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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을 돋보이게 촬영하기 위한 ‘설경사진 촬영팁’ 15-01-21 18:0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아름다운 설경을 돋보이게 촬영하기 위한 ‘설경사진 촬영팁’

- 설경사진 촬영시 꼭 챙겨가야 할 사진기자재와 촬영 팁을 포토제리아 이홍기 감독에게 듣는다 -

새하얀 설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일본의 '홋카이도'다. 영화 ‘러브레터’의 아름답고 아련한 설경의 배경 역시 바로 ‘홋카이도’다.




▲ 눈이 화면에서 30% 이하의 비율을 차지할 경우, 빛의 방향에 따른 노출 보정 값에서 0~ + Stop 가량을 추가적으로 올려준다.(사진 :포토제리아 이홍기 감독이 촬영한 홋카이도 )


일본 ‘홋카이도’의 끝없이 펼쳐진 순백의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은 순수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 겨울이면 꼭 가보고 싶은 출사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풍경을 촬영하면 사진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눈으로 보기에 아까운 이런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설경을 촬영하러 갈 때 미리 점검하고 챙겨가야 할 장비로는 어떤 게 있는지를, 오는 1월25일부터 28일까지 ‘홋카이도 환상의 겨울 출사여행’을 떠나는 포토제리아 이홍기 감독으로부터 듣는다. - 편집자 주 -

Q 1월25부터 28일까지 일본 홋카이도로 출사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포토트레킹을 떠날 때 꼭 챙겨가야 할 사진 장비로는 어떤 게 있을까? 아울러 미리 챙겨야 할 사전 점검 사항을 소개해달라.

A “추위 앞에는 장사가 없기때문에 만일에 대비해 기본 방한 준비를 탄탄히 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추가적으로 발목을 덮을 수 있는 스패츠나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젠 등을 지참할 것을 권한다. 또한 설경사진 촬영 시에는 보유하고 있는 기본 카메라 장비(DSLR 혹은 콤팩트 카메라)와 함께 렌즈군은 광각, 표준계열로 일반적인 장비 수준으로 준비하면 된다. 부가 액세서리로는 삼각대와 릴리즈(야경 및 별 촬영, 일출, 일몰사진 촬영 시 필수), 방수커버(눈 내릴 때), 각종 필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권장할만한 다른 준비물로는 머리와 목을 덮을 수 있는 모자나 목도리 혹은 바라클라바와를 착용하고 두꺼운 파카와 고어텍스류의 하의, 장갑 등의 방한복장을 준비하며 신발은 방수가 잘되는 겨울용 트래킹 등산화, 울이나 모나 쿨맥스 소재의 두꺼운 양말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등을 준비하고 손 동상 방지 및 카메라 냉동 현상 방지를 위한 핫팩과 개인용 휴대 보온병을 준비한다. 무엇보다도 추운 환경에서 카메라를 다룰 때에는 그 활용법과 한계를 미리 알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아름다운 설원을 촬영하기 위한 노출과 노출 보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A “하얀 눈을 가장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본질의 색깔인 새하얀 빛깔을 살리는 것이다. 눈을 새하얗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노출을 올려야 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 아마 이 방법은 일반인들도 들어봤을 정도로 많이 아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새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을 찍을 땐 노출을 올려 찍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카메라가 빛을 인지하는 방식 때문이다. 카메라는 단지 피사체의 밝고 어두움에 따라서 노출 값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눈처럼 밝은 피사체에선 카메라에 탑재된 노출계가 반사된 눈의 밝은 빛으로 인해 광량을 강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AV모드(조리개 우선모드)나 TV모드(셔터스피드 우선모드)에서 자동으로 빛의 세기를 줄여버리게 된다. 적정 노출로 표시되어 찍었을 때 하얗게 표현되어야 할 눈이 칙칙한 회색으로 표현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이 반짝이는 눈밭을 거닐면 반사되는 햇빛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찡그리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적게 받아들이게 되는데 카메라도 이와 마찬가지로 많이 들어오는 빛을 줄이기 위해 어둡게 찍히는 것이다. 이런 카메라에서 올바르게 하얀 설경을 표현하고 싶다면 노출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측광모드는 평가 측광으로 설정하고, 노출계는 노출계가 0에 맞추어지면 ‘적정노출’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오른쪽(+방향)으로 갈 경우 노출이 과함을 의미하고, 왼쪽(-방향)으로 갈 경우 노출이 모자람을 의미한다. 노출 보정은 눈으로부터 반사되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노출 오버(노출계가 +쪽으로 향하도록)를 시켜 사진을 찍는 것을 말한다.”

Q 눈이나 설원을 촬영하러 갈 경우, 날씨와 함께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한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A “여러 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추운 겨울에는 보온을 유지하는 장비가 특별히 없으므로 삼각대 거치를 할 때 두꺼운 천이나 모자 등으로 카메라를 덮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이유는 추운 환경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 2개 이상의 배터리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특히 카메라를 삼각대에 거치할 시에는 손으로 들고 다니며 촬영할 때보다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빠르게 떨어지므로 중요한 순간이 되기 전까지 배터리를 예열시켜 놓았다가 활용하거나 또는 여분의 배터리와 교체해가며 사진을 촬영하는게 좋겠다.”

Q 카메라 측광모드와 빛의 방향에 따른 설경 촬영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A “카메라의 측광모드는 ‘평가측광’으로 설정한다. ‘스팟 측광’, ‘중앙 중점부 평균 측광’ 및 다른 측광 기능들도 있지만, 설경을 찍을 때는 ‘평가측광모드’를 설정해야 하며, 이는 가장 쉽게 촬영할 수 있는 모드이기도 하다. 고려해야할 주변 환경과 노출 보정의 관계는 중요한데 일단 빛이 들어오는 방향과 피사체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하얀 눈은 태양으로 비추는 빛을 반사하는 반사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촬영 시 빛의 방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빛의 방향은 피사체의 위치와 태양의 방향에 크게 좌우된다.

촬영자가 촬영하고자 하는 방향의 뒤에서 비추는 빛은 ‘정면광’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눈이 카메라를 향해 빛을 많이 반사시키므로 적게는 +1 Stop에서 많게는 +2 Stop정도로 노출을 보정한다. 두 번째로 정면광으로부터 45° 가량 옆에서 비추는 빛은 ‘사광’이라고 한다. 사광의 경우는 빛이 사선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정면광보다 빛을 적게 반사시키므로 정면광인 상황보다 적게 상승시킨다. 따라서 사광에서는 + ∼ +1 Stop사이로 노출 보정을 한다. 세 번째로는 피사체의 바로 옆에서 빛이 비추는 경우는 ‘측면광’이라 한다. 이 경우에는 빛이 옆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카메라로 들어오는 양이 정면광, 사광보다 확연히 줄어든다. 따라서 적정노출로 찍어도 가능한 상황이 있으며, 조금 빛이 많이 들어오는 경우는 + 로 설정하고 촬영을 한다. 또한 반역광과 역광은 주로 실루엣 촬영에 많이 사용된다. 이 경우에는 대게 일몰 혹은 일출 시 붉은 하늘과 함께 설경을 담기위해 사용하거나 해가 강하게 내리쬐는 아침에 피사체의 실루엣을 남기기 위해 사용하는 빛이다. 이 경우에는 순전히 촬영자가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하고 노출 값을 결정해야 한다. ▲피사체의 실루엣 촬영을 선택하려면, 노출을 적정 노출에서 - 혹은 - Stop 사이로 ▲디테일한 하늘의 모습을 포기하고 피사체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담기 위해서는 + 혹은 + Stop으로 ,그리고 ▲하늘을 완전 포기하고 피사체만을 강조하고 싶다면 +Stop 이상으로 촬영하면 된다.”




▲ ‘눈은 꼭 하얗게 찍어야 한다’ 라는 강박관념을 벗어나 자신이 느낀 바를 표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사진 :포토제리아 이홍기 감독이 촬영한 홋카이도 )


Q 설경을 촬영할 때 초점 잡는 것이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초점을 잘 잡을 수 있을까?

A “AF로 설정해두고 촬영을 하면 새하얀 눈밭에서는 빛의 반사도가 높아 카메라가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카메라가 초점을 잡는 방식은 색의 대비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완전히 어둡거나 너무 밝은 곳에 초점을 잡게 되면 렌즈의 초점이 계속해서 제대로 맞지 않게 된다. 이 경우 초점을 잡는 2가지의 방식이 있다. 먼저 색의 대비가 있는 경계부분은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피사체의 한 부분을 찾아 AF로 잡는 방법이다. 사진의 중심피사체와 흰 눈이 대비를 이루는 사진의 경우, 흰 눈에 초점을 맞추면 카메라가 초점을 잡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므로 중심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초점이 잘 잡힌다.
두 번째로 라이브뷰 확대보기를 통한 MF(수동초점) 맞추기가 있다. 이 방법은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먼저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을 한 뒤, 영역 확대보기 버튼을 한번 눌러 확대할 영역을 선택한다. 라이브뷰 모드에서 영역 확대보기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자신이 선택한 영역이 확대되어 액정화면에 보이게 된다. 이후 렌즈의 초점링을 돌리면서 확대된 영역의 초점이 제대로 맞았는지 확인하고 그대로 촬영을 진행하면 된다.”

설경 촬영 시 알아두면 좋을 촬영 팁

● 노출계와 LCD 액정화면
촬영자가 카메라의 노출 3요소(셔터속도, 조리개, 감도(ISO))를 조정해 찍었을 때, 이 설정 값이 ‘현재의 풍경을 적정 노출로 담아낼 수 있는가’에 관한 기준은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가 알려주게 된다.
노출계는 보급기종부터 고급기종까지 공통적으로 ‘뷰파인더 내부’ 와 ‘LCD 액정 화면’에 표시된다. 찍을 구도와 그에 맞는 카메라의 노출 3요소를 설정하고 난 뒤, 노출계가 0에 맞추어지면 ‘적정노출’ 임을 의미한다. 또한 노출계가 오른쪽 (+ 방향)으로 갈 경우 ‘노출이 과함’을 의미하고, 왼쪽 (- 방향)으로 갈 경우 ‘노출이 모자람’을 의미한다.

● 적정 노출
노출계가 0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모든 풍경을 보이는 그대로 찍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흑과 백의 명암으로 색을 구분하게 되어 그 중간인 회색에 가까운 색을 적정 노출로 본다.

● 반사율과 노출보정
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이 많은 설경에서는 카메라가 빛이 많다고 인식하여 자동으로 빛의 양을 줄여 판단하게 되고 이를 기준으로 적정 노출에 맞추어 설경을 찍으면 본래 보는 것보다 어둡게 찍히게 된다.
이를 본래 풍경과 똑같이 만들어주기 위해서 눈으로부터 반사되어 오는 빛의 양에 따라 노출 오버(노출계가 + 쪽으로 향하도록)를 시켜 사진을 찍는데, 이를 ‘노출보정’이라고 한다.


인터뷰 / 조윤희 기자

자료 제공 : 포토제리아 이홍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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