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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 07-02-27 11:47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사진예술을 통해 대중들에게 당당히 어필할 수 있는 날까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의 첫 사이버 사진전을 맞아 동호회의 탄생 배경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듣는다 -
지난해 12월26일부터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회장, 민창기 http://cafe.naver.com/wooridulphotoclub)의 회원들이 우리들병원 뉴스레터를 통해 사이버 사진전(http://eosroom.com/wooriduldc)을 열었다. 최근 일반인들에게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각종 매체와 인터넷을 통한 동호회들이 무수히 생기고, 그에 따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직장을 주축으로 이뤄지는 동호회가 적지 않다.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되었고 최근 첫 사이버 사진전을 열기에 이르렀다.
이에 본보에서는 우리들병원 방사선사인 민창기 회장을 만나 동호회의 탄생과 활동 과정, 향후 활동 진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 회원들의 정기모임 기념사진

■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의 탄생 동기와 과정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부분 의료계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근무형태와 시간, 방법 등 그 업무의 차이가 큰 관계로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호회는 이런 단점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우리들병원 직원간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꾀하기 위해 서로의 관심사를 찾던 중,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에 기인해 시작되었습니다. 곧바로 뜻이 맞는 사람들과 동호회를 조직하기로 하고 2003년 8월,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란 이름으로 창립,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은 병원 내의 의사와 간호사, 저와 같은 방사선사와 일반 직원에 이르기까지 6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립 당시에 무엇보다도 문학과 예술에 많은 애착을 갖고 계셨던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님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이사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에 지금의 저희가 있게 되었고, 창립 당시의 초대 회장님에 이어 제가 2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 회원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어떤 장비를 주로 선호하고 있는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러 구성원들로 이뤄진 만큼, 장비의 구성이나 실력도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이전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캐논의 EOS 1D급 바디를 사용하며 작업을 해오신 분들부터 일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회원, 필름바디 만을 사용하는 회원까지 다채롭게 섞여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연령층도 20대 초반부터 50대의 회원까지 다양해짐에 따라 비록 경험과 경력 등에서 회원 간의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력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가르치고 도우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비의 경우, 특별히 선호하는 장비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각자 사진을 찍어가며 자신에 맞는 장비를 찾고 기종 변경을 하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원 중 몇 안 되는 필름바디 유저로서 개인적으로 니콘 FM2를 사용하면서 디지털 보다는 필름의 매력에 빠져 작업하고 있습니다.”

■ 동호회의 그동안 활동과 이번 첫 사이버 사진전을 열게 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창립 시에는 주로 개인 활동과 출사, 엠티 등을 통한 단체활동을 위주로 동호회가 움직였습니다. 초기에는 의욕을 가지고 모이긴 했으나 개개인이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껴 회원들 개인적으로 사진기술을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원 간에 의견을 수렴해 유명 출사지들을 선별하여 틈이 나는 대로 함께 출사를 떠나곤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 내에서는 행사나 체육대회 등에 저희 동아리가 사진을 전담하는 등의 활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실력들도 향상되어갔고 또한 자연스레 서로의 친목도모도 이루어져 갔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회원들 모두가 사진전을 계획하는데 무척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고 2005년까지는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병원 내에서 저희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가지곤 했습니다. 비록 직원들의 호응은 많았지만 뭔가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끼고 고민하던 가운데 회원들의 작품을 통한 외부와의 소통은 물론이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많은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 부족하나마 첫 사이버 사진전(http:// eosroom.com/wooriduldc)을 갖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상의 전시지만 저희 동호회는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임했으며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고 느껴지나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이 같은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가 개최한 사이버 사진전에 전시된 회원들의 작품

■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만의 개성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우리들병원 1층 로비에 보면 ‘안심낙관(安心樂觀)’ 이라는 우리들병원의 심볼이 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신 백남준(video artist) 선생님께서 기증하신 작품으로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던 중, 환자들이 병원에서 안심하고 낙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신 것입니다.
많은 동호회들이 각각의 특성과 색을 갖고 있겠지만, 저희는 사진작업을 하면서 ‘안심낙관’의 정신을 모토로 삼으며 특히,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유로움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 활동이 점차 활발해져 회원들의 사진에 대한 열정과 관심도 점차 깊어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희 동호회의 가장 큰 목적은 직장 동료들과의 친목도모를 중시한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개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저희는 출사를 갈 때 회원 당사자들 뿐 아니라 회원들의 가족들을 모두 동반해 활동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응이 좋을 뿐 아니라 결속력 또한 더욱 단단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의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희의 직장 특성상 다른 동호회들보다 많은 시간을 사진 활동에 투자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만의 아름다움을 꾸준히 찾아다닐 것이며, 더 나은 모습으로 이를 널리 홍보하여 많은 분들께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는 마음을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사진인들과의 공유를 위해 온라인상에 카페를 개설해 그 활동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병원에서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의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관계로 저희 동아리도 이에 동참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좀 더 뜻있는 활동을 도모하고자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인들을 위한 무료 영정사진 촬영 등의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들병원 디카 동호회’가 사진예술을 통해 여러 대중들에게 당당히 어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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