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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사진관 베이비 품 12-03-06 15:2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 ‘아가는 엄마 품으로, 엄마는 자연의 품으로’를 촬영 모토로 하는 베이비 품의 연제학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 운영 현황과 성공 비결을 듣는다 -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행하고 있는 하우스 형태의 베이비스튜디오는 실내외 전체를 촬영 세트로 꾸며 인위적인 연출 대신 요즘 엄마들이 선호하는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우스 스튜디오는 실내외 촬영을 마음껏 활용해 다양한 콘셉트를 연출할 수 있어 촬영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하우스 스튜디오의 장점을 배가시켜 베이비 야외 촬영을 재정립한 스튜디오가 인천에도 있으니 바로 ‘베이비 품(대표, 연제학 www.poum.co.kr )’이다. 인천 논현 신도시 끝자락에 있는 베이비 품은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주위의 자연을 100% 활용하는 전원 스튜디오다. 인천 최초의 하우스 스튜디오이자 독립 브랜드로 성공한 인천 유일의 전원 스튜디오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베이비 품의 연제학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 운영 현황과 성공 비결을 듣는다. - 편집자 주 -

▲ 베이비 품의 연제학 대표(사진)는 현재 중앙대 인상사진반 총동문회(PPP) 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 최초의 야외 촬영 전원 스튜디오 ‘베이비 품’
‘아가는 엄마 품으로, 엄마는 자연의 품’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베이비 품이 야외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4년 전의 일이다. 그 당시만 해도 인천에서 아기사진을 야외에서 촬영하는 스튜디오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연제학 대표는 베이비품의 전신인 엔젤스튜디오 시절부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 촬영을 고집해왔다.
“제 이름을 건 첫 번째 베이비사진관이 인천 논현동에서 문을 연 엔젤스튜디오입니다. 상가 임대형이어서 규모는 요즘 대형 스튜디오에 비할 바 아니지만 사진 품질이나 물량 면에서 이웃 스튜디오보다 늘 앞섰어요. 그때도 10분 거리의 공원에서 야외 촬영을 했는데, 그곳이 지금의 베이비품 자리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유행하던 하우스 스튜디오는 야외 촬영이래 봤자 마당이나 뒤뜰처럼 한정된 공간이 전부지만 베이비 품은 주변에 보이는 모든 자연이 촬영 배경이 되는 전원 스튜디오다. 지금도 인천에서 전원 스튜디오하면 베이비 품이 유일무이하다.

베이비 품은 평준화된 마케팅보다 스튜디오의 독창성 살려
연제학 대표가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던 전원 스튜디오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건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력과 자기 결정에 대한 확고한 믿음 때문이다. 그 잘나가던 엔젤스튜디오를 접고, 대신 모험이나 다름없던 베이비 품을 선택한 후에도 만 3년이 넘도록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베이비 품을 오픈할 때만해도 유명 체인사의 제안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제 기술을 믿었고, 언젠가는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스튜디오 마케팅은 더 이상 특별한 게 없어요. 대신 촬영, 서비스, 상품 면에서 타 스튜디오와 구별되는 독창성을 찾아야 해요.”
베이비 품은 무료 촬영 보다 사진 품질 향상에 힘을 쏟는다. 현재 거래하는 산부인과 한 곳도 연제학 대표가 직접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 병원장이 주변 스튜디오의 사진을 평가하고 베이비 품을 직접 선택한 케이스다. 이 모든 것이 베이비 품의 독창성에서 비롯된다. 옷 하나, 소품 하나 다른 스튜디오와 같은 것이 없고, 촬영 스타일도 다르다보니 지역에서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베이비 품의 성공 비결은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는 ‘친근함’
연제학 대표가 스튜디오를 경영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친근함’이다. 직원 회의 때도 제일 먼저 강조하는 것이 ‘친근함’이고, 스스로도 가장 우선시 하는 것도 ‘친근함’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튜디오라면 친절은 기본입니다. 묻는 말에 상냥하게 대답하는 것은 ‘친절’입니다. 그러나 묻기 전에 고객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다가서는 것이 ‘친근함’입니다. 누구나 친절할 수 있지만 친근하기란 어렵습니다. 직원의 입장이 아닌 가족으로 손님을 대할 때 ‘친근함’이 우러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베이비 품 직원들은 한 번 방문한 고객의 이름을 절대 잊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거라도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베풀 때 감동은 배가 된다’고 연제학 대표는 강조한다.
베이비 품의 연제학 대표가 스튜디오 및 주변 인테리어 직접 꾸며
연제학 대표는 스튜디오 주변의 정원, 마당, 테라스 그리고 실내의 촬영 세트를 손수 디자인하고 설계한다. 자연을 벗 삼아 촬영하다보니 배경이라 봤자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꽃 하나 나무 한 그루 계절에 따라 다르게 심어 변화를 준다. 특히, 야외 촬영이 힘든 겨울을 대비해 실내 세트장은 야외와 진배없는 분위기로 설계했다.
“하우스 스튜디오의 약점이 겨울입니다. 야외 촬영을 못하면 그만큼 하우스 스튜디오만의 장점이 결여되므로, 실내 인테리어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해요. 보통 성장앨범을 찍다보면 한 차례 정도는 동절기를 거치게 되는데, 전원 스튜디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실내에서도 야외 사진과 똑같아야 합니다. 그래서 늘 관련 사이트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요. 웬만한 건 직접 처리하다 보니 이제는 ‘사진가 겸 목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연제학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소위 잘나가는 스튜디오를 벤치마킹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스타일을 베끼는 모방이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 베이비 품만의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 인천 논현 신도시의 자연 속에 자리한 전원형 스튜디오 베이비 품의 전경

▲ 베이비 품은 동절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촬영을 야외에서 진행한다.

베이비 품에선 사진 촬영 후 30분 내에 플립앨범을 고객에게 제공
베이비 품은 직원들 간에 업무가 철저히 분업화되어 있다. 연제학 대표를 포함해 촬영자 2명, 상담사 2명, 어시스트 3명으로 스튜디오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주말 평균 20팀, 주중 7~8팀을 무리 없이 촬영할 만큼 업무가 알차게 짜여 있다.
“우리 스튜디오는 촬영 후 30분 뒤에 바로 사진 선택을 합니다. 사진 선택도 한 컷 한 컷 슬라이드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삽입된 플립 앨범을 직접 제작해 제공합니다. RAW 포맷으로 촬영하면서도 이 모든 과정을 단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건 직원들의 숙련도와 자동화 시스템 덕분입니다.”

베이비 품에선 고객을 위한 이벤트와 스토리 앨범 등 새로운 상품 기획
베이비 품이 소비자들과 소통할 기회는 연제학 대표가 손수 관리하는 온라인 카페 외에 매년 송도에서 열리는 육아박람회가 전부다. 그래서 베이비 품은 기존 고객과 예비 고객들을 위해 1년에 한 차례 공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웨딩스튜디오를 하는 지인이 1년마다 고객을 초청해 콘서트를 여는데, 이 또한 베이비 스튜디오에 적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연극이던, 음악회가 됐던 고객 앞에서 베이비 품 직원들이 직접 공개 이벤트를 연다면 육아박람회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또 베이비 품은 여느 스튜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아기가 아침에 눈을 떠 밥을 먹고, 세수를 하고,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모습 등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 앨범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앨범은 추억을 간직하는 도구입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 정해진 틀은 없다고 생각해요. 아기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 아기만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아낸다면 훨씬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앨범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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