탁받고 있으며 현재 약 2백만 장의 사진을 보유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주)유로포토서비스의 소속 스톡사진가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자랑할 만한 작품 50장을 먼저 영업부에 보여줘야 된다. 영업부 직원들과 면밀히 검토 후에 판매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으면 계약을 하게 된다. 대신 꾸준히 사진을 찍어줘야 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분야의 사진이 잘 팔리는지, 작가가 잘 찍을 수 있는 전문분야를 어떻게 찍을 것인지를 어드바이스해주고 있다. 그리고 소속작가에게는 비용부분과 모델 섭외, 전용 스튜디오를 대여해 주고 있으며 특히 국내 작가의 사진에 대해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해주고 있다”라고 김양언 대표는 밝혔다.

김양언 대표는 “스톡사진 시장의 사진 판매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산업분야가 다양해지고 인터넷이라는 분야가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어떤 매체보다 더 크게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인터넷 기사와 관련된 사진도 많이 찾고 있다. 그래서 전망은 아주 좋다고 본다. 이 분야에 대해서 빌게이츠가 말하길 ‘소프트웨어가 이만큼 성장했고 이것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사진이다’라고 했다. 21세기의 산업분야는 단연 사진영상분야일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스톡사진 시장을 전망했다.

또, 김양언 대표는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광고에 대한 개념과 컨셉을 알아야 된다”라고 강조하면서 “일반 사진 공모전과는 틀린 부분이기 때문에 각 라이브러리 회사의 웹사이트에 방문해 어떤 사진들이 찍히고 올려지는지를 관찰하고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진가가 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스톡라이브러리에 등록된 작품은 풍경에 많이 치우쳐 있는 편이지만, 실제로 인물사진이 많이 팔리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오래도록 꾸준히 사진을 팔기 위해서는 생태, 자연 사진이 좋다”라고 김양언 대표는 전했다.
모델은 세월에 따라 스타일이며 유행이 변하지만 생태와 환경분야는 변하지 않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김양언 대표는 “실제로는 인물사진을 찍는 작가가 의외로 부족하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만큼 많은 작가가 활동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주)유로포토서비스는 계속적으로 젊은 사진가들을 발굴해 꾸준히 작가 등록을 시키면서 어드바이스를 통해 작가들을 육성해왔으며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젊은 작가들을 더욱 육성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타임스페이스 (대표, 최송목 www.timespace.co.kr)
1985년에 시작한 국내 초창기 스톡전문 라이브러리 업체인 (주)타임스페이스는 사진 출판, ‘포테이토’ 웹진 운영 등 사진 관련된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소속된 국내 작가는 3백 명으로 해외작가까지 포함해 7백여 명이 소속돼 있다. 사이트 내에 소장된 작품은 1백60만 컷 정도이고 슬라이드 필름으로도 40만 컷 정도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 (주)타임스페이스의 웹사이트 화면

(주)타임스페이스의 소속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자체 심사를 받아 상업 적인 부분과 작품과의 적절성을 파악해 작품수와 상관없이 계약하게 된다.

(주)타임스페이스의 이현준 팀장은 “작가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이다. 그 중에서도 상위 5% 이내의 작가들은 최소 연봉 1억 원 이상 보장되는 작가들도 있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 활동을 위해서 특별한 케이스에 맞춰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동적으로 작가를 지원해주고 있다. 상업적인 업체이다 보니 이윤 창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작가들에 한해 지원책이 마련된다. 해외 출사, 모델, 기본 데이터 지원 등 기획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타임스페이스는 스톡사진 라이브러리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이다 보니 80년대 도입 초기부터 스톡사진을 하던 작가들이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어 보통 평균연령이 55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타임스페이스의 이현준 팀장은 “도입 초기에는 콘텐츠가 많이 부족했다. 보통 풍경, 정물, 소품 사진이 주류를 이뤘다. 지금은 해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국내 작가들의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해 새로운 시각의 작품을 많이 판매해 해외수준과 비슷해져야 될 것이다. 그리고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디지털 작업이 용이하지만 포토샵의 후반기 작업 때문에 아직도 슬라이드 필름을 고수하는 분들이 많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에이전시에서 슬라이드 필름으로 디지털화 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의도하고 표현하려는 색감이나 느낌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작가가 이 부분까지 마무리해 작품의 느낌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 (주)토픽포토에이전시 (대표, 이명조 www.topicphoto.com)
(주)토픽포토에이전시는 국내 스톡사진 시장 매출의 60~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에이전시로 소속 작가 수만 해도 4백여 명 정도가 된다. 이 소속 작가 중 왕성하게 활동 하는 사진가는 보통 20% 정도 이며, 웹 사이트에 등록된 작품 수는 1백만 컷 이상으로 주기 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다.


▲ (주)토픽포토에이전시의 웹사이트 화면

(주)토픽포토에이전시의 소속 사진가로 계약하는 방법에 대해 이명조 대표는 “일단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담당 부서의 담당자를 만나 충분히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된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작품 수보다는 상품의 가치를 평가해 잘 팔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계약을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판매되는 사진의 40% 이상이 사람이 포함된 사진으로 인물과 라이프스타일의 카테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톡사진 대부분이 광고 쪽으로 치우쳐 있다. 출판은 영세하기 때문에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광고에 사용되는 사진이 비중을 차지 하고 있고, 광고사진의 대부분이 모델 또는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이명조 대표는 전했다.

스톡사진시장의 전망에 대해 이명조 대표는 “2003년부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로 변했는데 이때부터 큰 폭으로 스톡사진시장이 매년 성장했다. 지금은 안정권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해외 스톡사진업체와의 계약으로 해외 진출이 많이 용이해지고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져 상업적 가치가 높은 사진은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받아 사진 한 장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펼쳐졌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주)토픽포토에이전시에 소속된 작가들 중에는 대기업의 연봉 못지 않은 많은 수익을 얻는 사진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스톡사진 시장 전체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서 소속 작가들의 수익도 함께 성장한 셈이다. 그리고 (주)토픽포토에이전시에선 작가들이 사진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한 전담팀이 구성돼 기획, 준비, 모델 및 장소 섭외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모든 작가들을 다 지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검증된 소속 작가라면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아 작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토픽포토에이전시의 이명조 대표는 “예전에는 필름 작업을 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서서히 디지털로 작업하는 사진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에이전시는 필름, 디지털 등 작업방식에 크게 구애를 받지는 않는다. 어떤 퀄리티로 상품 가치가 있는 사진을 작업했냐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은 40~50대 초반이 핵심세대이다. 갓 졸업한 학생들이 찾아오길 바라지만 스톡한 사진을 가지고 있기가 힘들다는 것을 안다. 학생들은 계속적으로 꾸준히 작업을 하다보면 그동안의 작업물로 스톡사진가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에이전시에 소속된 것과 안된 것의 차이는 ‘연예인이 혼자서 활동을 하냐? 기획사에 소속돼 활동하느냐?’의 차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에이전시에 소속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혼자서 스톡사진을 판매하고 관리하고 수금하면서 작업을 꾸준히 할 수 없는 구조이다. 그리고 시장 동향의 정보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이전시에 소속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주)토픽포토에이전시의 가장 큰 목표는 ‘국내 사진의 품질을 높이고 사진의 양을 늘려서 지금보다 확대된 해외로의 진출’이다. 이미 에이전시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로 판매망은 구축돼 있지만 사진의 양과 퀄리티가 국내 스톡사진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것이 실정이기 때문이다.

(주)토픽포토에이전시의 이명조 대표는 “스톡포토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외로의 판매망을 늘리고 불법사용을 줄이는 것이 작가들의 수익을 늘리는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젊은 작가들이 많이 소속돼 좋은 아이디어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 통로이미지스톡(주) (대표, 이철집 www.tongro.co.kr)
통로이미지스톡(주)는 1992년 이미지 사업을 시작하고 1994년에 디지털 포토CD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RF 이미지 시장을 개척해 성장했으며 2004년 국내 대표 RM 이미지 기업 Grafica의 대주주로 GraficaTR을 설립해 RM, RF 종합이미지 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해외의 10여 개국, 20여 개 회사와 에이전시 제휴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한국이미지의 해외 판매망을 개척해 한국작가와 작품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통로이미지스톡(주)의 웹사이트 화면

현재, 국내 작가 1백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에서 15% 정도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기획촬영을 많이 하고 있으며, 주제별 아이디어와 컨셉을 대부분 작가들에게 지정해주고 의뢰를 하고 있다.

통로이미지스톡(주)의 소속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작품을 제출해 심사를 받고 상담을 통해 계약을 한다. 작품은 클라이언트들이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 작가가 준비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이철집 대표는 “먼저, 작가 자신이 직업을 의식하고 시작해야 되며 타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작품의 방향성을 찾는 것이 빠른 길이다. 또 꾸준히 작업을 하면서 광고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통로이미지스톡(주)는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작가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 작품을 팔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시작해 현재는 2~3배로 매년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해외 진출의 통로를 제시해 장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고 이 회사의 이철집 대표는 말했다.
스톡시장의 미래에 대해 통로이미지스톡(주)의 이철집 대표는 “라이브러리 시장은 경제 발전의 단위, 문화적인 의식의 단위가 성장함에 따라 발전하는 분야이다. 사진이 가치가 있다 해도 구입해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만큼 기업이 성장해야 사진의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막연한 인물 사진보다는 주제가 있는 인물사진을 선호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출판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또한 통로이미지스톡(주)가 역사, 문화, 박물관, 미술 관련 분야의 출판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의 에이전시 업체와 계약을 해 메리트가 있다”라고 말했다.

통로이미지스톡(주)는 전문분야의 작가를 발굴해 시장에서 필요한 사진에 대한 아이디어와 컨셉을 제공해 작가도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크레온 (대표, 전경후 www.creon.co.kr)
(주)크레온은 1982년 국내 최초의 포토라이브러리로 국내 및 해외 1백여 개의 에이전시 외 3백여 명의 소속 작가들의 사진, 일러스트 및 명화 등 1백여 만 장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는 RF 이미지를 판매했으나 최근에는 RF, RM 이미지를 모두 판매 하고 있다.


▲ (주)크레온의 웹사이트 화면

또, 오는 2007년에 창사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보유하던 슬라이드 필름을 100% 디지털화로 변환 하는 작업을 2년에 걸쳐 마무리를 지었다.
(주)크레온의 소속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스톡에이전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작품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가지고 찾아오면 마스터가 시장가치를 판단한 후, 계약하게 된다. (주)크레온의 전경후 대표는 현재까지 스톡포토사진가들의 연령이 50~60대로 높기 때문에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찾아와 라이브러리의 국제 채널화에 발 맞춰 수출의 기회를 가지길 바라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컨셉을 이용한 국제적인 사진, 라이프스타일의 사진, 스틸컷 등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는 것이 모든 스톡에이전시의 바람일 것이다. (주)크레온의 전경후 대표는 “아직까지 특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은 없지만 상황에 맞게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작가들을 지원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후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크레온의 전경후 대표는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1~2백 장의 작품으로는 큰 수익을 얻기가 힘들다. 5~10년 정도 꾸준히 작업을 해서 천 단위의 컷 수를 스톡해야 고객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지기 때문에 현재 스톡사진가 중에는 2만 장까지 보유한 작가도 있다. 또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선 ‘디자인의 시각’이 필요하며, 단타성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고 그 결과를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또 스톡사진은 멋있고 특별한 비주얼한 사진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모습도 선호하고 있다. 일상에서 순간순간을 스케치하듯이 작업한 작품도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크레온의 전경후 대표는 스톡사진시장에 대해 “해마다 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점점 그 볼륨도 커질 것이다. 현재도 초창기에 비해 발전됐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더욱 그 규모가 커졌다. 이렇게 성장하게 된 이유는 사회 전반적으로 저작권 문제가 합법적인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더욱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주)크레온은 향후 작가를 지원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해주고 해외에이전시와의 연계로 해외로의 수출을 점점 늘려나갈 것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작가와 함께 사진작업을 기획하고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일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이 회사의 전경후 대표는 전했다.

■ 국내 스톡사진 시장의 전망 및 과제

⊙ 에이전시 선정 기준

좋은 에이전시를 만나지 못한다면 자신이 애써 작업한 작품을 고객에게 노출시킬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줄어들고 자신의 수익도 보장할 수 없다. 성공적인 스톡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에이전시를 만나는 것이 필수적이다. 좋은 에이전시는 우선은 판매력을 갖춰야 하며 작가가 에이전시의 운영에 신뢰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작가가 에이전시를 믿고 자신의 작품을 전적으로 맡길 수 있어야 작가는 작업에만 몰두 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좋은 시스템을 갖췄는지, 자금력이 있는지도 잘 알아봐야 한다. 마지막 한 가지 더 중요한 요소는 ‘작가가 에이전시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작업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이다.

⊙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선정한 에이전시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찾아가서 면담하는 것이 좋다. 이미 촬영한 데이터가 많이 있고 광고주들이 선호하거나 판매 가능성이 있는 작업을 하는 작가라면 보통의 경우 에이전시는 바로 계약하기 원할 것이다. 촬영 자료가 그다지 많지 않더라도 판매 가능성이 높고 충분히 좋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계약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사진이 판매될 가능성이 낮을 경우 에이전시는 ‘좀 더 준비해서 오라’고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스톡 사진가로서 새로이 준비를 하면 된다. 자신만의 전문분야에 집중해 작품을 꾸준히 모으고 스톡 에이전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어떤 사진들이 어떤 컨셉으로 촬영되는지를 공부하면서 작업을 하게 되면 이후 에이전시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며, 스톡시장에서의 판매율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광고에 대한 개념과 컨셉에 대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연구해 작업과 연계시킨다면 짧은 시간에도 많은 수익을 얻는 스톡사진가가 될 것이다.
한 마디로 ‘한국에서 스톡사진가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상업 스튜디오의 경우는 몇몇 정해진 고객을 두고 여러 스튜디오가 경쟁하는 상황이지만 스톡사진의 경우 따로 경쟁자가 있다기 보다는 자신의 사진을 정해진 고객에게 일회성으로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미지는 두고두고 지속적으로 팔고, 무엇보다 이미지 판매를 한국에만 제한하는 것이 아닌 그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세계의 여러 나라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판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정서에 어울리는 작품들이 팔리기는 하지만, 국내 작가들의 작품 수준과 퀄리티가 향상 될수록 해외로의 진출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성공한 스톡 사진가의 수입은 월 1천만 원을 상회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선두 그룹의 수입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 추세이므로 앞으로도 그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일본의 일류 스톡작가는 10억 원 이상, 미국은 2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작가도 많다. 그러나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해 작품 활동을 한다면, 1억 원이 아닌 1백억 원의 스톡사진가가 될 수도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만들어져 있다고 본다.
비록 단시간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지만, 꾸준히 전문적인 작업을 하면서 자신만의 작품을 꾸준히 스톡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스톡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평균 연령대가 40대 후반에서 60대 까지 연령층이 높고 또한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사진은 모델사진, 라이프스타일인데 반해 풍경사진에 편중된 작품이 대부분이어서 수요에 대한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스톡사진이 주목받으면서 몇몇 대학 및 사진전문학원에서도 스톡사진 특별 강좌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예술대학 사진학과의 경우에는 오는 2006년 2학기부터는 과목이 개설되는 등 스톡사진에 대한 대학가의 관심도도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젊은 사진가들의 접근이 기대되고 있다.
젊은 사진가들이 시대에 앞서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새로운 카테고리와 컨셉의 작품을 만들어 스톡사진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혼자만의 작업이 어렵게 될 경우 몇몇 그룹을 만들어 진행한다면 그것 또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 디지털시대에 걸 맞는 디지털화가 좀 더 쉬운 작품 공정 활동을 도울 것이다. 작품의 퀄리티로 인해 슬라이드 필름을 고집하기도 하지만, 작업 공정과정을 줄이고 더 많은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로 변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사진가가 작업한 작품을 자신이 의도하는 색감과 스타일로 후보정해 더 나은 결과물을 고객에게 보여준다면, 그 반응은 또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스톡사진가라면 사진 촬영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술은 다 가지고 있을 터이지만, 새로운 문화와 시대에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발 빠른 학습과 대응도 필요할 것이다.

1세대의 스톡사진가들이 스톡시장을 형성하고 이만큼 성장시켰다면 새로운 2세대들의 경우 스톡사진시장에 들어와 스톡시장을 더욱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 국내가 아닌 해외로의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본다.

취재 / 오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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