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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트래블인’은 개성 있는 회원 각자의 사진세계를 인정하는 열려있는 사진 동호회를 추구합니다” 15-05-27 23:4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 ‘포토트래블인’은 개성 있는 회원 각자의 사진세계를 인정하는 열려있는 사진 동호회를 추구합니다”

- ‘포토트래블인’ 김영철 회장으로부터 동호회의 특징과 활동 현황 및 계획을 듣는다 -

= 우선 사진동호회, ‘포토트래블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포토트래블인(회장, 김영철 http://cafe.naver.com/phototravelin )’이라는 이름은 ‘사진’과 ‘여행’을 하는 동호회라고 이해하기 쉬운데, 그보다는 ‘사진 속으로 마음의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로 지었다.
‘포토트래블인’은 지난 2011년 11월11일부터 카페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카페를 열기까지 약 6개월을 고민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소속이 되면 대부분 20~30명이 몰려 다녀 사진에 집중하기 어려운 문화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고, 또한 풍경사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너무 짙어 사진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우려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기존의 사진동호회들과 똑같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고민을 했던 것이고, 그래서 6개월의 고심 끝에 ‘포토트래블인’ 카페를 개설하고 드디어 지난 2011년 11월1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 포토트래블인 김영철 회장
= ‘포토트래블인’의 현재 회원 수와 입회규정, 운영진 선출 방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한다.
“ 현재, 우리 동호회에는 860명이 활동하고 있다. 150명의 회원이 더 있었는데, 이들은 활동을 하지 않는 일명 ‘유령회원’이기에 정리를 했다. 그리고 현재 운영진은 3명으로 회장, 부매니저, 총무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우리 사진동호회에 입회기준은 따로 없다. 대신, 사진을 좋아하고 촬영하고 싶어 하고, 또한 사진을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은 모두 입회를 환영한다. 그리고 회원의 연령층이나 수준도 매우 다양하다. 20대에서 70대까지, 그리고 아마추어에서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분들 중에는 현업 사진작가나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계신 분도 있다. 하지만, 우리 동호회에서 누드 촬영과 같은 것을 할 수도 있기에 미성년자의 경우는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 김영철 회장께서는 네이버 사진분야에서 파워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사진은 언제부터 시작했고, 파워블로거 활동은 언제부터 했는지, 궁금하다.
“사진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분야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가 해외에 가셨다가 사오신 아사히 펜탁스 기종을 가지고 사진과 친숙해진 것으로 기억한다. 대학 시절에는 학내 사진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함께 사진에 대해 스터디도 하고 즐겁게 친목도모도 했다. 네이버에서의 활동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네이버 사진 분야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어 4년을 연이어 활동했다.”

= ‘포토트래블인’이 그간 진행한 여러 활동중 ‘마음의 난로’라는 행사가 인상적인데, 이는 어떤 행사인가?
“우리 동호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의 난로’는 일종에 ‘사진 폭력’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이다. 다시 말해 ‘마음의 난로’는 우리가 사진을 촬영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저지르게 되는 일명 ‘사진 폭력’에 대해 행동으로 나마 상쇄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가령 우리가 골목출사를 나가 사람들의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고 할 때, 그분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셔터를 누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초상권의 침해이자 사생활 침해가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사진폭력’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마음의 난로’ 행사를 통해 무언가 되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행사이다. 그렇다고 비단 사진으로만 돌려드리지는 않는다. 물론 ‘장수사진’도 촬영해드리지만, 회원분들 중에 의사나 간호사 분들이 계셔서 의료봉사를 진행한 적도 있다. 그밖에 회원들끼리 십시일반으로 쌀과 라면 등을 모아 마을잔치를 열거나 어려우신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기도 한다.
현재, 우리 동호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의 난로’ 활동은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어 2년 이내 이주철거 예정인 노원구 월계동 ‘녹천마을’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 마을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그리고 ‘마음의 난로’와 같은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포토트래블인에서는 정기출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우리 동호회에서는 정기출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는 여럿이 모여 다니며 사진을 찍으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명 ‘사진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출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 회원들이 몰려다니며 ‘사진폭력’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정기출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포토트래블인’에서는 정기출사를 대신할만한 회원간 교류 및 소통 창구로 어떤 것을 운영하고 있나?
“정기 출사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회원들의 구심점은 아무래도 ‘카페’로 모이고 있다. 정기출사에 20~3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다니면 카페에 비슷한 사진이 많이 올라올 수도 있다. 그러나 정기출사를 진행하지 않음으로 인해 회원들의 다양한 사진과 서로 다른 시선을 공유할 수 있어 좋다. 다시 말해, 정기 출사를 다니지 않고도 회원들의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카페’ 외에 회원간 또 다른 교류의 창구는 ‘정인의 사진이야기’라는 사진 강좌다. 현재 이 강좌는 회장인 제가 직접 진행하고 있다. 평균 약 20명 정도의 회원이 참석하는 강좌인데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 이제는 강의실에 자리가 모자랄 정도다. 이 강좌에서는 단순히 사진을 찍기 위한 매커니즘에 대해 강의하지 않고, 매 강좌마다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부합하는 기존 사진가들의 작업을 먼저 함께 본다. 예를 들어 사진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인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함께 보고 토론한다든지, ‘골목’사진을 주제로 하는 날에는 김기찬 선생의 사진을 본다든지 하는 식이다. 그리고 회원들의 사진도 함께 본다. 그렇게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함께 본 사진에 들어있는 빛, 노출 등의 매커니즘을 부가적으로 이야기 한다. 이 강좌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는 회장인 제가 직접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 회원들 중에 누구나가 강좌를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회원 누구나 일정한 주제에 대해 지식이 깊고 경험이 풍부하다면 충분히 강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강좌는 개인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 ‘포토트래블인’ 동호회 카페에서는 매월 ‘포토 옴니버스’라는 코너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어떤 코너인가?
“한 달에 한번 씩 공통 주제를 선정해 회원들의 다양한 시선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진을 잘 찍었든 못 찍었든 그러한 것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한 가지 주제를 얼마나 깊게 파고들어 작업하는가, 혹은 주제에 접근하는 시각이 얼마나 신선한가를 기준으로 본다. ‘포토 옴니버스’ 코너를 진행한지 2년여가 지났는데 처음에는 ‘여름’, ‘가을’ 등의 분명한 주제로 진행하다가 최근에는 ‘멜랑콜리’ 등의 감성적이거나 정신적인 부분의 키워드를 많이 내놓고 있다. 이를 진행하다보면 회원들의 기발한 시각이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놀랄 때가 많다.”

=‘포토트래블인’이 추구하는 것을 간단히 소개해달라?
“비정기 모임이나 회식자리에서 건배 제의를 할 때 저는 ‘포트(포토트래블인의 줄임말)는 자유다’라는 말을 외친다. 이는 ‘개성 있는 회원 각자의 사진세계를 인정하는 방향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우리 ‘포토트래블인’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이 우리만의 것으로 머물지 않고, 좋은 것이 있으면 다른 동호회나 단체 등에도 영향을 주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중 우리 동호회와 좋은 것을 함께한 단체들도 더러 있었다. ‘언제나 우리 포토트래블인은 자유이고 열려 있다’고 말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 현재, 우리 동호회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제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수상작가로 강원도 탄광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는 박병문 작가를 만났다. 박병문 작가가 작업하고 있는 강원도 탄광촌에 함께 가서 작가의 작업 모습을 직접 보고 그의 작업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1년에 1회 정도는 1박2일로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를 계속 마련할 생각이다. 이는 우리 회원들이 인격적으로나 사진적으로나 배울 점이 많은 사진작가들을 만나보고 싶어하고, 또한 그런 작가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 포토트래블인 회원들 지난해 번개출사

▲ 포토트래블인 회원들 모델 촬영을 마치고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 제공: 포토트래블인 김영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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