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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의 김윤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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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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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미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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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일관성과 계획성이 있다면,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선정된 김윤호 작가를 만나 준비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다 -
독일 Kunstlerhaus Bethanien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 www.arko.or.kr) 등 세계 약 25개국 문화예술기관이 후원하는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의 2006년도 한국의 참가 작가로 김윤호 씨가 지난 2월 선정됐다.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성향의 현대작가들에게 1년 동안 작품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국제적인 미술교류 프로그램으로 김윤호 작가는 2006년 3월15일부터 2007년 3월14일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는 김윤호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컬리지 순수예술 석사과정을 수료 후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의 공식 후원기관으로써 1년간 스튜디오 사용료와 함께 파견작가의 왕복 항공료, 1년간 현지 체재비 일부, 귀국 보고전시회 개최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본보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 이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된 김윤호 작가를 만나 준비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된 김윤호 작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독일 베타니엔 국제 스튜디오 프로그램’ 참가 신청 시 작품 포트폴리오와 1년간의 작품 활동 계획서를 제출했을텐데, 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는지요.
“우선 저의 작업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제 작업들을 간략하게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했습니다. 사진작업들과 현재 진행 중인 비디오 영상작업, 그리고 제 작업에 대한 주요 개념 및 1년간 체제 시의 작업계획서와 전시회 카탈로그 등을 제출했습니다. 작품 활동 계획서에는 영국 유학기간 동안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여행, 여행자들에 대한 프로젝트’의 범위를 좀 더 확장시키고, 구체화 시키고자 하는 계획들을 담고 있습니다.”
■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어떤 경위로 알게 됐고,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요.
“지금 진행 중인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여행과 여행자들에 대한 탐구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유럽 내의 어느 한 도시에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습니다. 외국에서의 작업에 필요한 경제적인 여건상의 많은 지원이 있는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지원 프로그램이 가장 적합한 것이라 생각을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작업은 지금까지 일관되고 꾸준히 했던 부분이라 특별히 준비했던 것은 없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추구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꾸준히 작업을 한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의 주요 작업 사항과 계획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은 젊고 실험적이며 혁신적인 세계 각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전용작업공간을 제공하는 작품 활동의 장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미술의 움직임을 바로 알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1년간의 스튜디오 사용 후 오픈 스튜디오와 개인 전시를 통해 작가들 상호 간의 작품 교류를 촉진하고 작품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저의 작업이 한 걸음 더 발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 등이 배울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됩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품이 여행에 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행사진이 갖는 의미를 사진과 영상으로 풀어낼 생각이며, 작업의 범위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 입니다.”
■ 한국문화예술 위원회가 후원하는 ‘독일 베타니엔 스튜 디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거나 지원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국내외로 많은 레지던시 프로그램들이 있으며 이미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하고 일관된 작업을 하면서 지원을 하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 경우를 생각해 봤을 때도 ‘저의 작업이 월등히 좋아서라기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작업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해 나갈 작업의 일관성과 계획성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 반문해 봅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작가는 열심히 작업하고, 그 작가만의 주관 있는 작업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 외엔 없다고 봅니다.”
인터뷰 / 오미정 기자
■ 김윤호 작가 프로필
<학력>
2005 Associate Research Studentship in Fine Art, 골드스미스 칼리지, 런던대학교.순수예술 석사과정 수료
2002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순수사진 전공 졸업
1998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2004 지루한 풍경, 연구공간 <수유+너머>, 서울
2003 제 1회 다음작가상 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2 <~하는 사회(Society that make us do~)>, 스페이스 사진 아포스트로피, 서울
<그룹전>
2006 신소장품 2005,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5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City_net Asia 2005’,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5 Peter Doig ‘Studio Film Club, Kunsthalle Zurich, 취리히
2005 Untitled Nation, Gana beaubourg 갤러리, 파리
2005 Here & Now, Chinese Contemporary 갤러리, 런던
2005 Goldsmiths Postgraduate 2005, 골드스미스 칼리지, 런던
2005 Photo-London, Royal Academy of Arts Burlington Gardens, 런던
2005 개인 박물관, 박건희 문화재단 가상갤러리
(www.geonhi.com/frameset_virtual7-main.html)
2005 서울 청년미술제 포트폴리오 2005,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4 현대사진의 흐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03 만화경, 스페이스 집, 서울
<수상 및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2006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레지던스 프로그램
2006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
2002 제 1회 다음작가상 수상, 박건희 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 주요 내용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은 현대 시간예술작가에게 1년간 독일 베를린 Kunstlerhaus Bethanien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를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사업으로 작품 창작 공간, 전시 및 각국 작가들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세계 예술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Kunstlerhaus Bethanien 스튜디오는 1975년에 시작됐으며, 1847년 베를린 시에 병원으로 지어진 프러시아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로 약 25개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혁신적인 작가들에게 전시 및 스튜디오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1975년 시작된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30개국 6백 명 이상의 작가가 참가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공동 후원자인 각 국의 정부나 재단의 후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005년부터 후원자로 참여하게 됐다.특히 이 프로그램은 젊고 실험적이며 혁신적인 각 국의 현대 미술 작가들(독일 및 외국작가 25여 명)에게 전용 작업공간인 개별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작업과정 개방을 통해 작가 상호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있다. 또 참가 작가들의 BE매거진 소개 및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통로로 참가작가가 유럽 미술계에 집중 소개되는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선정방식: 문예진흥기금 심의위원회에서 후보작가 6인을 선정해 독일 측에 심의자료를 송부한 후, 독일 주관처에서 최종작가 1인을 선정한다.
지원 신청 자격: 만 45세 이하의 미술작가로 학부 재학생은 제외된다. 또 활동 장르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은 없으며 내실 있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현대 미술 분야 신진작가로 영어나 독어의 의사소통에 대한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선발기준은 작품의 실험성, 혁신성, 예술성, 주제형상화 능력,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또 독일 비자 발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참가 신청 방법: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1년에 한번, 하반기에 지원공고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는 소정양식의 참가신청서 2부, 작품 포트폴리오 CD 1매(사진의 경우 20매 내외, 동영상의 경우 5분 내외로 제작)와 대표적 전시회 카탈로그 1~2종을 제출해야 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내용
연간 스튜디오 사용료: 약 1만4천 유로
현지 체재비(1년): 1만6천8백 유로(약 2천5백20만 원)/ 월 1천4백 유로
서울-베를린간 왕복 항공료: 실비(보통석)
귀국 보고전 지원금: 5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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