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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사진문화협회 이상준 회장 11-01-22 10:08   
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TEXT SIZE : + -

“제7회 아시아-태평양 프린트 컴피티션에선 미국 PPA의 국제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규정을 적용해 공개 심사한 후 입선작을 선정하고, 수상작은 P&I2011에서 전시됩니다”

- (사)한국사진문화협회 이상준 회장에게 올해 APPC 작품 공모 요강과 협회의 향후 계획을 듣는다 -

미국프로사진가협회(이하, PPA)는 올해로 1백28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프로사진가들의 단체다. 이러한 PPA는 매년 전 세계 사진애호가들을 대상으로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을 주관하고, 엄격한 심사 규정을 반영해 양질의 사진작품을 선정한다. 이와 같은 PPA의 엄격한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한 사진가들은 마스터 등의 공인 자격을 부여 받고 사진 명장으로서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게 된다. 이에 한국도 지난 2000년, PPA의 선진 사진 문화를 이어받아 결성된 PPK(現, (사)한국사진문화협회 www.letsppk.co.kr)가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컴피티션을 개최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아시아-태평양 프린트 컴피티션(이하, APPC)’이다. PPK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이 열릴 무렵에 APPC를 개최하고 있다. APPC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모한 사진 작품을 PPA 공인 심사위원들이 직접 심사하는 권위 있는 사진 공모전으로,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한국의 (사)한국사진문화협회가 유치했다. 특히, 올해로 7회째를 맞는 APPC2011은 사진 시장의 디지털화에 따라 이미지 파일도 접수 받는다고 하니 참가 대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프로사진가와 PPA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한국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사)한국사진문화협회의 이상준 회장에게 금번 APPC 작품 공모 요강과 협회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사)한국사진문화협회 이상준 회장

= (사)한국사진문화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APPC는 어떤 대회인가?
“전 세계 프로사진가들의 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PPA(Professional Photographer of America)는 매년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을 개최하고 사진가들의 사진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로 1백20회를 맞는 이 대회는 긴 역사에 걸맞은 대회 규모와 합리적인 심사 방식을 자랑하는데, 매회 전 세계에서 약 1만 점 이상의 작품이 공모된다. 특히, 응모작 중 선정된 약 25% 가량의 제너럴 컬렉션(General Collection)과 이 중 약 15%의 론 컬렉션(Loan Collection)은 사진가 평가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처럼 PPA의 우수한 사진 평가 기준과 문화를 받아들여 ‘한국 사진의 세계화’를 취지로 지난 2000년 결성된 (사)한국사진문화협회(구, PPK)는 PPA의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성화시키고자 PPA와 APPC의 개최를 협의하고 지난 2006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과 모든 조건이 동일한 APPC를 한국이 유치하게 되면서 국내 사진인들은 우리나라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국제적인 사진 심사위원들에게 작품을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 올해로 7회째를 맞는 APPC2011의 작품 공모 요강은 어떤가?
“APPC의 모든 요강은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과 동일하다. 올해 대회는 오는 4월10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아 4월19일과 20일, 코엑스에서 공개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는 이전과 동일하게 APPC를 위해 특별히 내한한 PPA 공인 국제 심사위원 7명이 담당한다. 응모 분야는 포트레이트, 웨딩, 베이비 등 인물사진 위주의 포토그래픽 오픈(Photographic Open)과 풍경, 광고, 디지털 합성 등 일러스트레티브(Illustrative)로 구분되며, 1인당 분야에 상관없이 4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 크기는 출력물과 디지털 파일 모두 20×24인치로 제한된다. 특히, APPC2011에서 주목할 점은 이전과 달리 디지털 파일로도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은 지난해부터 모니터 심사를 시작했는데, APPC에서 디지털 파일을 취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 APPC에서 입상하려면 어디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준비해야 하나?
“APPC의 심사 규정은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과 동일하므로, PPA가 공인한 12가지 심사 평가 요소를 숙지하면 입상 확률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PPA의 심사 기준은 첫 느낌(Impact), 창의성(Creative), 스타일(Style), 구성(Composition), 프린트 꾸미기(Print Presentation), 색 조화(Color Harmony), 흥미 요소(Center of Interest), 조명(Lighting), 촬영 소재(Subject Matter), 출력 품질(Print Quality), 기술(Technique), 이야기(Story) 등 12가지다. APPC의 심사 규정은 그 어떤 컴피티션보다도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진실하다.”


▲ APPC는 PPA 공인 심사위원들이 한 작품 씩 공개 심사해 작품 평가의 공정성을 기한다(사진은 2006년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태평양 프린트 컴피티션의 공개 심사 현장).

= 대한사진영상신문사 주최로 오는 3월29일부터 30일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2011디지털포토기자재전 및 세미나에서 ‘PPK 프린트 컴피티션’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 진행되는 내용을 소개해 달라?
“(사)한국사진문화협회는 지난 10년간 미국 PPA와 다방면으로 교류하면서 그들의 공정한 작품 심사과정과 문화를 익혀왔다. 그 결과, 30여 명의 마스터를 배출했고, 그들은 올해 마스터클럽을 결성해 마스터에 도전하는 사진인들과 신입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APPC나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 외에 1년에 두 번, 교육 개념의 PPK 프린트 컴피티션을 자체적으로 개최한다. 대게 3월과 10월에 열리는데, 오는 3월엔 대한사진영상신문사 주최로 열리는 2011디지털포토기자재전 및 세미나 기간(3/29~30)에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PPK 프린트 컴피티션과 정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PPK 프린트 컴피티션은 PPA의 심사 규정을 그대로 반영하되, PPA 주관의 프린트 컴피티션과는 무관하다. PPK 프린트 컴피티션에서 심사를 맡는 한국의 마스터들도 APPC에선 심사 대상자가 된다.”

= P&I2011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가 열릴 예정이라 들었는데, 어떤 성격의 전시인가?
“APPC와 더불어 매년 P&I 행사장에서 ‘PPA 론 컬렉션’ 사진전이 열린다. 2010 국제 프린트 컴피티션에서 수상한 7백여 점의 론 컬렉션은 APPC2011에서 입상한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파일 심사에서 선정된 작품은 기존 액자 형태가 아닌 대형 스크린으로 전시된다.”

= APPC와 PPK 프린트 컴피티션에 작품 출품을 준비하는 사진애호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국내에선 수많은 사진공모전이 연중 열리고 있다. 그 중에 PPA가 주관하는 프린트 컴피티션은 철저한 규정에 근거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보장되는 국제적인 공모전이다. 특히, APPC 심사위원들은 PPA 공인 마스터 중에서도 최고 권위의 사진가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활용해 자신의 작품을 평가 받고, 보완 사항을 검증받는 것은 사진 역량을 키우는데 매우 유용하다. 또 APPC는 참가 대상에 제한도 없다. 사진을 사랑하고, 실력을 쌓고 싶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애호가들은 다소 까다로운 대회 요강만 보고 으레 참가를 포기하곤 한다. (사)한국사진문화협회는 이들이 용기내어 도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부여하고 싶다. 그 전초전으로 PPK 프린트 컴피티션에서 한국 마스터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사)한국사진문화협회는 향후 회원 증강 등 협회 발전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나?
“주위에서 ‘협회에 가입도 어렵고, 활동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사진을 모르면 활동하기 어렵다’고 (사)한국사진문화협회를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을 오가며 한국 사진계 발전에 매진한 협회 입장에선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올해는 협회 이미지를 올바르게 홍보하고 열정적인 사진가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형식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사)한국사진문화협회의 장점이다. 특히, 협회가 주관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수준에 따른 단계별 안배와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넓혀나가고 있다. 회원 규모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사업은 다양해진다.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기란 힘들겠지만 지금껏 해온 것처럼 열린 마음으로 사진가들에게 다가선다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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