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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갤러리잔다리 07-06-12 13:58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대중과 문화 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전시 문화의 백년대계를 꿈꾸는 '갤러리잔다리'
- 지난해 4월, 재개관하고 사진전, 조각전, 회화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선보여 -
지난 2004년 서교동에서 개관한 갤러리잔다리(대표, 김선희 www.zandari.com)는 주명덕 사진전 ‘도회풍경’으로 개관전을 갖고, 이후 각종 사진전, 회화전, 조각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예술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지하2층, 지상4층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해 재개관된 갤러리잔다리는 올초 한성필 개인전 ‘FACADE: face-cade'와 김태균 사진전 ‘BLUE in BLUE' 등 두 사진작가의 작품을 연이어 소개하며 그 역량을 넓히고 있다.
한편, 갤러리잔다리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어린이들이 보다 친숙하게 갤러리, 미술관 등의 전시공간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갤러리잔다리의 과거,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비전을 이곳, 송희정 큐레이터에게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갤러리잔다리의 송희정 큐레이터
 
■ ‘잔다리’라는 이름이 독특합니다. 갤러리잔다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잔다리는 순우리말로, 서교동의 옛 우리말이며 '작은 다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갤러리잔다리의 지향점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 예술의 토대를 마련하고 대중과 예술을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에 있으니 '잔다리'라는 이름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갤러리잔다리는 지난 2004년 초, 서교동에서 주명덕 작가의 사진전 ‘도회풍경’을 시작으로 전시를 통해 사진,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소개해왔습니다. 이후 전시 문화를 보다 활성화 시키고자 지난해 4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을 신축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하층과 1층은 전시장, 2층 와인바, 4층 야외 정원으로 구성된 갤러리잔다리는 관람객이 전시작품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전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 올해 열린 두 번의 사진전에 대한 설명과 그 동안 갤러리잔다리에서 기획한 전시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갤러리잔다리에서는 올해 초 한성필 작가, 김태균 작가의 사진전을 연이어 개최했습니다. 우선, 한성필 작가의 'FACADE: face-cade’ 展은 작가가 유학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2004년 부터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된 작품으로 구성된 개인전이었습니다. 국내에서 2차례의 개인전과 여러 그룹전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바다 연작과는 다른 이번 파사드 연작은 다른 작가들의 건축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과는 달리 한성필 작가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회화적인 분위기와 서정적인 감성이 담겨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년 이상 준비한 금번 사진전을 통해 한성필 작가가 국내외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한편, 지난 5월23일까지 열린 김태균 개인전 ‘BLUE in BLUE' 展은 포토샵 등을 통한 일체의 변형과 수정 작업 없이 필름에 담아낸 바다의 이미지와 색을 그대로 인화지 위에 뽑아 올린 '블루'들로 구성된 전시입니다. 이상의 두 전시 외에도 갤러리잔다리에서는 지난해 4월 재개관전으로 'P&P 사진같은 회화, 회화같은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의 작가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 복합문화공간, 갤러리잔다리는 2층 와인바를 비롯해 옥상에 야외 정원을 꾸며 전시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최근 갤러리에서 사진전 기획이 늘고, 예술계에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화나 조각처럼 작가가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창작물과 달리 사진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대중성으로 인해 그 가치가 평가 절하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진도 작가 고유의 시각을 담아낸 예술 작품으로 인식되고, 사진 매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담는 작가 층이 넓어지면서 사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근간에 기획되고 있는 많은 사진전들과 개성있는 사진작품과 작가에게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갖고 있는 콜렉터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갤러리잔다리가 대안공간 및 여느 상업 갤러리와 차이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인사동 및 사간동에 위치한 갤러리들과 갤러리잔다리는 우선 주변 환경과 전시 성격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잔다리가 위치한 홍대지역은 실험적이고 열정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갤러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실험적이고 열정적인 작가들과 함께 하겠다는 갤러리잔다리 대표자의 의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의 대안공간들과의 차이라면 전시를 통한 작가 지원과 발굴이라는 점을 넘어 갤러리의 기본 역할인 작품 판매라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통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향후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갤러리잔다리의 모든 전시는 기획전으로 이루어지며 종종 공모에 대해 문의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는 정해진 기간이나 형식없이 늘 받고 있습니다.” 


▲ 지난 5월, 김태균 개인전 ‘BLUE in BLUE' 展이 갤러리잔다리에서 열렸다.

■ 갤러리잔다리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예술을 지향하는데, 이와 관련해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전시를 관람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생활은 유년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체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보다 평균 교육 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지만 갤러리나 미술관을 통해 예술을 향유하는 것에 있어서는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어찌보면 유년시절 부터 문화 예술에 대한 교육이 미진하고 그 방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갤러리 잔다리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나 전문 예술 교육팀과 호흡하며 작품도 직접 만들어보고, 전시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게 됩니다. 일례로 지난해 연말 갤러리잔다리에서는 종이를 소재로 기획, 개발한 어린이 예술교육프로그램과 함께 'Rolling Paper' 라는 제목으로 종이를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를 함께 기획하여 학부모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편, 갤러리잔다리에서는 향후 잠재 관람객 육성 차원에서 성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 향후 갤러리잔다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갤러리잔다리의 로고는 해마다 하나씩 열매를 맺어가는 백년나무입니다. 한국문화예술 진흥의 백년대계를 꿈꾸는 갤러리잔다리의 노력이 해를 더해갈수록 풍성한 열매로 나무의 색은 점점 짙어갈 것입니다. 갤러리잔다리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데 그 목적을 두지 않습니다. 대중이 각종 예술 전시에 애착을 갖고 관람하고, 이들이 작품을 구매해 예술시장의 규모가 확산되는 것과 동시에 작가의 창작활동이 활발해져 한국 예술이 발전하는 그 근간에 갤러리잔다리가 지지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에 갤러리잔다리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대중들의 문화향유 유도와 기회 확대, 작가의 지속적인 전시활동 마련, 매체를 통한 작품 홍보, 유망한 작가의 해외 진출 시도 등 전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갤러리잔다리가 걸어 온 길이 비록 짧지만 장기적인 대안과 안목으로 한국 예술계의 궁극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시도는 이어질 것입니다.”     

■ 갤러리잔다리 게시판
주      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0-12
홈페이지: www.zandari.com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30분(4~8월)  오전 11시 ~ 오후 7시(9~3월) 
문      의: 02-323-4155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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