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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체 스튜디오 부도 사태 이후 특별점검 15-01-21 18:13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피아체 스튜디오 부도 사태 이후,
베이비스튜디오의 나아갈 방향 특별 점검!

- 지난해 10월7일, (주)스냅스 대회의실에서 국내 베이비스튜디오 운영자 및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관계자 참석 -


▲ 대한사진영상신문사는 지난해 10월7일, ㈜스냅스 본사 회의실에서 ‘피아체 스튜디오의 부도  사태 이후, 베이비스튜디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열었다.

피아체 스튜디오가 지난해 9월12일, 일산점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본점, 인천 송도점의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1백만 원 이상의 성장앨범을 예약하고 선입금한 소비자들은 피아체 일산점을 비롯한 서울 강남본점, 인천 송도점에 들이닥쳐 항의를 하는 등 일련의 사태가 다른 베이비 스튜디오 업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며 한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스튜디오였던 피아체의 부도사태로 당시 국내 베이비스튜디오들이 언론의 질타를 받고, 아울러 먹튀로 매도당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불경기와 출산율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앨범을 전문으로 하던 피아체 부도 사태의 여파는 베이비 박람회장에서는 물론 다른 베이비스튜디오들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보에서는 지난해 10월7일, ㈜스냅스 본사 회의실에서 ‘피아체 스튜디오 부도사태 이후, 베이비스튜디오의 나갈 방향 긴급 점검’이라는 주제로 특별 좌담회를 개최해, 베이비 스튜디오 업계의 입장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별좌담회에는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김광일 법제이사, 베일리수 목동점 김경순 대표, 인천 미가스튜디오 조현규 대표, 아이톡스튜디오 조호성 총괄이사가 참석해 베이비 사진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점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좌담회 내용을  발췌 및 정리한 것이니 사진 스튜디오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사회 : 연정희 편집장 / 대한사진영상신문사

 참석자
김광일 법제이사 /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김경순 대표 / 베일리수 목동점
조호성 총괄이사 / 아이톡스튜디오
조현규 대표 / 인천 미가스튜디오



연정희 편집장 : 베이비 사진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출산율 저하, 경기 침제 등의 이유 외에도 DSLR 카메라 유저가 증가하고 있고 또한 프리랜서 사진가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정된 또는 감소하고 있는 베이비 사진시장을 힘들게 하는 이상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국내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런데다 지난해 9월 중순에 피아체 스튜디오의 부도사태로 베이비스튜디오들이 겪어야할 고통의 파동은 더욱 거세질 듯하다. 먼저, 현재 국내 베이비 스튜디오의 시장 상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

조호성 총괄이사 : 최근 출생률이 줄어든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심각한 점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스튜디오를 들 수 있다. 사람들은 스튜디오를 쉽게 오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별도의 자격이 필요하지도 않고, 스튜디오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쉽게 스튜디오 오픈을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시장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스튜디오를 쉽게 오픈하고, 고객 확보를 위해 제일 손 쉬운 가격 덤핑을 먼저 한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 베이비 스튜디오 시장이 어려운 것이고, 또한 스튜디오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스튜디오가 직원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연정희 편집장 : (사)한국프로사진협회에서는 스튜디오 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그 효력은 아직 미미한듯 하다. 세탁소나 이미용업계에서는 자격증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데 반해 사진 스튜디오 업계에서는 그렇지 못한데, 그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조호성 총괄이사 : 세탁소나 이미용 업계는 법적으로 조치를 하고 있지만, 베이비 스튜디오에서는 별도의 협회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강제할 규제 조항도 없어 쉽게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것이 큰 문제다. 처음 스튜디오를 오픈한데서 사진 품질도 낮고 매출이 높지 않으면 먼저 덤핑을 치고 본다. 그러다 힘들어지면 시장질서만 어지럽히고 문을 닫기 일쑤다. 과거에는 출산율이 높아 이런 게 문제꺼리는 아니었지만, 요즘은 출산율도 낮고 스튜디오도 많이 생겨나 더 어렵다.

연정희 편집장 : 현재, 국내에서 베이비만 특화시켜 영업하고 있는 베이비 사진 스튜디오를 몇 군데로 예측하나?
 
조호성 총괄이사 : 그 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영업하고 있는 안양만 하더라도 100평 규모의 스튜디오는 10개, 50평 이상도 20개가 넘는다. 15평 정도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공원 등 야외에서 촬영하는 스튜디오도 많다.

연정희 편집장 : 최근에 보면 베이비 스튜디오들이 경쟁적으로 베이비 박람회에 많이 출품을 하는데, 이도 베이비 스튜디오 시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최근 베이비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미가스튜디오가 보기에 최근 국내 베이비사진 시장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조현규 대표 : 현재, 국내 베이비스튜디오는 수요 대비 규모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2백평이 넘는 스튜디오 규모는 수요와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스튜디오 규모를 이렇게 크게 운영할 경우 지출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피아체 스튜디오 경우, 직원 급여와 임대료 등이 과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피아체의 스튜디오 규모 싸움이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베이비 박람회 출품에는 분명 장단점이 있다. 베이비 페어를 통해 스튜디오 브랜드를 알리고 직원들의 사기 증진과 단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일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연정희 편집장 : 단적으로 말해, 베이비 박람에 출품함으로써 생기는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조현규 대표 : 소비자들은 ‘베이비 박람회에서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2년 전, 우리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베이비 박람회에 참가했을 때에는 성장 동영상, 탯줄, 기본적인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출품했다. 하지만 참가비, 인테리어 비용, 고객 사은품, 홍보비 등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지출이 발생해 적자를 메울 수 있는 적당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면서 추가 상품을 주문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과거에는 그나마 일정한 장소에서 베이비 박람회가 제한적으로 열려 몇 개만 출품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베이비 박람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어 스튜디오에서는 베이비 박람회의 실용성에 대해 높은 회의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김광일 이사 : 2006년부터 베이비 박람회가 활발하게 진행된 듯하다. 당시에는 1년에 2회 정도만 열려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1년에 6회까지, 그리고 시에서만 개최하던 베이비 박람회가 이제는 각 구에서까지 열리고 있어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연정희 편집장 : 앞서  스튜디오 규모가 2백평 이상이면 운영이 힘들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안정적인 규모는 몇 펑 정도라고 생각하나?

조현규 대표 : 제가 생각하기에는 1백 평에서 2백 평 사이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저 같은 경우, 인천에서 미가스튜디오 운영은 물론 4년째 중국시장에서 스튜디오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데, 중국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만삭, 신생아, 백일, 돌 사진을 촬영한다. 이 외에도 중국에는 2세에서 10세까지의 아이들을 촬영하는 주니어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물론, 스튜디오와 인구수가 우리보다 많다보니 결과적으로 사진 찍는 수요도 역시 많다. 그렇지만 스튜디오 규모는 1백50평에서 2백평을 넘지 않는다. 우리는 그에 반도 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면서 스튜디오 규모는  상당히 크게 운영을 하고 있으니 거품이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미가스튜디오를 보더라도 매출을 가장 크게 올린 때는 스튜디오 사이즈가 80평으로 운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스튜디오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 수가 늘어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직원 개인 전담비 등등 힘든 일이 많이 생긴다. 다시 말해 ‘스튜디오 규모를 크게 한다고 해서 수익이 비례해서 많이 창출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김광일 이사 : 제가 생각해도 스튜디오 규모의 적정 사이즈는 150평 이하이며, 직원 수는 10명에서 15명 내외가 적당한 것 같다.
연정희 편집장 : 이제 피아체 스튜디오 사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당시 일간지나 방송 매체 등에서 관련 기사들이 보도되었다. 이들 언론사들의 보도행태를 보면, 베이비 스튜디오에 대한 확인취재 없이 소비자의 입장만 취재해 기사화 하여 사건에 대한 왜곡보도가 심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광일 이사 : 저는 현재 (사)한국프로사진협회의 법제 이사이면서 베이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피아체 사태가 벌어진 후로 언론사에서 (사)한국프로사진협회 또는 스튜디오 관계자들을 취재해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 다시 말해 언론사에선 베이비 스튜디오 측의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야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보도를 해,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그리고 피아체 사태는 경영자의 경영 미숙에서 일어난 일이지, 전체 스튜디오의 문제로 확대해석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현규 대표 : 제가 생각해도 언론에 보도된 대부분의 기사들이 전체 베이비스튜디오의 문제점으로 기사화 된 게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스튜디오의 왜곡된 마진 정보를 확인 과정 없이 기사화 했다는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피아체 사태는 피아체 스튜디오가 경영을 잘 못하고 또한 경영자의 무리한 투자로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이를 전체 베이비스튜디오의 문제로 몰아 간 언론의 보도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연정희 편집장 : 베이비스튜디오들이 성장앨범을 하면서 선금을 받고 진행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나싶다. 지금 베이비스튜디오의 총 매출중 성장앨범이 전체 매출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나?

조호성 총괄이사 : 성정앨범 매출이 전체 베이비 스튜디오 매출의 50%를 넘으면 스튜디오는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성장앨범 값은 지금의 두 배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연정희 편집장 :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성장앨범을 계약하고 완성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나?

조호성 총괄이사 : 1년 반 정도 ,정확하게는 14개월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김광일 이사 : 14개월간 관리를 하면서 촬영 대상인 아기뿐만 아니라 아기의 엄마와 아빠, 심지어는 그들의 조부모에게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웨딩 스튜디오의 경우를 보면, 한번의 촬영으로 상당한 금액을 받는다. 왜, 베이비스튜디오는 만삭부터 돌까지 많은 시간을 들여 촬영을 하면서 웨딩스튜디오처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못 받고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연정희 편집장 : 그럼 과거처럼 백일과 돌 사진만 촬영해서 단독상품으로 값을 받고 판매하는 방식은 어떤가?

조현규 대표 : 우리나라는 백일문화였다. 하지만 이제는 백일문화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 성장앨범 기간도 돌까지만 촬영할 수 있다. 돌 이후의 시장은 없다. 반면, 중국은 10세까지 촬영하는 문화가 있어 부럽다.

조호성 총괄이사 : 맞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엄마들이 백일사진을 생략한다. 이는 무료 촬영 프로모션이 너무 넘쳐나서 그런 것 같다.

김경순 대표 : 성장앨범은 촬영할수록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조현규 대표 : 베이비스튜디오에서 성장앨범을 안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해 백일, 돌만 촬영하기에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이는 백일, 50일 촬영을 한 부모들이 돌 전에 촬영한 것과 색다른 세트구성을 원하기 때문에 돌 사진 촬영을 다른 스튜디오로 가서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베이비스튜디오에서는 힘들어 하면서도 성장앨범을 하는 것이다.

연정희 편집장 : 피아체 사태 이후, 피아체 스튜디오 직영점이 있던 강남, 인천, 일산 등지에서의 소비자 반응과 소비행태는 어떤 변화를 보였나?

조현규 대표 : 피아체 사태 이후로 엄마들로부터 완불을 받기는 더 어려워졌다. 미가스튜디오에서는 과거에도 현금보다는 카드 결재가 우세했다. 지금도 현금 완불보다 카드 무이자 10개월로 결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스튜디오의 경우, 현금 완불은 전체 결재에서 10%도 되지 않는다.
피아체 사태 이후, 어떤 소비자로부터 “서울, 일산에서는 재능기부를 하는데, 왜 미가스튜디오에선 재능기부를 하지 않느냐”는 항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 스튜디오에서도 피아체  송도점이 문제가 생겼을 때 2백팀 정도 재촬영 신청을 받아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피아체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재능기부를 해주었다. 우리가 힘들어도 저렴한 가격에 재능기부를 했는데도 피아체의 피해 고객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재능기부를 통해 장사를 한다’며 욕 하는 것을 들었다. 사실 피아체는 우리의 경쟁 스튜디였고,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우리 스튜디오 보다는 피아체를 선택한 것이기에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재능기부에 대해 별로 탐탁치가 않았다.
이번 피아체 사태로 인해 베이비스튜디오의 대형화와 산부인과 등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경순 대표 : 피아체 사태 이후, 우리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들을 보면 피아체에 돈을 내고 피해를 본 사람들은 아니었다. 단지 주변에서 피아체에 대한 애기를 듣고 ‘혹시 이곳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피해의식을 느끼거나 또는 ‘나는 그런 일을 안 당해서 다행이다’라고 말 하는 것을 들었다.

조호성 총괄이사 : 우리 스튜디오에서도 피아체 피해자들중 당장 급한 아기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원본 CD만 제공하는 재능기부를 했다. 그런데  몇몇 엄마들은 ‘원가가 얼마인데...’ 운운하면서 촬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분들에게는 ‘피해사례 카페에 가격을 공개한 곳에서 작업을 하시라’고 유도를 해주었다.

연정희 편집장 : 피아체 사태 이후에 피아체의 액자, 앨범 등의 영수증이 공개되면서 사진 원가에 대한 이야기로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거론한 스튜디오 상품의 원가 관련 기사로 소비자들은 더 혼란스러워 했던 것 같은데, 어떤가?

조호성 총괄이사 : 일부에선 ‘스튜디오에서 10원의 원가가 들어가는 사진을 1만 원에 받는다’는 얘기를 한다. 그 말은 단순하게 사진을 출력하는 값이지 원가가 아니다. 스튜디오에서 보는 원가에는 직원의 급여, 인테리어, 의상, 소품, 전기세, 월세 등등이 다 포함되어야 한다.  피아체 부도 사태가 터지던 날, 제가 피아체 일산점에를 갔었는데 피해자들이 사무실을 혼란스럽게 해놓았다. 그리고 거기서 액자 금액, 세금계산서 등을 집어든 일부 피해자들이 이를 카페에 그대로 올린 것이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단순하게 일부 피해자들이 올린 영수증을 ‘원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또한 방송을 비롯한 일부 언론에선  ‘앨범, 액자  및 사진 원가가 얼마이며, 스튜디오에서 많은 이익을 남긴다’는 식으로 보도를 했다. 취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보도한 일부 언론사들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혼란스러워 했을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게도 많은 피해를 줘서 아쉽고 서운할 뿐이다.

조현규 대표 : 피아체 사태 이후에 언론에 공개된 스튜디오 상품가격은 스튜디오에 따라 다른게 당연하다.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게 촬영자다. 촬영자의 임금이 일백만 원이냐, 오백만 원이냐에 따라 사진의 질이 달라진다. 이런 비용을 어찌 획일화시켜서 원가를 책정할 수 있겠는가? 단순히 앨범과 액자 가격만을 갖고 원가를 계산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하는 그 자체가 문제라 할 수 있다.

김경순 대표 : 사진의 원가 개념은 앨범 페이지 수에 따라, 또는 원자재 값만 갖고 생각할 일이 아니다. 고객들은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를 원하며, 넓은 주차 공간, 여유로운 촬영 등등을 희망한다.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이런 모든 것들이 사진 원가 개념에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스튜디오의 사진, 앨범, 액자 값이 같을 수도 없고, 획일화된 가격이 있을 수도 없는 게 사진스튜디오의 상품 가격이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이런 내용도 모르면서 사정없이 잘못된 보도를 일삼고 있는데, 이런 언론의 보도 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연정희 편집장 : 베이비 스튜디오에서도 오래 전부터 규모의 경제와 자본의 논리가 적용되었다. 피아체 부도 사태 이후,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나?

조현규 대표 : 사진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스튜디오가 크거나 작거나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그 생각이란 것이 바로 ‘무료 촬영을 하지 말자’, ‘베이비 페어에 나가지 말자’, ‘온라인 광고를 하지 말자’, ‘사진으로만 승부하자’ 등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새로운 일을 할 것이다. 스튜디오가 가만히 고객을 기다릴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성장앨범 역시 마찬가지다. 앨범하지 말고 액자만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많은 곳에서 이미 마케팅을 시작해 이제 걷잡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일부 스튜디오에서는 ‘원본을 주지 말자’는 이야기가 벌써 나왔지만, 누군가는 원본을 또 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순 대표 : 이번 피아체 사태를 보면서 깜짝 놀란 것은 ‘베이비 박람회를 통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현장 예약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현장 예약을 하는 줄은 몰랐다. 새삼 놀라운 일이었다.

김광일 이사 : 저 역시 놀랐다. 그동안 출산율이 감소해 진작에 스튜디오 문을 닫은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피아체 사태가 터진 후에 많은 사람들이 피아체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새삼 놀랐다.

조현규 대표 : 우리 스튜디오를 찾은 피아체의 피해 고객을 보면, 주로 1백50만원에서 2백만 원 선의 상품을 선택하고는 3백만원에서 5백만원까지의 추가 상품을 해가는 경향을 보였다. 추가매출에 대해서 기대한 적도 없고 받고 싶지도 않았지만, 꽤 많은 소비자들이 추가 상품을 구매해갔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사진가들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지불하려는 가격 그 이상의 돈을 받지 못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정희 편집장 : 베이비 스튜디오가 발전하기 위해 바뀌어야 하거나, 또는 변화되어야 할 게 있다면?

조현규 대표 : 일단, 직원의 임금에 대한 것이다. 5~10년 이상 일한 직원을 중소기업보다 적은 임금을 주고 고용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진 스튜디오업계의 현황이다. 직원들이 이런 상황을 알다 보니 좋은 직원들의 경우, 금방금방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스튜디오 규모가 크던 작던 간에 직원 채용 문제에 대해 다들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다.

김경순 대표 : 맞다. 직원 채용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점점 사진은 저 평가되며 스튜디오 운영자들의 이익이 감소되고 있어 직원들의 급여를 비롯한 처우를 개선해주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호성 총괄 이사 : 4년제 대학을 나와서 스튜디오에 입사하는 사람의 초봉은 대부분 1백만 원에서 1백50만 원 사이다. 연봉이 2천도 안되니 어떤 직원들이 오래 버티겠는가?

조현규 대표 : 앞서 말한 스튜디오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이제 베이비스튜디오에서도 소비자에게 재촬영 비용을 받아야 한다. 아기가 자는 일, 낯가리는 일이 우리 때문인가? 왜 소비자는 당당하게 재촬영을 요구하는가? 베이비 스튜디오에서는 자체적인 문제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면 재촬영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한 고객이 예약시간에 늦게 도착해 계속 지체되는 일이 생긴다면, 단호하게 다음 촬영시간을 다시 잡아 재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고객에게 계속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미가스튜디오에서는 엄마들에게 아기 의상 선택권은 물론 사진을 고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대신 스튜디오에 들어오면서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한편, 우리 미가스튜디오에서는 자연광 하에서 사진을 촬영하기 보다는 인공 조명광을 이용하여 아기사진을 촬영한다. 자연광으로 아기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소비자들이 ‘그 정도면 자기들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특정인이 사용하는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인공광을 이용해 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스튜디오를 아무나 쉽게 시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인지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대한사진영상신문사
    연정희 편집장



▲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김광일 법제 이사



▲ 베일리수 목동점
    김경순 대표



▲ 인천 미가스튜디오
    조현규 대표



▲ 아이톡스튜디오
    조호성 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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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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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오늘은 영화 촬영지에서 내가 촬영 감독이 되는 날! “영화 취화선, 시월애,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국제시장, 봄날은 간다 촬영 현장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작품사진 한 장 남겨보자~” 강...  more ▶
2015-02-23  
작은 풀꽃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는 야생화 사진동호회, &…
작은 풀꽃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는 야생화 사진동호회, '플로마'를 찾아서 - ‘플로마’ 홍순곤 회장과 이상헌 운영자를 만나 이 동호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함께 야생화 촬영 팁을 듣는다 - 봄이면...  more ▶
2015-02-23  
예작스튜디오 류태선 대표
“DS1000은 친환경적이면서도 자연광처럼 지속적으로 일정한 빛을 내기에 베이비스튜디오 등 인상사진 스튜디오에 최적화된 LED조명입니다.” - 디지탈월드가 국내 공급하는 DS1000 사용자, 예작스튜디오 류태...  more ▶
2015-02-23  
세기P&C(주) 영업본부 김동우 본부장
세기P&C(주) 영업본부 김동우 본부장 “ 세기P&C(주)는 새해에도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연구해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 세기P&C(주) 영업본부 김동우 본부장으로부터 지...  more ▶
2015-02-23  
피아체 스튜디오 부도 사태 이후 특별점검
피아체 스튜디오 부도 사태 이후, 베이비스튜디오의 나아갈 방향 특별 점검! - 지난해 10월7일, (주)스냅스 대회의실에서 국내 베이비스튜디오 운영자 및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관계자 참석 - {이미지:0} ▲...  more ▶
2015-01-21  
2015년 양의 해, 양떼 목장으로 출사여행 떠나볼까?
2015년 양의 해, 양떼 목장으로 출사여행 떠나볼까? 2015년(乙未年)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파란 양의 해’로 그 어느 해보다도 따뜻하고 포근한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양은 개 다음으로 가축...  more ▶
2015-01-21  
아름다운 설경을 돋보이게 촬영하기 위한 ‘설경사진 촬영팁’
아름다운 설경을 돋보이게 촬영하기 위한 ‘설경사진 촬영팁’ - 설경사진 촬영시 꼭 챙겨가야 할 사진기자재와 촬영 팁을 포토제리아 이홍기 감독에게 듣는다 - 새하얀 설경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일...  more ▶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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