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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국에스엘 강순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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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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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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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이를 통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오랜 시간 앨범 커버용 원단시장에서 (주)안국에스엘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주)안국에스엘의 강순규 대표로부터 최근 유행하는 앨범 커버용 원단의 트렌드와 기업 현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올 가을, 사진시장에선 어떤 종류의 앨범이 유행할까? 앨범 커버용 원단과 앨범 커버 색은 또 어떤 것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인가?
의류시장에서 패션 디자이너들이 한 시즌을 앞서 소비자들의 유행을 선도하듯이 앨범 시장에서도 역시 앨범 및 앨범 커버용 원단 업체들은 한 시즌을 앞서 산다.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간파하기에 몹시도 분주한 사진 관련 업체들 중 이번 호엔 앨범 커버용 원단의 국내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주)안국에스엘(대표, 강순규)을 찾아 기업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 그리고 올 가을, 국내 앨범 커버용 원단의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앨범 커버용 원단 전문업체, (주)안국에스엘의 강순규 대표
국내 앨범 커버용 원단 공급사 중 가장 많은 국산 아이템을 보유한(주)안국에스엘은 아날로그 앨범 시절부터 최근 압축앨범, 포토북 등 다양한 형태의 앨범시장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안국에스엘의 강순규 대표는 과거 PVC 원단 영업의 노하우를 살리고, 현재 앨범 커버용 원단 시장의 트렌드를 직시하며, 놀라운 영업력을 보이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안국에스엘의 강순규 대표는 ‘단 한 롤이라도 손님이 원할 때까지 생산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끊임없는 투자와 소비자 중심 경영을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안국에스엘의 기업 연혁과 주요 취급 품목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안국에스엘은 지난 1997년 9월, 수출용 가방 원단 제조사로 출발했습니다. IMF로 인해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내수용 신규 아이템을 찾게 됐고, 과거 PVC 원단 영업의 경험과 장기적인 앨범 시장성을 고려해 앨범 원단을 도입하게 됐죠. 특히, 지난 2003년경 압축앨범이 등장하자 앨범 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기존 소수의 앨범 관련 업체가 다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턴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앨범이 판매되면서 고객들의 앨범 수요가 증가하고, 구매 패턴도 소량 다품종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주)안국에스엘은 앨범 커버용 원단의 디자인과 색상, 아이템 수를 과감하게 개선했습니다. 현재 (주)안국에스엘은 각 아이템별로 14가지 색상의 앨범 커버용 원단 모델을 구비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안국에스엘의 앨범 커버용 원단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합니다. 지속적으로 인기가 많은 아이템 개발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을 위해서 일본, 유럽 현지의 패션 관련 잡지나 세계 곳곳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디자인적인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내년 봄·여름 유행 컬러가 시장에 언급된 바 있으며, 이에 맞춰 (주)안국에스엘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 자체가 포토북, 미니앨범 등 소량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그 체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별, 용도별 앨범에 어울리는 원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주)안국에스엘은 소비자의 Needs를 시의 적절히 파악해 신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안국에스엘에서 공급하는 앨범 커버용 원단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요? 또한 웨딩 및 베이비 앨범, 학교 졸업 앨범 등 각 분야에서 선호하는 앨범 커버용 원단은 어떤 것인지요?
“(주)안국에스엘의 히트 상품은 3번 장미, 킹스파이더, 자연무늬가 대표적입니다. 이 세 가지 원단은 (주)안국에스엘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앨범 품질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앨범 커버의 패션화에 기여하며, 정형화된 국내 앨범 트렌드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한편, 각 분야별로 선호하는 앨범 원단도 각기 다릅니다. 우선, 졸업앨범의 경우, 초·중·고 앨범에는 일반적인 가죽 무늬나 누박이, 유치원 앨범에는 아이보리, 실버, 골드, 퍼플 색상의 펄거미 원단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베이비 앨범에는 컬러풀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죽 느낌의 원단이, 웨딩 앨범은 지난해 말 출시되어 올해 가장 유행하고 있는 킹스파이더 원단이 선호 대상입니다.”
= 국내 앨범 시장에서 (주)안국에스엘의 앨범 커버용 원단이 호평을 받고 있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앨범 시장이 점차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는 가운데 미니앨범, 포토북 등 품종의 다변화와 이색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처에 따라 요구하는 컬러와 디자인이 천차만별이죠. 즉,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이 (주)안국에스엘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또한 (주)안국에스엘은 앨범 원단을 비롯해 라텍스, 재단, 그리고 택배에 이르기까지 1일 서비스를 실현해 앨범 및 스튜디오 업체에서 업무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더욱이 원단 샘플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샘플을 무료로 보내서 웨딩 및 베이비 앨범, 유치원 등 각종 졸업 앨범, 포토북 등 다양한 앨범에 부합한 원단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 주문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투자를 통한 제품 개발, 이를 통한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오랜 시간 앨범 커버용 원단 시장에서 (주)안국에스엘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 (주)안국에스엘의 성장률과 기업 목표는 어떠한지요?
“올해 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따라서 (주)안국에스엘은 올해 신제품 개발에서 한걸음 물러나 기존 제품 위주로 영업을 해왔습니다. 단기적으로 매출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공급 물량에 있어선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유치원 앨범이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포토북 등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앨범 주문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포토북은 이미 미국, 유럽 등 사진 선진 시장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한국에도 이어져 앨범이 점차 문화적 소장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앨범 수요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앨범의 품질도 좋아지는데, 한국 시장은 중저가 제품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에 (주)안국에스엘은 공산품 보다는 수제품의 비중을 늘려 타사와 차별화를 이뤄 나갈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이미 개발된 가을·겨울용 앨범 커버용 원단을 앨범시장에 원활히 공급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 마지막으로 국내 앨범 및 스튜디오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앨범 시장을 포함한 모든 부문의 추후 전망이 매우 비관적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오늘보단 내일이 반드시 좋아질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앨범 시장은 디지털 초창기에 부진을 털고 매년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앨범 시장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원단 제조사와 앨범 제작사, 사진 스튜디오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뜻을 모아야 합니다.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때 좋은 제품이 개발되고, 이에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품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철저한 직업 의식을 고취할 때 밝은 내일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주)안국에스엘에서 공급하는 앨범 커버용 원단 가운데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킹스파이더, 3번 장미, 330자연무늬(좌로부터)
인터뷰/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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