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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한국코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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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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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정희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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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징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통해 디지털 코닥의 변화를 소비자가 인식하도록 할 것입니다”
- 한국코닥(주)의 김군호 대표로부터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듣는다 -
디지털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세계적인 사진영상기업들의 횡보에 사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 포화현상과 경기 불안정에 따른 매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적인 사진영상기업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또는 관련 기업체들과의 인수합병 또는 협력 절차를 밟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미 세계적인 사진영상기업인 아그파포토와 코니카미놀타가 포토사업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고 또한 소문으로 들려오던 DSLR 카메라 및 디지털 카메라 백 메이커들 간의 합종연횡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의 반영으로 사진영상업계에선 근거 있는 소문이나 또는 전여 근거가 없는 ‘카더라’ 소문이 무성한 실정이다. 특히 아그파포토와 코니카미놀타가 포토사업을 중단하자 사진업계에선 ‘그 다음은 어느 회사인가?’라는 데 초점을 맞춰 경쟁기업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또는 실제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경기 활성화로 사업을 중단하거나 합병하는 사진영상기업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남아 있는 세계적인 이미징기업들의 올해 활약사항에 관심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그 일환으로 본보에선 한국코닥(주)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이 회사의 김군호 대표로부터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한국코닥(주)의 김군호 대표
■ 한국코닥(주)의 이미징 프린팅 관련 주요 취급 품목으론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일반고객 대상으로는 이미지링크 시스템(26pin) 규격을 맞춰 코닥제품뿐만 아니라 이미지링크 시스템을 따르는 올림푸스, 니콘, 펜탁스 등 타사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한 ‘프린터독 3’가 있고, 블루투스와 Wi-Fi 무선 통신기술을 적용해 무선 송수신으로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 독 플러스’, 직원 없이 고객이 직접 사진을 고르고 출력할 수 있는 사진 자판기 ‘픽쳐 메이커’가 있습니다. 더불어 전문가급으로 A4크기 및 8″×12″사이즈 까지 출력이 가능한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1400 포토프린터’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코닥필름과 인화지 공급은 물론 프로랩을 타깃으로 한 30인치 고화질 은염프린팅 장비, 더스트 쎄타76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코닥의 이미징 프린팅 관련 주요 취급품목의 성장 현황과 효자상품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소비재 쪽에서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독이 포함된 ‘홈 인화 패키지’가 홈쇼핑을 통해 많이 판매가 됐습니다. 코닥은 올해도 이러한 홈 인화 패키지를 홈쇼핑, 대형마트, 전자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입니다. 아울러 디지털 사진을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포토캘린더와 테마앨범의 판매도 급속하게 늘어났습니다.특히 최근 코닥의 온라인 사이트(www.kodakonline.co.kr)가 대폭 리뉴얼 되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포토캘린더와 테마앨범을 받아볼 수 있게 돼 향후 그 수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프로 영상 사업부 쪽에서는 30인치 대형출력과 뛰어난 인화품질을 자랑하는 인화시스템 ‘더스트 쎄타76’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시장 확장을 주도해 나가면서 특히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필름을 다루는 업체는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디지털 관련 제품과 출력 제품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던 반면, 디지털 시대로 전환함에 따라 아날로그 필름 관련 매출은 많이 줄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런 변화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아그파포토나 코니카미놀타의 포토사업 중단은 어떻게 보면 우리 회사에게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세월 동안 함께 경쟁했던 동종업계의 라이벌을 잃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 올해 한국코닥㈜의 이미징 프린팅 관련 신상품 출시 계획과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코닥의 컬러 싸이언스(Color Science)를 담은 제품들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일 것입니다. 즉, 프로페셔널 유저들을 위한 고성능 수동카메라인 P시리즈, 스타일리쉬 하면서도 강력한 기능과 고화소로 무장한 V시리즈, 무선인터넷, 터치스크린, 3인치 LCD 등 코닥의 최첨단 디지털 이미징 기술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이지쉐어 원, 고화소는 물론 편리하게 촬영 가능한 실용성이 돋보이는 C시리즈, 강력한 줌 기능을 자랑하는 Z시리즈 등 초보자에서 준전문가까지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해 코닥만의 색깔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실례로 선보인 최초의 듀얼렌즈 디지털카메라 ‘이지쉐어 V570’은 지난 1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이래, 단 5일만에 1천5백여대가 판매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한편, 디지털카메라 판매량 증가에 따라 포토프린팅 시장도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호주,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닥 홈 인화 시스템’이 지난해 한국에서도 양판점, 온라인, 홈쇼핑, 대형마트 채널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고, 실제 지난해 10월, 11월에만 약 1만5천 세트가 판매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완숙기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과다 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올해 우리 회사에선 홈 프린팅 시장에 더욱 주력할 것입니다.포토프린터 사업부분은 계속해서 공유의 편리함이 강조가 되면서 건전지로도 작동할 수 있는 포터블 기능이 추가될 것입니다. 또한 라인업도 다양해져서 기존의 독(Dock) 시스템을 갖춘 포토프린터와 3인치 LCD창을 갖춘 포토프린터도 출시 할 예정입니다. 독 시스템은 올림푸스, 코닥, 니콘, 펜탁스 등 세계적인 디지털카메라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있어(이미지링크 시스템) 내년에는 타사에서도 독 시스템을 갖춘 포토프린터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올해는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코닥익스프레스의 역할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코닥 익스프레스 플러스를 통해 소비자가 단순히 사진 인화만 하는 곳이 아니라 촬영, 감상, 출력, 체험 등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징 토털 솔루션(digital imaging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입니다. 코닥은 얼마 전, 아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인 잉 예 회장을 선임하고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 및 라인 업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사업을 통해 올해 우리 회사는 그 어느 해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쟁력 있는 제품들로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 국내 프로 이미징 시장에서의 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한국코닥(주)의 2006년 마케팅전략과 유통 채널에서 모색해야할 변화 사항이 있다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무선통신기술, 듀얼렌즈 테크놀로지 등 디지털 이미징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과 이를 시장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코닥 익스프레스 플러스 지점을 늘리고 이곳에 코닥 디지털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디지털 코닥의 변화를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특히 각종 모바일 제품상의 이미지를 온오프라인과의 연계를 통한 New Biz Model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한 예로 현재의 코닥 온라인을 기존 포털과 연계하고 새로운 키오스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한 소형 미니랩의 신규 매출 확대 기회를 획기적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홈쇼핑 판매를 강화하고 일반 대형마트에도 진출하는 등 판매채널을 보다 다양하게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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