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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전문업체, 제인한 10-12-06 09:59   
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TEXT SIZE : + -

“40년 동안 전 세계 주요 선진국에 명품앨범을 공급하며 익힌 전문성과 기술력이
앨범 제조 전문회사 ‘제인한’의 힘입니다”


- (주)레드박스(REDBOX) 브랜드로 세계 시장 진출, 빠르고 간편한 접착식 즉석압축앨범으로 국내 앨범 시장 겨냥 -

40여 년간 오직 앨범만 제작해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주)레드박스’가 그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탄생된 고급 명품앨범을 국내 시장에도 선을 보인다. 지난 2008년 6월, 제인한(대표, 임정애 www.janehan.co.kr)을 통해서다. 제인한은 이후에도 기존 압축앨범의 단점을 없애 제작이 간편하고, 가격 또한 저렴한 즉석압축앨범을 출시하며, 스튜디오와 현상소 등의 전문 출력 시장에서 서서히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소비자를 배려한 DIY앨범도 관련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20년이 넘게 세계 일류 앨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제인한을 통한 국내 영업 및 신제품 출시 계획으로 분주한 이 회사 임정애 대표를 만나, 제인한의 기업운영 현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편집자 주 -

▲ 앨범 전문업체, 제인한의 임정애 대표

=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해 앨범 품질을 인정받은 ‘(주)레드박스’가 지난 2008년 국내 시장에 ‘제인한’으로 시장 진입을 했다. 여느 앨범 업체와 달리 먼저 해외시장을 겨냥한 배경은?
“당사 한기환 회장이 ‘(주)레드박스’를 창립한 때가 약 40년 전인 1969년이다. 당시 국내 사진시장이 열악하여 한국에서 생산한 앨범 대부분은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 수출됐다. 시기상 해외에서 외화를 벌어야 한다는 경제 의식도 한 몫을 했겠지만 무엇보다 해외의 앨범 수요가 한국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및 미주 등 선진국은 기록 문화가 잘 발달되어서 예나 지금이나 사진 앨범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 이미 전 세계 앨범시장에서 잘 알려진 ‘(주)레드박스’ 대신 ‘제인한’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주)레드박스는 그동안 해외 유명 바이어들의 요구에 맞춰 명품앨범을 OEM으로 생산해 왔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앨범 종주국이면서도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는 미약한 편이다. 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사진계의 대변혁이 일어나면서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가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담을만한 앨범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주)레드박스는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한국 국민들의 기록 문화 요구에 부응하고, 회사의 명예를 건 고품질의 앨범을 출시하자는 각오로 ‘제인한’을 설립, 앨범을 공급하고 있다.”

= ‘(주)레드박스’가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명품앨범 시장에서 굴곡 없이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 제품에 대한 반(反)덤핑과 아시아의 금융 위기 속에서 대다수 국내 앨범 제조사들이 부침을 겪었듯이 제인한도 숱한 어려움을 이겨냈다. 특히, 직접 작업복을 입고 생산 효율과 자재 손실을 정상화하는 자동화 설비 개발에 평생을 바친 한기환 회장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다. (주)레드박스의 기계 설비 80%는 한기환 회장이 직원들과 밤을 세워가며 자체 제작한 것이다. 생산 설비를 자체 생산하는 능력과 앨범에 대한 장인정신이 오늘날 (주)레드박스를 있게 했다. 앨범은 사진을 부착하는 내지와 이를 보호하는 커버로 구성되는데, (주)레드박스 커버 품질의 경우 해외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세계 최고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 제인한의 모기업으로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주)레드박스 공장 및 생산라인 전경

▲ 제인한이 국내 공급하는 즉석압축앨범과 다양한 DIY앨범

= ‘제인한’의 여러 앨범 가운데 ‘즉석압축앨범’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압축앨범과 차이점은 무엇이며, 개발 배경은?
“제인한의 즉석압축앨범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간편하게 압축앨범으로 만들 수 있게 고안된 제품이다. 특히, 유치원 졸업앨범이나 웨딩 및 베이비 앨범의 납기 지연 문제로 인해 영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튜디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 압축앨범은 납품 기간이 최소 1개월에서 최장 3개월까지 소요된다. 실제로 이러한 앨범 제작 시간이 앨범 활성화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제인한의 즉석압축앨범을 이용하면, 압축된 내지에 사진을 붙여 간단하게 압축앨범을 만들 수 있다. 즉, 과거에는 맞춤복이 유행하다가 지금은 기성복이 그 자리를 대신하듯, 제작이 번거롭고 제작 기일이 오래 걸리는 맞춤식 압축앨범을, 압축 내지에 사진만 붙여 간단히 완성하는 제인한의 즉석압축앨범이 대신할 것이다. 제인한은 즉석압축앨범을 통해 컴퓨터 속에 저장된 수많은 사진들이 눈앞에 펼쳐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앨범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

= ‘제인한’의 즉석압축앨범은 일종의 DIY앨범인데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DIY앨범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인한의 경우 특별한 마케팅 계획이 있나?
“DIY앨범의 가장 큰 문제는 사진 편집이다. 제인한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인한 사이트에 자동 편집기를 장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감안하여 스튜디오 등의 중간 공급자들에게 DIY앨범을 제작해 납품, 빠른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인한 회원에게는 데모용 샘플과 DIY앨범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제인한’에선 즉석압축앨범 유통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제인한의 주 타깃 소비자는 일반 DP점, 웨딩 및 베이비 스튜디오, 대형 현상소 등의 중간공급자다. 제인한 사이트는 철저히 사업자 위주의 회원제로 운영된다. 기존 유통 채널을 보호하면서 새로운 투자 없이 제인한의 즉석압축앨범을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제인한’에서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론 어떤 게 있나?
“요즘 소비자들은 개성이 강해서 개인화 성향이 강한 상품을 선호한다. 이는 (주)레드박스 앨범의 특징이기도 하다. 내년에도 이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인한에선 어린이를 위한 성장앨범을 개발 중이다. 내년 4월에 출시될 이 제품은 어린이의 성장 과정을 자세히 담을 수 있도록 템플릿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다. 품질 만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제인한의 제품이므로, 이 또한 가격 대비 최고의 품질력을 갖출 것이다.”

= 중국 현지법인을 두고 전 세계 시장을 상대하는 앨범업계 CEO로서 국내 앨범업계 관계자들에게 한 말씀 전한다면?
“규모가 작은 국내 앨범 제조사들이 수출에 의존하다보니 반덤핑이나 아시아 금융위기,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실제 이에 영향을 받아 많은 업체들이 도산했다. 중국에 적을 둔 대부분의 한국 앨범업체는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을 내세워 열심히 일해도 중국 업체에게 밀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비록 (주)레드박스가 중국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지만 중국인과 경쟁하지 않고, 원부자재의 50~60%를 한국에서 들여와 ‘Made in Korea’ 제품으로 선진국 시장과 경쟁하고 있다. 요즘 한국 시장에도 중국의 저가 제품이 많이 진출해 있다. 한국은 앨범 제조에 관한 한 아시아의 종주국이다. 한국 앨범 시장과 기록 문화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한국의 자재와 기술로 만든 한국산 앨범에 한국민들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 (주)레드박스와 제인한은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기업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국민 앨범 기업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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