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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콘이미징코리아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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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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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정희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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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의 글로벌 정책에 입각한 소비자 중심의 경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효율적인 서비스를 실천해 니콘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국시장에 각인시켜 나갈 것입니다”
-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로부터 니콘의 한국 현지법인 설립 동기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듣는다 -
니콘 국내 현지법인, (주)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구치 노리아키 www.nikon.co.kr)가 지난 4월3일, 정식으로 출범하고 국내 카메라를 포함한 영상 관련 제품의 판매, 마케팅 및 서비스 업무를 시작했다. 전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과 함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니콘은 ‘(주)니콘이미징코리아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국내 니콘 디지털카메라 마니아를 포함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정책과 서비스 체제 구축을 약속하며 니콘 브랜드의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5월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2006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출품하는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한국 현지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니콘 브랜드와 함께 신제품을 홍보할 계획이어서 많은 사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야마구치 노리아키 초대 대표는 일본, 미국 등지에서 니콘그룹의 마케팅, 기획, 무역 등을 담당한 역군으로 금번 한국 현지법인의 설립을 새로운 기회로 여기며, 당찬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는 다양한 니콘 카메라와 렌즈, 스피드라이트를 보유한 사진 마니아이기에 카메라 유저들의 요구를 헤아릴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를 단독 취재하고 현지법인의 설립 배경 및 향후 마케팅 정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
■ 우선,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초대 대표로 한국에 오신 것을 축하드리며, 니콘의 한국 현지법인 설립 배경과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일본 니콘그룹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홍콩, 중국 등 아시아지역을 비롯해 미주, 유럽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과 현지 시장의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인 마케팅과 효과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IT 산업이 발달된 한국은 강력한 인터넷 문화를 바탕으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는 선진시장으로 니콘그룹 의 글로벌 전략에 부합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니콘그룹은 (주)니콘이미징 코리아의 설립을 통해 한국 소비자와 교두보를 마련하고 그들이 니콘에 바라는 사항이나 불만 요소를 파악해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한국시장에서 니콘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 한국 현지법인의 설립으로 (주)니콘이미징코리아가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금번 (주)니콘이미징코리아 설립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는 물론 광고투자의 확대로 소비자들에게 되돌아가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니콘그룹은 카메라 이외에도 반도체 제조장치와 현미경을 취급하는 회사 를 포함해 총 3개의 니콘 현지법인을 한국에 설립했습니다. 이들 니콘 3개사가 협력해 한국 민에게 니콘 브랜드를 인식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올해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업 목표와 마케팅 정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니콘그룹의 성장 전략 가운데 하나가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입니다. 흔히 마케팅의 4P로 불리는 가격(Price), 유통(Place), 광고/홍보(Promotion), 제품(Product) 등을 타 아시아 지역과 사뭇 다른 성격의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실현해 나간다면 DSLR 카메라 시장 석권은 물론 일반 컨슈머 제품군을 합친 전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3위 이내에 드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최근 각 카메라 메이커들은 기술 개발 및 가격정책에 이어 서비스정책을 강화 해 기업 이미지는 물론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는데,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서비스정책은 어떠한지요.
“현재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대한상공회의소 12층에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현지법인이 설립되면서 변화된 모습 중에 하나이며 아울러 점차 니콘 고객을 위한 쇼룸이나 고객지원센터를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한국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올해 재편되는 과정에서 각 업체 간의 애프터서비스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품(그레이 제품)과 정품의 동일한 서비스 혜택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니콘은 정품 사용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수품의 서비스는 일체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당한 가격을 주고 정품을 구입한 고객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책임지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 현지법인 설립 후,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첫 공식 행사가 오는 5월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6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2006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출품되는 니콘 카메라 신상품으론 어떤 기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제품 출시 시기가 보통 봄과 가을을 주기로 나오는 점을 고려할 때 매년 2월에 개최되는 미국의 PMA전시회와 3월에 열리는 일본의 포토이메징엑스포는 신제품을 발표하기에 적절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은 5월에 개최돼 신제품을 홍보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나 올해 (주)니콘이미징코리아는 2006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참가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시 관람객들에게 니콘 브랜드와 쿨픽스 S5/S6, P3/P4, L2/L3 등 최근 출시된 신제품을 홍보할 것입니다.”
■ 최근 방송을 통해 니콘그룹이 ‘아날로그카메라 생산을 중단한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니콘그룹이 아날로그카메라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기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용 최고급 카메라로 불리우는 F6와 수동카메라 ‘FM10’은 지속적으로 생산, 판매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초대 대표로서의 각오와 국내 소비자들 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유행에 상당히 민감한 나라입니다. 변화의 속도도 빠르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요구도 대단합니다. 이러한 한국의 열정적인 소비자들에게 (주)니콘 이미징코리아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예전에 니콘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보여주지 못한 마케팅, 고객지원, 애프터서비스 등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주)니콘이미징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이 시점에서 더 좋은 상품, 더 세심한 서비스를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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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는 지난 1980년 니콘의 전신인 일본광학공업사 무역부에 입사해 중동, 중남미 지역의 제품 출하를 총괄하고, 그 후 6년 뒤 미국 현지법인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역임한 뒤 올해 (주)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에 임명되기 전까지 니콘의 기획부, 마케팅부 등에서 활약한 카메라 사업부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매운 음식에 아직 서툴고, 남국의 섬, 제주도에 꼭 한번 가고싶다’는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는 한국생활에 적응하기도 전에 하루 12시간 이상의 업무를 수행하며 한국시장 파악에 여념이 없다.
“미국과 달리 한국과 일본은 유행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이는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미국의 경우 수요의 폭이 굉장히 넓은 반면,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한국은 좁은 수요범위 안에서 유행의 트렌드를 빠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첫 대면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은 미국, 일본 등 제가 이미 근무한 경험이 있는 두 나라와는 사뭇 다릅니다. 한국 사진시장 자체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년 간 카메라 아이템을 다뤄온 저로서는 마케팅 부분에서 걱정은 없습니다”며 한국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는 최근 일본에 다녀오면서 그가 아끼는 아날로그카메라 (F75)를 가지고 올 정도로 사진 촬영에도 조예가 깊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1971년 출시된 F2 포토믹을 비롯해 10여 종의 렌즈, 5종의 스피드라이트 등을 보유한 카메라 마니아이다.
올해 50세의 야마구치 노리아키 대표는 (주)니콘이미징코리아의 한국 진입을 새로운 기회로 삼고,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영업력을 준비해 실천하고 있다. 그의 니콘에 대한 열정과 업무 노하우, 그리고 (주)니콘이미징코리아 임직원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올해 국내 사진시장에서 니콘이 탑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굳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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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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