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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W 12-11-05 12:36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플래닛W에선 신랑신부 두 사람만의 개성을 살린 인물 중심의 웨딩사진을 추구합니다”

- 다양한 촬영 기법과 연출로 독창적인 웨딩사진을 선도하는 스튜디오 플래닛W의 최지원 대표를 만나다 -

다중촬영 기법을 적용해 빙글빙글 회전하는 신부의 모습, 깊고 푸른 심연에서 몽환적인 포즈를 취한 신부 등 플래닛W(대표, 최지원 www.planetw.co.kr )의 웨딩사진은 파격적인 연출로 웨딩 사진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10여 년간 광고사진계에 몸담았던 스튜디오 플래닛W의 최지원 대표는 그 동안 롯데백화점, 금호타이어, SK텔레콤 등의 광고 촬영 경험을 살려 독창적인 웨딩사진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강한 임팩트를 전하는 동시에 오랫동안 질리지 않는 웨딩사진을 추구하고 싶다는 최지원 대표를 만나 그 만의 촬영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 편집자 주 -

▲ 플래닛W 최지원 대표

인물에 초점을 맞춘 깔끔한 웨딩사진
2010년에 설립된 플래닛W의 최지원 대표는 10여 년간 다수의 광고사진을 촬영했다. 그랬던 그가 동료 사진가와 함께 컴퓨터그래픽 전문가를 영입해 웨딩사진 스튜디오를 열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플래닛W의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웨딩사진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틱한 화보를 보는 듯하다. 그동안 광고 촬영에서나 시도됐던 다양한 촬영기법과 완성도 높은 CG 기술이 플래닛W의 웨딩사진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진은 일반적으로 화사한 웨딩사진과 다르기 때문에 다소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명을 이용해 사진 전체에 빛이 흐르는 듯 따뜻한 색감을 강조하고 있다. 주로 화이트 배경에서 피사체를 강조하는 광고사진처럼 세트보다인물에 초점을 맞춰 깔끔하고 심플한 콘셉트의 웨딩사진을 추구하고 있다.”

광고 사진 촬영 기법을 웨딩사진에 도입
과거 중형 필름카메라가 대세였던 웨딩사진 분야는 이제 디지털카메라와 편집 기술의 발전으로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하게 되었다. 플래닛W는 최 대표의 광고 촬영 경험에서 비롯된 다양한 촬영 기법으로 한국 웨딩사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월간지 커버를 연상케하는 사진은 인물 촬영 후 3D 작업으로 신랑·신부의 이름과 촬영일을 카피 문구처럼 삽입해 두 사람만의 특별한 의식임을 강조한다. 수중촬영은 별도의 수조 세트를 제작해 줄을 매단 신부가 직접 수조 속에 들어가 촬영한 것이다. 거울의 방도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특수 세트로, 신부가 8개의 거울에 둘러싸인 방에 누워 포즈를 취하면 천장에서 촬영한다. 특히, 거울의 방은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세트 중 하나다.
새하얀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빙글빙글 도는 신부의 모습은 연속 촬영 후 합성한 것으로, 무려 1백여 컷을 연속 촬영해 그 중 가장 아름다운 7컷을 모아 완성했다. 계속 정지된 포즈만 촬영하면 전문 모델이라 해도 생기 넘치는 표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러한 경우, 동적인 포즈를 요구하면 신부의 살아있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포착할 수 있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 플래닛W는 광고사진 촬영시 시도했던 다양한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CG 기술을 웨딩사진에 적용해 독창적인 웨딩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광고 화보를 촬영하듯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흥겹게 촬영
플래닛W의 웨딩 촬영 현장은 광고 화보를 촬영하듯 떠들썩하고 활기가 넘친다. 한껏 오디오의 볼륨을 높여 신나는 음악이 신랑과 신부의 흥을 돋우고, 촬영자는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해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한다.
“그동안 많은 모델과 촬영을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랑, 신부들이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편이다.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라 신랑, 신부들을 많이 웃겨주려고 노력한다.”
요즘 신세대 신랑, 신부들은 사진 촬영에 익숙해 전문 모델 못지않은 능숙한 포즈를 취하곤 한다. 하지만 모든 신랑, 신부가 그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촬영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과도하거나 억지스러운 포즈는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최지원 대표는 콘셉트 별로 대략 2천 컷이나 찍을 만큼 작업량이 많은 편이다. 이는 다년간의 광고 촬영 경험에서 비롯된 습관이다.
“누구든지 아름다운 점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오른쪽, 왼쪽, 위, 아래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많이 촬영하면, 그 인물의 가장 아름다운 앵글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고객과 의견을 조율해 고객이 원하는 앵글 위주로 촬영하기 위해 세트를 변형하기도 한다.”

독특한 세트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 많아
앞서 말했듯이 수조나 거울의 방과 같은 세트는 촬영이 용이하도록 플래닛W에서 제작한 특수 세트다. 다른 스튜디오에서는 볼 수 없는 세트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렇게 독특한 세트 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고객도 많다.
플래닛W에는 수조나 거울의 방과 같은 특수 세트 뿐 아니라, 연극무대를 연상시키는 세트와 카페, 서재, 목장 등 다양한 분위기의 세트가 마련되어 있다. 최지원 대표는 플래닛W를 열기 2년 전부터 웨딩스튜디오의 세트 샘플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20개의 샘플을 선정해 지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제작했다.
서재 촬영 세트에 꽂혀 있는 3백 권 가량의 책들은 직접 청계천의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구했으며, 목장 세트는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에 가서 건초를 사와 꾸몄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덕분에 종종 방송국에서 세트 대여를 문의하기도 한다.






▲ 플래닛W에는 수조나 거울의 방과 같은 특수 세트 뿐 아니라 다양한 분위기의 세트를 마련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객들이 리마인드웨딩 촬영을 위해 다시 찾아주길 바래
화려한 세트가 부각된 웨딩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질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플래닛W는 부드러운 색감과 인물 중심의 구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전문 모델들의 보정작업을 담당했던 실력파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가 마치 성형외과 전문의가 상담하듯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보정해주고 있다. 일생의 한 번뿐인 웨딩사진이기 때문에 신부들의 기대치가 높다. 고객이 원한다면 치아까지 정교하게 보정해주고, 고객이 특별히 원하는 것이 있으면 광고 촬영 경험을 살려 조명이나 앵글 등 능란하게 대처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들이 사진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감탄할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하는 최지원 대표는 “한 번 촬영했던 고객들이 리마인드딩웨딩 촬영을 위해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을 위해 보다 새로운 콘셉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최지원 대표는 “다소 앞서가는 감각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뚜렷하다. 보다 폭넓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로맨틱 콘셉트를 강화하고 소품 활용법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강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취재 / 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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