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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진영상계 취재 기자들이 본 가는 해 그리고 오는 해! 05-01-28 16:41   
작성자 : 강지희 기자 TEXT SIZE : + -

- 국내 주요 사진영상매체 기자들로부터 지난해 주요 이슈와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아울러 사진영상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듣는다. -





참 석 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연정희 편집장
●월간사진예술: 강병욱 실장
●광학세계: 박지연 기자
●줌인: 민병석 팀장



◆ 연정희 편집장 : 2003년 국내 사진계의 주요 이슈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강병욱 실장 : 2003년 가장 이슈가 된 것 중 하나가 사진전이 상당히 활성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술전을 많이 유치했던 화랑들이 사진전을 많이 열었던 것을 들고 싶습니다. 오히려 미술전보다도 사진전이 더 활성화 됐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전도 많았고, 외국사진작가들의 전시를 한달 넘게 장기간에 걸쳐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미갤러리 같은 경우는 일반 갤러리에서 사진전 전문 갤러리로 승격됐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 사진작가들이 해외에 나가서 교류전도 많이 열어 외국에 한국사진을 많이 알리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일반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사진전이 많이 열린 이유 중 하나는 사진이 디지털화 되면서 사진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코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의 보급, 확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민병석 팀장 : ‘줌인’의 매체 특성상 사진계에 국한된 이슈를 말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2003년이 디지털카메라가 가장 크게 이슈화됐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영상을 주도하는 매체가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이나 다른 매체들이었는데, 2003년을 기점으로 디지털카메라가 영상을 주도하는 매체로 자리잡으면서 문화전반에 사진의 영향력이 좀더 커진 것 같습니다. 사진이란 매체가 앞으로 영상문화에서 아주 중요한 매체로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연정희 편집장 : 디지털카메라 뿐만 아니라 폰카(카메라폰)가 사진문화를 일반인들에게 깊숙이 자리잡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늘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이 디지털카메라의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사진을 생활 속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지연 기자 : 2003년 한해 핸드폰카메라가 사진문화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핸카(핸드폰카메라), 디카(디지털카메라), 필카(필름카메라)라는 신종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디지털이 사진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핸드폰카메라는 10대를 중심으로 디지털카메라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필름카메라는 40대 이후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2003년은 디지털카메라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자리잡은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3년 국내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이 80만대, 핸드폰카메라는 2003년도 시장규모가 6천만대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특히 핸드폰카메라의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핸드폰 생산량의 26.9%를 차지하는데 저명한 시장조사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시작해서 2006년까지 핸드폰카메라는 연평균 12%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핸드폰카메라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커지고 이것이 전반적인 사진시장의 발전과 맞물려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연정희 편집장 : 디지털카메라, 폰카가 많이 일반화되면서 아울러 출력이라는 문화자체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3년은 현상소를 가지 않고도 홈프린팅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의 출시가 러시를 이룬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홈프린팅에서는 포토페이퍼나 잉크의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엡손이나 HP 등의 잉크젯포토프린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사진시장에서 마켓쉐어를 높이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2003년 각종 사진장비관련 전시회에선 예전에 스티커 사진 자판기가 붐을 이뤘던 것처럼 장비공급업체들이 폰카, 디카로 촬영한 이미지를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많이 준비하고 있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이러한 디지털영상 즉석 사진자판기의 출시가 사진시장의 파이를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사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박물관의 완공도 2003년 사진계의 주요 이슈였다고 생각합니다.

◆ 연정희 편집장 : 2003년 국내 사진영상계의 최고, 최악의 뉴스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박지연 기자 : 최악의 뉴스라기 보다 아쉬웠던 점을 들자면, 디지털이라는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데 정작 사진업계 관련자들이나 프로사진가들이 디지털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아날로그 중심의 업체들이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페업을 하거나 휴업을 하는 업체들도 많아 아쉬웠던 한해였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박지연 기자의 말처럼 최악의 뉴스라기 보다는 아쉬웠던 점은 스튜디오에 장비를 공급하는 사진기구상들이 경영란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했다는 것입니다. 사진기구상들이 디지털로 빨리 전환을 못한 부분도 있지만, 스튜디오의 장비들이 디지털장비로 변화되면서 스튜디오에서 구입하는 장비들이 훨씬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디지털장비를 팔면서 기술습득을 빨리 못해서 고객들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미흡 등의 부담과 마진폭이 상당히 적은 디지털장비의 특성 등으로 사진기구 유통업체들이 몸살을 앓았던 한해였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원과 기사는 무엇입니까?

◆ 민병석 팀장 :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이흥렬 대표님을 인터뷰 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어도비사는 디지털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회사인데도 이흥렬 대표님은 폴라로이드 매니아였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강병욱 실장 : 제가 직접 취재한 분은 아니고 우리 잡지사에서 취재한 분 중에 아타김 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 한 독일 사진잡지사에서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서 아타김의 사진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타김 선생님은 아주 독특한 형식으로 작업을 하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이분이 외국에 사진을 전시하면서 사진작품을 아주 고가에 판매를 했습니다. 아타김 선생님을 보면서 느낀 것은 사진이 이제는 예술작품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팔린다는 것입니다. 사진이 미술작품처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전시되고 실제로 판매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 연접희 편집장 : 그동안 사진계에선 디지털사진공모전이 없었는데 현대교역(주)현대칼라에서 지난해 ‘제1회 현대칼라 디지털사진공모전’을 열었습니다. 그 공모전에서 부안 새만금 갯벌의 십자가 모양의 장승을 촬영한 ‘십자가’라는 작품으로 양재헌씨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공모전 시상식에서 양재헌씨를 인터뷰하게 됐는데 그분이 2003년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원입니다. 프로 직업사진가도 아닌데도 카메라는 후지 S2pro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 분을 인터뷰하면서 ‘전문사진작가들이 긴장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반인들이 사진에 대해 전문가 못지 않게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놀라웠고 의외성을 발견했습니다. 양재헌씨는 한국후지필름(주)에서 주최한 ‘제21회 후지필름 창작사진대전’ 시상식에서 또 만나게 됐는데 이번에는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사진박물관 완공식에서도 또 만나게 돼 아주 인상 깊은 취재원이었습니다.

◆ 연접희 편집장 : 2003년 국내 사진기자재 광고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과 광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강병욱 실장 : 올림푸스 광고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의 광고에 비해 2003년에는 올림푸스의 광고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제품으로 어필하는 광고를 내보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림푸스 E-1을 출시하면서 사진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는 전지현과 같은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진인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에서는 구본창씨나 김아타씨, 조세현씨 등 네임밸류가 있고 사진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는 사진작가들을 동원해 제품 자체의 퀄리티와 이미지까지 작가의 이미지에 편승해 어필할 수 있는 광고를 내보내는 등 고도의 마케팅을 펼치는 것 같았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와 SLR 디지털카메라의 광고흐름을 보면 SLR 타입의 카메라는 사진계의 인지도가 있는 중견작가들을 모델로 기용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엘지상사 캐논같은 경우는 김중만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푸스는 조세현씨, 김아타씨, 구본창씨 등을 홍보 프로모션에 적극 기용했습니다. 컴팩트카메라는 일반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광고모델로 나섰는데, 올림푸스는 전지현, 삼성테크윈은 비, 후지필름은 마르코 등을 내세웠습니다. 또하나 주목할 것은 컴팩트카메라의 광고모델들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디지털카메라의 구매자들을 분석해보니 여성소비자의 구매율이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광고모델도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 박지연 기자 : 삼성테크윈의 ‘유카3’ 광고가 인상에 남습니다. 삼성테크윈의 ‘유카3’ 광고에서 ‘디지털카메라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을 등장시킴으로 해서 현대생활에서 디지털카메라가 ‘커뮤니케이션의 직접적인 도구’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최근 국내 사진영상계의 큰 변화사항이라 꼽을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강병욱 실장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점이 너무 빨랐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민병석 팀장 : 지난 한해는 온라인 프린팅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이 큰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카메라 사용이 늘면서 사진출력 물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오히려 예상을 깨고 인화쪽 사업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2003년 온라인 인화서비스 시장규모가 2백억원에서 3백억원 규모라고 합니다. 또한 매년 100% 이상 온라인 인화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잉크젯 프린팅업계의 선전도 큰 변화사항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박지연 기자 : 핸드폰카메라의 활성화로 인한 부작용을 들 수 있습니다.특히 핸드폰을 이용한 사진전송 등이 활성화되면서 타인을 몰래 촬영해 사생활 침해와 같은 폐해도 있었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사진계의 발전을 위한 사진영상기자재전이나 사진공모전에 거는 기대는 어떠합니까?

◆ 민병석 팀장 : 삼성테크윈에서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2002년까지 참가를 하지 않았는데, 참가하지 않았던 이유가 항상 오는 사람만 온다는 것입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이 항상 사진인들만의 잔치에 머무르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 주최측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이벤트나 아이템을 선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같은 경우도 거의 참가하는 사람들이 정해져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문이 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강병욱 실장 : 사진기자재전에서 업체들마다 재고물품을 판매하는 경향이 큰 반면 사진전문가나 아마추어들에게 새로운 기술동향이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의로서의 역할은 미비한 것 같습니다. 2002에 일본의 포토엑스포를 참관했었는데 포토엑스포는 프로사진가들보다 일반인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사진기자재전입니다. 또한 일본의 포토엑스포는 사진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함께 호응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같이 치러지는데 그에 반해 우리나라 사진영상기자재전은 사진인들만의 잔치에 그치고, 그나마도 실속있는 전시회냐는 측면에 의문이 듭니다.

◆ 연정희 편집장 : 공모전이 지금처럼 아날로그 공모전, 디지털공모전으로 나뉘는 것보다는 하나의 공모전 안에 아날로그 부문, 디지털부문으로 나뉘어서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단도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심사위원으로 위촉이 돼야 할 것입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도 전체 사진인의 축제로서 승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사진영상기자재전에 출품하는 기자재업체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한 비용을 빨리 회수하려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눈앞의 이익만 생각해서 다양한 메이커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졸속 전시회가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메이커들도 사진시장 전체의 파이를 늘리기 위해서 함께 협력한다는 개념으로 사진영상기자재전에 동참해야 합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해외전시회에 가보면 프레스룸(press room)이 별도로 꾸며져 있어 언론사들의 취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국내에서 열리는 사진영상기자재전은 아직 그렇질 못합니다. 취재기자들이 편리하게 취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도 갖다놓고 또한 취재한 기사를 전송할 수 있는 각종 장비도 갖추는 그래서 진정한 프레스룸을 별도로 갖춰놓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전시회를 홍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박지연 기자 : 한국광학기기협회는 코엑스와 공동주최사이기 때문에 참가업체쪽과 주최측의 두가지 측면에서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볼 수 있습니다. 참가업체들의 동참이 상당히 필요한데, 참가업체들은 주최측의 홍보미비 등 여러 가지 부족한 면을 들어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주최측에서는 참가업체들의 저조한 참여로 인해 전체 전시회를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사진업체들이 함께 참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최측의 기획과 어긋나는 부스배정을 고집하는 업체들의 이기심 등 서로간의 협력적인 측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기획력과 홍보, 업체들간의 협력이 두루 잘 이뤄져야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사진인들을 위한 실속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연정희 편집장 : 이제부터는 새해 사진영상계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병욱 실장 : 매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광고가 큰 힘입니다. 또한 사진가들은 사진업계의 전체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용할 수 있는 매체를 선정해서 봐주길 바랍니다. 사진전을 홍보하기 위한 프리뷰 자료들을 보내오면서 정작 사진잡지는 한권도 구독하지 않는 사진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연정희 편집장 : 국내 사진계가 급속히 디지털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진영상계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수익모델의 창출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사진시장의 파이를 늘리는데 사진인들 모두가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을 빨리 안정화시키고 그 안에서 어떤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사진인들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도록 사진 관련업체나 사진 관련단체들이 주도해서 공동 이벤트나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연 기자 : 저는 3가지 정도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사진시장에서의 디지털은 아직 정착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언론사들이 사진시장에 디지털을 정착시키기 위한 매체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사진영상기자재전이 정말 사진인을 위한 실속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주최측과 출품사들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프로모션, 사진공모전의 활성화 등 사진문화를 이끄는데 사진 관련업체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민병욱 팀장 : 디지털과 필름이 분리되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사진을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가 집단이 필요한데 아직 사진계에 디렉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디지털 분야를 사진인들이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단계에서부터 디렉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연정희 편집장 :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몹시 분주한 가운데서도 이렇게 참여해 다양한 이야길 해주신 참석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기자 간담회를 시발로 앞으로는 좀 더 자주 만나 국내 사진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길 나눠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나눈 이야기가 국내 사진계의 발전을 위해 약간의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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