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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ACLUB은 패션 화보 스타일의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사진 동호회 13-01-21 15:27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ASHACLUB은 패션 화보 스타일의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사진 동호회입니다.
- ASHACLUB의 이명호 운영자에게 동호회의 특징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

인물사진 전문 동호회, ASHACLUB(www.ashaclub.com )은 사진다운 사진을 추구하며, 그 안에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천편일률적인 사진동호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금방 수명을 다하는 것이 현실이라지만 ASHACLUB만은 남다른 촬영 콘셉트와 사진 스타일, 운영 방식을 고수하면서 지난 5년간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들의 교육의 장으로, 때로는 공통 취미가들의 친목 단체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ASHACLUB의 특별함은 사진 그 자체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동호회 사이트 대문에 걸린 회원들의 작품은 여느 동호회의 사진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전문 프로작가들의 작업처럼 모델, 의상, 장소, 헤어&메이크업 여기에 철저한 기획력까지,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룬 결정체가 바로 ASHACLUB의 인물사진이다. ASHACLUB 회원들이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 클럽의 운영자, 이명호 사진가에게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ASHACLUB 운영자, 이명호 사진가

동호회 이름이 특이한데, ASHACLUB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
“2000년 초, 인물 촬영 위주의 온라인 사진동호회를 지인과 함께 운영했었다. 회원수 8만 명에 이르는 대형 동호회였는데, 내부적으로 여러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지난 2008년, 그 동호회를 정리하고 인물 중심의 패션·광고사진을 메인 콘셉트로 한 ‘ASHACLUB’을 개설했다. 비록 양적으로 회원수는 감소했지만 사진의 질적 수준이나 운영 방식은 비교가 안될 만큼 성장했다. ASHA(아샤)는 원래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한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새롭게 태어난다’는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ASHA’라는 이름을 택하게 된 것이다.”

동호회를 통해 아마추어와 사진을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스튜디오(이너 서클)를 운영하는 직업사진가다. 비록 사진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사진을 일로만 생각하고 접근하면서 평생 영위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들에게 사진도 가르쳐주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또 다른 사진의 재미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사진도 하나의 창작 활동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회원들과 함께 있다보면 스트레스도 잊을 수 있고, 작업의 새로운 방향이나 목적을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어 여간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ASHACLUB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
“ASHACLUB은 주로 인물을 촬영한다. 타 동호회와 다른 점이라면 단순히 모델 위주의 촬영이 아니라 프로작가들의 작업처럼 하나의 주제를 정해 촬영자가 의도한 콘셉트를 사진에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ASHACLUB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정기 촬영회는 매달 진행된다. 프로작가로 활동 중인 4명의 운영자가 촬영 콘셉트, 스타일, 헤어와 메이크업, 포즈 등을 회원들에게 지도하고, 사진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 3개월에 한 번씩 촬영과 교육을 병행하는 포토데이를 마련한다. 평소 촬영 시간이 짧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없는 아쉬움을 포토데이 하루 동안 스튜디오에 모여 촬영도 하고, 품평도 하면서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이 사진캠프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1박2일 동안 원하는 촬영을 모두 할 수 있다. 회원들과 밥도 함께 지어먹고 술 한잔 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이밖에도 ASHACLUB은 비정기적으로 사진 명사를 초청한 세미나와 운영자 4명이 콘셉트를 나눠 회원들을 교육하는 스터디 모임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인물사진 촬영 시 ASHACLUB 회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남들이 ASHACLUB의 사진을 봤을 때 ‘느낌이 있네’라고 말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칭찬은 없을 것이다. 예쁜 모델을 예쁘게 찍는 건 시간과 장소, 장비만 잘 갖춰진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보여지는 것 외에 사진에서 감흥이나 매력이 느껴진다면 촬영자가 의도한 콘셉트가 잘 전달됐다는 의미다. 그래서 ASHACLUB은 정기 촬영회 때도 모델과 포토그래퍼를 소규모로 구성해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 그에 부합한 콘셉트를 잡는 것만큼 인물사진에서 중요한 건 없다.”


▲ ASHACLUB에선 정기 촬영회, 포토데이, 사진캠프, 스터디 모임, 명사 초청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남다른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사진은 ASHACLUB 정기 촬영회 모습)




▲ ASHACLUB 회원들이 촬영한 패션 인물사진(위에서부터 ① 강석현 ② 이명호 ③ 김휘강 ④ 황준하 작품)


ASHACLUB 회원들은 매년 연말에 사진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언제 정기 사진전을 개최하나?
“여러 교육 프로그램의 총정리가 바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사진전이다. 지금까지 네 차례 사진전을 열면서 회원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ASHACLUB은 단순히 사진전을 우리만의 축제로 끝내지 않고, 사진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하고자 2~3년 전부터 굿네이버스와 해비타트 같은 나눔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활동에는 변함이 없다. 단, 이번 정기 사진전부터는 전시 효율성을 좀 더 높이고자 오는 5~6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한결같은 사진 스타일과 회원들의 단합을 유지할 수 있는 ASHACLUB만의 비결이 궁금하다.
“ASHACLUB에는 나 말고도 3명의 운영자가 더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ASHACLUB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사진에 매료되어 스튜디오에서 프로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처럼 ASHACLUB은 인물사진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사진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 여느 동호회처럼 규모의 힘으로 수익사업이나 하고, 사진 이외의 것에 집중했다면 ASHACLUB도 벌써 와해됐을 것이다. 동호회 설립 초기에 세웠던 목표를 잃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ASHACLUB의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동호회 회원들이 ASHACLUB 내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ASHACLUB에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SHACLUB에선 효과적인 촬영회를 위해 참가 인원을 10여 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외부에선 다소 폐쇄적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ASHACLUB의 시스템을 단 한번 만이라도 경험한다면 다시는 다른 모델 촬영회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질 것이다(웃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동호회를 대하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라 생각한다.”

ASHACLUB 동호회를 통해 회원들 상호간에 어떤 도움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하나?
“지난해 사진전에서 있던 일이다. 전업작가인 운영자와 사진애호가 자격의 회원 간에 사진 퀄리티를 좁히고자 ‘멘토제’를 처음 시도했었다. 그랬더니 작품 자체가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가르치는 나 또한 회원들의 작품을 보고 긴장을 할 정도였다. 더 잘 찍어야 한다는 자극제가 된 것이다(웃음). 회원들은 촬영회를 통해 프로작가들의 촬영 스킬이나 기획력을 배우고, 나를 포함한 운영자들은 평소 작업장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스킬을 회원들과 여러 촬영을 통해 시험할 수 있어서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된다.”

ASHACLUB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동호회다. 향후 회원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ASHACLUB에선 단순히 사진 촬영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모델이나 장소 섭외 등 촬영 이외의 모든 과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다. 특히, 모델과 의상, 헤어&메이크업, 장소 등이 조화를 이룬다면 더 없이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촬영 장소를 섭외하는 것 자체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일반 동호회가 의상 협찬을 받기란 매우 어렵다. 다양한 촬영 콘셉트를 연출하려면 그 만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한 법이다. 장소와 의상이 원활하게 수급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우수한 사진을 찍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ASHACLUB이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1-24 10:36:09 인터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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