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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가족사진 전문 한솔스튜디오 07-08-28 16:25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귀족마케팅을 펼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스튜디오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한솔스튜디오의 고민용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의 경영 철학과 향후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듣는다 -

강남구청역에서 관세청사거리 방향으로 약 2분 거리에 위치한 한솔스튜디오 입구에는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들과 가족사진이 액자에 담겨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액자 프레임이나 사진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고급스런 느낌을 더해준다. 스튜디오 내부에 들어서면 이런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웅장하고 거대하지만 클래식하고 잔잔한 스튜디오 내부는 1백50평이라는 대규모 공간에서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압도되는 듯 하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오히려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이런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마케팅 역시 고급화·귀족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한솔스튜디오는 올해로 오픈한 지 12년이 됐다. 이에 본보에서는 한솔스튜디오의 고민용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의 경영 철학과 향후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

▲ 한솔스튜디오 고민용 대표

신구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나 자신만의 컬러가 있는 스튜디오를 운영 하겠다’는 꿈을 키워온 고민용 대표. 초창기 1년 동안은 아무런 수익이 없었다고 한다. 찾아오는 손님도 드물었고, 영업 마인드의 부족을 절실히 느끼면서 타 회사와 제휴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런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당초 목표대로 귀족 마케팅을 표방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됐다’는 고민용 대표는 현재 (사)대한프로 사진가협회 강남지부 부지부장과 서울시지회 기획 실장을 겸하고 있다. 고민용 대표의 스튜디오 촬영 방식은 ‘감성마케팅’으로 이어진다. 우선 맞춤형 가족사진의 콘셉트로 사진을 촬영한다면, 집의 인테리어에 맞는 가족사진의 배경, 고객의 의상, 사진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촬영 시 어떤 음악을 들려줄 건지,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액자 선택 등을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만의 느낌과 메시지를 담아 한 차원 높은 작품사진으로 소장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 즉,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다. “이런 감성마케팅으로 인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찾아오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으며, 한솔스튜디오에서 촬영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고민용 대표는 전했다.

▲ 한솔스튜디오 내부 전경

현재, 한솔스튜디오에서는 전체 작업의 90% 정도를 가족사진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사진 촬영이 부의 상징이라는 개념이 강했었던 때가 있었던 만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사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집의 인테리어와 결부되도록 액자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한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액자는 고급스러운 한편, 한 마디로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장 가치가 높은 디자인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가격 역시 상위 10% 이내의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책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높은 가격은 한솔 스튜디오의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물로 보여진다. 한솔스튜디오에서는 포토그래퍼가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고객 앞에서 땀 흘려 촬영하고, 촬영후 1분 안에 고객이 ‘이정도 전문가면 사진이 정말 잘 나오겠다’라고 확신을 가질 수 있게 고객을 감동시키는 등 이 두 가지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포토그래퍼와 고객이 하나가 되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고민용 대표의 신조다. 일례로 ‘가족사진 한 컷을 위해 3시간을 소요한 적도 있고, 베이비사진의 경우 하루를 꼬박 소비할 때도 있었다’는 게 고민용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점이 고객에게 있어 ‘정말 정성을 다해 촬영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 한솔스튜디오를 다시 찾게끔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사진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고객의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까지 찍었던 가장 좋은 사진보다 더 잘 나온다면 고객은 마땅히 비용 지불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며, 그 고객은 나의 영원한 팬이 될 것이다. 이러한 귀족마케팅과 감성마케팅 전략이 지난 12년 동안 걸어온 길이다”라고 고민용 대표는 밝혔다. 

▲ 한솔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가족사진

한편, 고민용 대표는 ‘디지털사진은 정통사진이 아니다’라고 불과 몇 달 전까지 이렇게 폄하했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의 사진은 정통 아날로그 방식이었다.
가족사진을 뷰카메라로 촬영해, 4×5원판 필름을 연필로 수정해서 사진이 나오면 전용물감으로 리터칭 하는 방식이었던 것이다. 그의 생각이 바뀌게된 계기는 지난 5월, 루이스 앤 조셉 시몬 부부(지난 8월15일부터 8월17일까지 (사)대한프로사진 가협회에서 주최한 제50회 국제프로사진대학 세미나 강좌에 초빙된 강사)를 만나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그는 루이스&조셉 시몬 부부로부터 ‘4×5 원판필름 보다 디지털 백이 입자 표현력, 풍부한 색상 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디지털 작업을 통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본인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선에서 많은 고민과 수년간의 시행착오을 거쳐 디지털 백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매우 만족 한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고민용 대표는 현재 H3D 3,900만 화소 디지털 백과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으며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현 시장 상황에 대해 고민용 대표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그동안 각자의 스튜디오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를 보면 아쉬운 경우가 많다. 이는 스튜디오에서 ‘제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큰 변화, 나아가서 변혁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솔스튜디오는 그동안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사진업계에서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고객들에게는 상당 부분 부각시켰다고 본다. 앞으로는 고급화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화 시켜 전국에 체인화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 될 것이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제휴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체인점 운영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4개 권역에 체인점을 만들 것이다”라고 고민용 대표는 밝혔다. 결국 한솔스튜디오는 ‘앞으로 브랜드 네임과 제휴 마케팅, 고품질 등의 조건이 합해지고 대형화, 체인화를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체인점이 실패한 경우를 많이 봤는데 공통적인 이유가 마케팅의 실패였다. 즉, 브랜드 차별화 전략의 부재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또한 사진의 품질이 각 체인점마다 다르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장시간 고뇌했던 부분이 어떻게 품질을 규격화해서 일정한 수준으로 만들어낼 것이냐’인데 한솔스튜디오는 향후 몇 년 내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라고 고민용 대표는 밝혔다.

이렇듯 한솔스튜디오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방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한솔스튜디오의 귀족마케팅이 앞으로의 사진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그리고 체인점 활성화를 통해 지방의 고객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 한솔스튜디오 게시판
주    소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116-5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연중 무휴)
주요 촬영 분야 : 가족, 베이비, 웨딩
홈페이지 : www.hansolst.co.kr
연 락 처 : 02)545-3002

취재 / 김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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