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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니어사진 현황 및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방안 10-08-06 11:12   
작성자 : 안현경기자 TEXT SIZE : + -

“성혼율과 출산율 감소로 주니어사진이 사진계의 블루오션으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 주요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주니어사진 시장에 진출”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만 해도 급증하는 인구를 억제하기 위해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운동이 범사회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한국의 출산율은 최대 4.53명에서 매년 하락해 최근 세계 최저 수준인 1.15명을 기록하여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산율 저하는 사회 곳곳의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베이비 스튜디오 또한 큰 타격을 입는 곳 중에 하나다. 감소하는 출산율로 고객은 한정되고, 수요를 초과하는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 레드오션에서 벗어날 길은 없는가? 그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주니어사진이다. 스튜디오에선 ‘주니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난제의 돌파구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의 주니어사진 시장,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베이비사진보다 수익성이 더 큰 주니어사진이 하나의 사진 문화로 정착되면서 생후 1년 이전의 베이비는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시장에서의 수요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에 본보에선 최근 국내 베이비사진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또한 국내 주요 스튜디오 운영자들이 진단한 주니어사진 시장의 방향성을 탐구함으로써 블루오션으로 대두되고 있는 주니어사진 시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

1.성혼율, 출산율 감소가 베이비 스튜디오에 미치는 영향

“한국 사회의 성혼율과 출산율 감소는 베이비 스튜디오 업계의 불황을 야기하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라는 과제 제시”


▲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의 출산율(자료제공: 통계청)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결혼한 커플은 초혼과 재혼을 포함해 총 31만 쌍으로 2008년, 32만8천 건보다 1만8천 건(5.5%)이 감소했다. 또 지난 1980년, 40만3천31건과 비교해도 그 수치는 급감했으며, 국제 결혼률도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전체 성혼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러한 감소 추이를 둔화된 경제 성장과 혼인 연령층의 결혼 기피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성혼율이 감소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출산율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사회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지난해 태어난 국내 신생아 총 수는 전년보다 2만1천 명 감소한 44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국내 출산율도 지난 2008년 1.19명보다 0.04명 감소한 1.15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베이비 스튜디오의 주요 고객층은 임산부를 포함해 생후 1년 된 아기들이다. 한국 사회의 성혼율과 출산율 감소는 베이비 스튜디오 업계의 불황을 야기하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모색해야하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2.국내 베이비사진 시장 현황

“발 빠른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주니어사진이다”

과거 국내 스튜디오는 동네 고객을 대상으로 돌, 백일 등의 베이비와 가족, 웨딩 사진을 액자에 담아 판매하는 기념사진이 주 수익원이었다. 즉, 모든 사진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토털숍의 개념이 강했다. 그러나 점차 하나의 촬영 분야에 전문화된 대형 스튜디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1990년대엔 웨딩사진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웨딩과 베이비사진 시장이 분리되기에 이른다.
1990년 후반, 베이비사진 시장은 산부인과 등의 거래처 마케팅을 통해 호황기를 누리고, 급기야 성장 동영상이라는 부가가치 상품이 공전에 히트를 기록하며, 호황에 힘을 실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성장앨범이 등장하면서 베이비사진 시장의 고가 마케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 중 백일과 돌 사진에 집중하던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예비맘 사진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각 프랜차이즈 스튜디오들은 무차별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앞세워 과잉 경쟁을 일삼게 됐다. 또 TV 홈쇼핑에 성장앨범이 런칭되면서 1백만 원 이상이던 상품 가격이 수십만 원 대로 곤두박질치게 되었다.
한편, 2000년 중반부터 등장한 베이비 전문 대형 스튜디오들은 인터넷이란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활용해 저마다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베이비사진 시장은 성장앨범이라는 신규 콘텐츠에 힘입어 거대한 수익을 창출했으며, 대형화 스튜디오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사진시장에 뛰어 든 일부 대기업들과 기존 스튜디오 간에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주고받는 소극적 형태의 마케팅에서, 이젠 스튜디오 스스로 육아교실이나 각종 행사를 주최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에 성행하고 있는 베이비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는 이러한 변화의 단적인 예다. 따라서 스스로의 힘으로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는 소규모 스튜디오들은 베이비 시장에서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고, 마케팅 능력을 갖춘 대규모 스튜디오들만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고객은 줄고, 경쟁은 심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현 베이비사진 시장은 과포화 상태다. 이에 발 빠른 베이비 스튜디오들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나서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주니어사진이다.

3.국내 주니어사진 시장의 과거와 현재

“최근 들어 베이비사진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수익성이 급감하면서 주니어사진이 급부상하고 있어”

과거, 한국에 주니어사진 시장이 전무했던 것은 아니다. 7~8년 전, ‘어린이 사진 전문점’이란 이름으로 키즈스타가 회원점을 모집한 바 있다. 또 일부 스튜디오에서 베이비사진을 주력으로 하며, 여기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한 적도 있다. 하지만 어린이사진 시장은 베이비 업계의 돌이나 백일처럼 특정화된 기준 없이 단순히 각자의 생일을 기념해 촬영하는 것이 전부여서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또한 어린이사진은 베이비사진보다 수익 규모가 작아서 스튜디오가 인정하는 블루오션 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베이비사진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주니어사진이 등한시 되었다. 또 그 당시 사진 관련 단체들이 주니어 사진을 홍보했지만, 그 파급력은 미약했다.
그나마 주니어사진의 명맥을 잇고 있는 업계에선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잡지사나 엔터테인먼트사와 공동으로 어린이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주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는 수익 창출보다 단순 촬영에 머물러 회사 홍보로 끝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또 주니어사진의 상품 부재도 관련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 요인 중 하나다.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출시된 상품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기엔 한계가 있었고, 그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니어사진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가웠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베이비사진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수익성이 급감하면서 주니어사진 시장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스튜디오 간에 과잉경쟁과 베이비사진 시장이 과포화된 상황을 주니어사진으로 다시 한 번 불황을 극복해보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국내 주니어사진 시장 규모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국내 주니어 시장에서 기존 베이비사진 스튜디오들도 시장 확대를 위한 나름대로의 자구책과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현재, 국내 주니어사진 시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유치원 수는 8천3백73개이며,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의 수는 53만7천3백61명에 달한다. 이는 유치원을 다니는 어린이에 국한된 것으로, 어린이집이나 영유아교육기관에 다니지 않는 아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가 현재 국내 주니어사진 시장의 실질적인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이다. 일례로 국내 주니어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약 1천7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05년 1천억 원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의류, 카시트, 이유식 등 주니어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내 주니어 시장에서 스튜디오들도 시장 확대를 위한 나름대로의 자구책과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5.국내 주요 스튜디오, 주니어사진 시장 공략

“대부분의 베이비 스튜디오 운영자들은 주니어사진이 베이비사진과 함께 유아사진 시장을 견고히 다질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전체 사진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가장 먼저 각 프랜차이즈 스튜디오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요즘 사진시장이 프랜차이즈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베이비 프랜차이즈들은 주니어사진 시장에 주목하고, 별도의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그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천편일률적인 베이비 상품이 베이비사진 시장의 문제점’이라고 꼬집는 맘스튜디오의 최현주 대표는 “베이비사진 만큼이나 주니어 시장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주니어사진 촬영에 대한 문화와 관련 장르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맘스튜디오는 어린이 모델 선발 대회를 통해 주니어 프로필을 촬영하고 있으며, 유치원의 다양한 행사 앨범을 제작하는 등 주니어사진 시장에 서서히 대비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해 태교 DVD 세트를 제작하는 아이러브 아가에서는 지문 인식을 통한 미아방지 시스템 홈182 서비스 및 적성검사 NQ 테스트를 주니어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러브 아가는 단순 촬영 뿐 아니라 지금까지 스튜디오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신규 서비스를 통해 우회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아방지 등록과 적성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소비자는 스튜디오가 단순히 수익만 따지는 장소가 아니라 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그 스튜디오를 다시 방문하게 되고, 이는 주니어 고객을 유치하는 방법 중 하나다. 아이러브 아가의 이성섭 홍보이사는 “현 베이비사진 시장에서는 새로운 방법을 통한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라며, “아이러브 아가의 홈182와 NQ테스트는 주니어사진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준비 단계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주니어사진을 인식하고 스튜디오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프로미스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원본 데이터를 증정하는 ‘성장포토마켓’을 통해 주니어사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프로미스의 김태열 부장은 “주니어사진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라며, “고객들이 쉽게 스튜디오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프로미스는 성장포토마켓과 더불어 새로운 콘셉트의 주니어사진 상품을 개발해 고객층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아이엘의 이주연 대표는 “출산율 저하가 오히려 부모들이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다가올 베이비 시장의 전성기를 위해 시의 적절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엘은 베이비사진 시장과 더불어 주니어사진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매체에 홍보하고, 포토 DIY라는 원본사진을 제공해 주니어사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아이엘의 전략이다. 현재 모 업체와 협의해 시장에서 포토 DIY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아이엘은 주니어사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뒤이어 그들의 형제, 가족을 공략할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베이비 전문점, 아이원씨엠도 연내 주니어사진 시장을 공략할 마케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으로 주니어사진 시장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베이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베이비유가 주니어유를 지난 4월 런칭했다. 3세부터 19세 전용 스튜디오를 목표로 하는 주니어유는 주니어를 위한 의상과 세트를 마련해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시발점으로 주니어유 청담점이 오픈된데 이어 베이비유 일산점과 대구점, 부산점 역시 주니어 촬영을 시작했다. 현재, 생일 기념 패키지와 가족, 리마인드, 형제, 자매, 입학, 프로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과나무, 아침 등 대규모 베이비 스튜디오들도 별도의 사업부를 구성해 주니어사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본 주니어사진 시장 현황

“한국이 베이비나 웨딩에서만 고객을 찾고 있는데 반해, 일본의 스튜디오들은 기록을 목적으로 한 사람의 일생을 촬영한다. 태어나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흐름 속에서 중요한 날에 의례적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한국보다 유리하다”

한국보다 앞서 주니어사진 시장이 형성된 일본의 스튜디오 업계는 어떤 모습일까? 일본은 전문 분야에 치우쳐 한 가지 촬영만 고집하기보다 토털 사진관을 지향한다. 물론, 아이리스, 마리오 등의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 체인점이 존재하지만, 일본의 전반적인 스튜디오 시장은 토털 사진관을 지향한다.
일본의 스튜디오들은 크게 오미야 사진(태어난 지 1개월된 신생아)으로 시작해 3·5·7세 촬영, 유치원, 입학(3월), 졸업(4월), 성인식(1월), 약혼, 결혼, 다시 오미야 순으로 촬영한다. 즉, 사진에 대한 기록성을 매우 중시해 특정 날마다 이벤트처럼 사진을 촬영한다. 특히, 한국의 베이비 시장과 유사한 일본의 사진시장은 아기가 태어나서 신사나 절에서 아이의 성장을 기원하는 오미야 사진을 시작으로 3·5·7세 주니어사진, 유치원, 입학, 졸업식으로 베이비와 주니어사진 시장을 동시에 포괄한다.
한국이 베이비나 웨딩영역에서만 고객층을 한정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의 스튜디오는 폭넓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사진계에 정통한 롯데스튜디오의 김광호 대표는 “일본인은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해 메모하는 습관이 강하다. 따라서 사진 역시 기록을 목적에 두고 한 사람의 일생을 촬영하는데, 태어나서 결혼하고 결혼한 이가 또 다시 아이를 낳는 흐름 속에서 중요한 날에 의례적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한국보다 유리한 편이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3·5·7세 촬영이 매출의 50~60%를 차지하는데, 주로 3·7세는 여아들이, 5세는 남아들이 매년 11월 경에 기모노를 입고 촬영한다. 이때는 전국의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촬영하기 때문에 스튜디오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성수기다.
또 몇해전 새롭게 형성된 ‘13세 축하 사진’은 초경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기념하는 것으로, 일본의 사진협회, 필름회사, 현상소 등이 단합해 만든 문화다. 나고야와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일본 전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스튜디오의 김광호 대표는 “일본은 단합이 잘되는 나라다. 하나의 이벤트를 만들어 관련 단체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문화로 만든다. 그 대표적인 예가 3·5·7세 사진이다. 이는 기존 일본의 전통이 아니라, 스튜디오가 사진업체들과 단결해 만든 것이다”고 설명했다.

7.국내 주니어사진 시장 확대 방안

“명품 유아용품 판매율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각 대기업들이 ‘골드 키즈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것처럼, 국내 베이비사진 스튜디오들도 돌, 백일 사진 위주에서 주니어사진으로 마케팅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의 성혼율과 출산율은 매년 현저히 줄고 있다. 감소하는 출산율로 인해 베이비 스튜디오 업계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로 인해 부모들은 더욱 자식에게 집중하고 아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에선 1가구 1자녀 제도로 인해 1980년대부터 태어난 독생자들이 한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을 빗대어 ‘소황제’로 불린다.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한다. 이와 유사하게 한국에선 몇 년 전부터 강남을 위시해 ‘골드 키즈’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아이가 한명인 가정에서 부모와 더불어 친가 조부모, 외가 조부모 등 최소 6명의 어른들이 한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식스 포켓(Six Pocket)’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아용품 관련 메이커들은 이런 사회 현상을 재빨리 마케팅 정책에 반영, 매출 확대를 기하고 있다.
명품 유아용품 판매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각 대기업들이 ‘골드 키즈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것처럼 국내 사진 스튜디오들도 돌, 백일 사진 위주에서 마케팅 범위를 주니어사진 시장에까지 확대해 오늘의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 아이에 대한 끊임없는 부모의 사랑을 주니어사진 마케팅으로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한국 사회에서 주니어사진에 대한 인식 부족을 하나의 문화로 극복해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하지만 대다수의 스튜디오들이 주니어사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시장 형성을 위해 힘을 합한다면, 주니어사진 시장은 반드시 정착될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스튜디오들도 일본의 스튜디오들처럼 유아관련 협회와 함께 힘을 모아 주니어사진 마케팅을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주니어사진 시장의 정착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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