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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지털사진시장 현황 05-01-28 16:36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글 : 김광호 / 롯데스튜디오 대표, 한국 PGC 회장,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교육위원



■ 일본 영업사진 스튜디오들의 디지털 활용
일본 영업사진 스튜디오의 디지털 활용을 보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완전 디지털 스튜디오가 있는가 하면, 디지털 사진에 대해선 생각지도 않는 동네사진관, 부부사진관들도 많이 있다. 고급 사진관과 저급 사진관, 대형 사진관과 소형 사진관 등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겉으로 보면 일본의 스튜디오는 우리나라 보다 디지털화가 많이 뒤떨어져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스튜디오의 실무자나 경영주들의 일반적인 디지털에 대한 평균 실력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한국에서 50대가 넘는 분들의 디지털이나 포토샵을 다루는 실력을 보면 일본 보다 서투르다. 일본의 경우, 40~50대 사진가들은 디지털이나 포토샵을 웬만큼 잘 다루고 기본기가 돼있고 또한 잘 다루는 편이다. 그러나 일본은 IT 관련 인프라 구축이 우리나라보다는 많이 뒤져서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일본 사진가들은 우리의 인터넷이나 전자통신 활용을 보면서 한국을 무척 부러워한다. 한 예로 우리나라 이메일의 용량은 50~100MB 정도가 기본인데 반해 일본 야후 메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5MB에서 올 들어 용량을 업그레이드 해주어 25MB 수준이다. 조금만 무거운 그림파일을 보내오면 받을 수가 없을 정도로 꽉 차서 불편을 느끼곤 한다. 또한 일본을 여행해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고급 호텔도 인터넷이 자유자재로 되질 않아 동전을 넣고 사용을 한다든가 해서 매우 불편함을 실감하게 된다.

■ 일본의 디지털 메커니즘 개발은 세계 최고! 활용은 신중!
일본의 디지털 장비 개발은 놀라운 기술력을 갖고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감재 메이커에서 개발을 필두로 카메라, 전자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며 최소형화, 최고화질, 고급화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어 어느 모델을 구입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좋은 디지털 기종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어떻게 된 이유인지는 몰라도 완전 디지털 스튜디오로의 변신이 매우 더딘데, 그것은 국민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바빠도 한 번, 두 번 따지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남이 겪는 시행착오까지도 다 보면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일본의 사진가들이다. ‘한번 좋다’고 판단되면 일을 저질러 보고 저돌적으로 추진해가는 우리와는 너무나 차이가 있다. 한국의 디지털 스튜디오는 35mm의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반면에 일본의 스튜디오들은 35mm 디지털카메라가 미덥지 않아서 디지털카메라 팩을 스튜디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35mm 디지털카메라는 주로 증명, 여권사진 촬영이나 스냅 웨딩사진 촬영 시 보조 카메라로 많이 이용한다.

■ 기본기를 잘 다듬는 일본의 사진가들
일본인들의 국민성인지는 몰라도 일본의 사진가들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항상 완벽주의에 가까울 정도의 신중을 기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일본의 사진가들은 포토샵이나 조명, CMS 등 모든 분야를 마스터한 다음에 시스템을 도입한다. 우리 사진인들의 경우는 디지털 사진 촬영을 잘 못하더라도 포토샵 등에서 수정을 하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원본 불변의 법칙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한번 사진을 잘못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본 사진가들은 촬영, 조명, 각종 소프트웨어 활용 등을 잘 점검하고 기본을 가장 중요시하며 확실한 기술을 습득한다.

■ 일본 스튜디오들의 급속한 디지털화
지난해만 해도 느슨하던 일본 스튜디오들의 디지털화 추진이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일본 사진 관련 전시회가 몇 번 열렸는데 올 들어서는 예년과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8월초에도 사진 잡지사 ‘스튜디오 NOW’가 주최하는 전시회가 동경 빅 사이트에서 열렸는데 1백여 개사의 출품사들이 거의 다 디지털 관련 소프트웨어, 편집 앨범, 출력기 등을 전시하여 예상 외의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이를 통해 바야흐로 일본의 디지털 사진이 정말 도약하며 급속히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이렇게 올 들어 일본의 사진시장이 급속히 디지털로 바뀌는 것은 그동안 일본의 스튜디오들이 디지털화를 준비하고 신중히 검토했던 결과로 생각되며 아울러 사진시장의 디지털화는 급속히 진전되리라 본다.

■ 일본 스튜디오들의 디지털 열기
요즈음 일본 스튜디오들의 디지털 열기는 매우 뜨겁다. 해외 전시회 참가 또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브룩스 인스티튜트와 PPA 견학을 겸한 미국의 유명 디지털 스튜디오 연수, 독일 포토키나 전시회 참관 및 스튜디오 견학, 한국 디지털 스튜디오 방문 등 해외의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관련 세미나가 일본 각지에서 국내외 강사를 초청해서 개최하고 있으며 어느 곳이나 열기가 넘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선 디지털 스튜디오 숫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 이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일이 아닌가 싶어 정말 부럽기만 하다.

■ 디지털시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은?
아래의 자료는 스튜디오 NOW가 지난 2월에 발표한 것으로‘디지털시대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상품은 무엇인가?’를 전국의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이니 본지 독자들의 많은 활용바란다.

● 디지털시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상품은?
1.보통 어떤 카메라로 가족사진을 촬영합니까?
1) 필름 카메라 : 56.4%
2) 일회용 카메라 : 5.8%
3) 디지털 카메라 : 37.1%
4) 무응답, 기타 : 0.7%

2. 디지털 시대에 사진관에서 만들고 싶은 새로운 디지털 상품은?
1) 디지털에서 합성하거나 디자인해서 재미있는 베이비 사진 : 21.5%
2) 촬영한 화상을 고객이 사용하도록 CD에 넣어서 판매 : 63.7%
3) 음악을 넣어서 편집한 베이비 영상 CD : 12.0%
4) 무응답, 기타 : 2.8%

3.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을 이용해 집에서 보며 선택하는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 인터넷에서 선택하면 편리 : 21.1%
2) 편리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음 : 38.9%
3) 스튜디오에서 상담하며 선택하는 것이 좋다 : 38.4%
4) 무응답. 기타 : 1.6%

4. 베이비(7,5,3세) 기념사진의 理想은?
1) 누구나 사진집에 넣을 수 있는 사진 : 24.8%
2) 사진집의 페이지를 자유 제본할 수 있는 것 : 27.1%
3) 콤팩트한 사이즈에서 가볍게 보여줄 수 있는 것 : 29.8%
4) 호화스럽고 특별히 보존할 수 있는 것 : 17.6%
5) 무응답, 기타 : 0.7%

5. 베이비 (7,5,3세)사진이나 가족사진을 넣어서 갖고 싶은 상품은?
1) 정기적으로 넣을 수 있는 작은 사진 : 20.2%
2) 씰 프린트 : 14.0%
3) 방에 걸 수 있는 큰 포스터 사이즈 사진 : 12.5%
4) 연하장 : 25.2%
5) 캘린더 : 27.7%
6) 무응답, 기타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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