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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내 메이커별 프로용 필름의 마케팅 전략과 제품 공급 현황 05-01-28 16:51   
작성자 : 이경아 기자 TEXT SIZE : + -

- 아날로그필름의 수요가 격감할 것이라 예상, 필름업계가 과연 얼마나 타격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필름의 운명은 어떻게 되리라 내다보고 있는지 각 메이커별 담당자를 만나 보았다. -
 


 아그파코리아(주)

벨기에의 하이테크 영상 전문업체, 아그파코리아(주)(대표, 마티아스 아이히혼 www.agfa.co.kr)에서는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실속 있는 제품군으로 프로 사진인들을 위한 필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아그파에 신뢰를 보내는 매니아 그룹이 필요로 하는 제품 공급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나가는 실속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아그파코리아(주)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프로용 필름의 종류에는 △컬러슬라이드필름인 RSX II 50/100/200, CT-Presisa 100/200이 있으며 △컬러네거티브 필름인 Optima II, Portrait 160, Ultra 100 그리고 △흑백 필름인 Agfapan APX 100/400 등이 있다. 각 필름의 전체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컬러슬라이드필름의 경우 정색 표현이 뛰어나며 풍부한 톤의 표현이 가능하여 주로 스튜디오 촬영, 정물촬영 그리고 인상사진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컬러네거티브필름은 3가지 종류의 필름들이 각각 다른 콘트라스트를 가지고 있어 촬영 목적이나 사진가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되어 많은 이목을 끌었던 ‘Ultra 100’은 화려하고 강한 색상 표현으로 아그파 필름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전통적인 크리스탈 구조의 은염을 사용하는 전문가용 흑백필름은 안정적인 현상 프로세스를 가지며 넓은 영역의 톤 표현, 절제된 하이라이트 표현을 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아그파 프로용 필름을 주로 사용하는 고객층은 정물이나 음식사진을 촬영하는 전문 스튜디오나 언론사 등이다. 동시에 일반인들도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꽃 사진 촬영 등을 중시하는 아마추어 작가들은 ‘RSX II’를 선호하며, 최근에는 젊은 층 고객들이 강렬한 색상의 사진을 만들고자 ‘Ultra 100’을 많이 찾는 편이다. 사진시장의 급격한 디지털화에 따라 프로용 필름시장은 디지털 이미지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어지는 추세이지만, 아그파에서는 “매니아들과 전문사진가들을 위한 이벤트나 설명회, 고객지원 등의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시장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코닥(주)

세계적인 사진 메이커인 이스트먼코닥은 12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필름을 주력 생산품으로 하는 이미지 관련회사이다. 그런 만큼 코닥 본사에서 출시한 필름의 종류는 수백 가지가 넘을 정도로 방대하며 그 중 한국코닥(주)(대표, 앤소니 리 www.kodak.co.kr)를 통해 국내 공급하고 있는 필름의 종류도 5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닥(주)가 국내 공급하는 사진전문가 들을 위한 필름을 종류별로 나열해 보면 △컬러슬라이드필름으로 E100G, E100GX, E100VS, E200, EXTACHROME 64 Professional(EPR), EXTACHROME 100 Plus Professional(EPP, EPC), EXTACHROME 100 Professional(EPN), EXTACHROME 200 Professional(EPD), EXTACHROME 400X Professional(EPL), EXTACHROME P1600 Professional(EPH), EXTACHROME 64T Professional(EPY),EXTACHROME 160T Professional(EPT), EXTACHROME 320T Professional(EPJ) 등이 있으며 △컬러네거티브필름으로 Portra 160VC/400VC, Pro 160NC, Supra 400/800, Proimage 100, Portra 100T 등이 있으며 △흑백필름으로는 T-Max 100/ 100TMX, T-Max 400/ 400TMY, T-Max P3200/ P3200TMZ, T400 CN, Plus-X 125/ 125PX, TRI-X 320/ 320TXP, TRI-X 400/ 400TX, Portra 400BW, Technical Pan(TP), High Speed Infrared(HIE) 등이 있다. 코닥의 필름들은 전통적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색재현, 이미지 안정성, 스캔 능력이 뛰어나며, 노란색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코닥(주) 송효원 차장은 “코닥은 사용자들로부터 특히 부드러운 한국인의 피부톤 표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다른 표현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최근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마치 필름을 비롯한 아날로그 사진기자재 시장은 전멸의 위기를 맞은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코닥(주) 송효원 차장은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로 여전히 필름을 사랑하고 필름의 높은 품질 수준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 사진가들은 여전히 아날로그 사진이 가진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것이 변하리라 생각지 않기 때문에 코닥은 필름시장에서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코닥은 컬러네거티브필름에서 포트라 수프라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상품군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가 하면 흑백필름은 여전히 절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입자가 개선된 슬라이드필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주력제품이었던 EXTACHROME시리즈 외에 새로이 E-Family시리즈 제품을 출시했다. 그리하여 ‘시장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필름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 한국코닥(주)의 마케팅 전략이다. 따라서 최근 한국코닥(주)의 마케팅 프로모션은 컬러슬라이드필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E-Family 시리즈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코닥의 필름, 약품, 인화지를 비롯한 각 제품의 적절한 사용법을 제시하는 ‘프로페셔널 Reference DATAGUIDE 북’을 제작, 배포하는 등 프로 사진인을 겨낭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후지필름(주)

최근 신세대층을 집중 공략하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젊고 발랄한 기업이미지를 심어나가고 있는 한국후지필름(주)(대표, 김영재 www.fujifilm.co.kr)는 요즘 디지털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매출의 근간을 이루는 주력품목 중 하나는 아날로그필름이다. 다만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후지필름의 전체매출 중 단일품목으로 필름의 비중은 40%가 넘을 정도로 절대적 위치를 차지했지만 2000년 이후 전체 매출에서 필름 의존도는 30% 이하로 줄었고 급신장한 디지털부문(디카 및 고가의 디지털장비)의 매출 신장으로 주력품목의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후지필름(주)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프로용 필름 중 △컬러네거티브 필름에는 Press 800, 수퍼리아 100(CN), 후지칼라 REALA(CS), 후지칼라NC 160, 후지칼라 NPS 160, 후지칼라 NPC 160, 후지칼라 NPH 400 등이 있으며 △컬러슬라이드필름에는 후지크롬 Velvia 100F, 후지크롬 Velvia 50(RVP), 후지크롬 PROVIA 100F(RDPⅢ), 후지크롬 PROVIA 400F(RHP), 후지크롬 PROVIA 1600(RSP), 후지크롬 ASTIA 100F, 후지크롬 ASTIA 100(RAP), 후지크롬 64T(RTPⅡ), 후지크롬 MS 100/1000 프로페셔널이 있으며 △흑백필름에는 네오판 SS/ 400Professional/ 1600Professional이 있으며 △APS필름에는 후지칼라 NEXIA A200 등이 있다. 한국후지필름(주)의 자체조사에 의하면 국내시장에서 연간 컬러네거티브필름의 소비량은 약 5천만 롤, 컬러슬라이드필름의 소비량은 약 2백만 롤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다.(한국후지필름(주)가 자체 조사한 아마추어용과 프로용을 합산한 수치임) 따라서 한국후지필름(주)에서는 전체시장 타켓으로는 컬러네거티브필름에 중점을 둔 마케팅을 펼치지만 프로용 필름시장에서는 컬러슬라이드필름에 주력하여 사진전문인의 까다로운 감각을 만족시켜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9월, 신제품(벨비아100F/아스티아100F) 출시를 기념한 일본 풍경사진 작가 다케우치도시노부 초청세미나 개최 이후 컬러슬라이드필름의 꾸준한 매출신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후지필름의 컬러슬라이드필름에서는 ‘벨비아’ ‘프로비아’ ‘아스티아’ 등의 이름이 자주 눈에 띄는데 ‘벨비아’는 강렬한 색채 표현에 탁월한 풍경사진용으로, ‘프로비아’는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해 주는 상업스튜디오용으로, ‘아스티아’는 피부톤 등의 색채를 자연스럽게 표현해주어 패션이나 인물 등의 보도사진용으로 적합한 제품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2000년 이후 후지필름 매출에서 필름의존도는 10% 이상 줄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해 한국후지필름(주)의 한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매출 의존도는 대폭 줄었지만 여전히 필름은 후지필름에서 매출의 근간을 이루는 주력품목 중 하나입니다. 필름이라는 단일품목에서 전체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그 대신 우리 회사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의해 현재 매출 수준을 유지해 나간다는 목표입니다. 그래서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새로이 부각되는 유통경로를 최대한 개척하고 있으며, 신세대를 적극 공략하는 프로모션 전략으로 젊은 층에 대한 선호도를 꾸준히 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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