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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닥(주) 안무영 부장 12-02-24 10:54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코닥 브랜드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무한 신뢰와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국코닥(주)가 되겠습니다”

- 미국 코닥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한국코닥(주)의 영업 현황과 올해 사업 계획을 안무영 부장에게 듣는다 -

코닥이 최근 자금 순환을 고려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Chapter11)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코닥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한국코닥(주)(대표, 이수범 www.kodak.co.kr )는 미국 코닥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예전과 변함없는 마케팅과 서비스 그리고, 야심찬 성장 목표를 세우고 올해 사업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코닥익스프레스나 코닥 장비를 사용하는 사진 매장들은 그 어느 때와 변함없이 코닥 브랜드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어 오히려 코닥에 대한 관련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실제로 코닥은 국내 시장에서 에이펙스 솔루션과 포토북 전용 양면 프린터 D4000과 같은 드라이랩을 중심으로 여전히 사진 출력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신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어 올 한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본보는 한국코닥(주) 컨슈머사업부의 안무영 부장을 만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최근 발표된 코닥의 파산보호 신청의 의미를 듣고, 아울러 한국코닥(주)의 올해 사업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한국코닥(주) 컨슈머사업부의 안무영 부장

한국코닥(주)는 올해 국내 사진시장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코닥익스프레스의 전체 매출을 고려해 볼 때 지난해 실제 국내 출력 시장 규모는 30% 감소한 것이 분명하다.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사진 촬영량은 늘고 있는데 반해 이미지를 구현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출력량은 온·오프라인 모두 급감했다. 중소규모의 미니랩에선 실제 감소율과 비슷하고, 상대적으로 출력 수요가 많은 온라인 업체도 대형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2~3년 전부터 시장 볼륨이 정체여서 이마저도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사진기자재 공급사들은 좋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원가 인상폭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그만큼 수익성은 떨어진다. 이처럼 제품 공급사, 판매사, 소비자 모두의 시장 활동이 위축되다보니 시장은 불투명하기만 하다. 최근 정부가 시범적으로 여권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겠다는 정책에 대해 전국의 사진관 운영자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극렬하게 대응하는 것만 보아도 현재 국내 사진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불투명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한국코닥(주)의 지난해 사업성과는 어떠했나?
“한국코닥(주)는 지난해 열악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초 설정했던 성장 목표와 사업 계획을 무난히 달성했다. 우리 회사는 수익 모델에 따라 컨슈머사업부와 커머셜사업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컨슈머 부문은 시장 상황이 워낙 어렵다보니 지난해 성장률이 2010년 대비 큰 변화 없이 대동소이했다. 코닥 익스프레스와 같은 로드숍의 인화지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커머셜 시장의 성장이 그나마 시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반면, 사진시장과 지속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커머셜사업부는 지난해 2010년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두 사업부가 상호 보완적이다보니 한국코닥(주)의 전체 매출은 상승했다.”

코닥 에이펙스 솔루션과 포토북 전용 양면 프린터 D4000이 국내 사진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지난해 11월 중순에 런칭된 D4000은 1천만 원이 넘는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은염 미니랩 사용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지난해 12월에만 2대가 설치됐고, 지금도 공급 대수는 증가 추세다. 또 에이펙스 솔루션은 2010년까지 30대가 설치된데 이어 지난해 연말까지 총 50대가 판매되는 등 드라이랩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미 사진 출력시장이 과거 은염에서 드라이랩으로 교체되는 추세고, 기존 낙후된 은염장비에 대한 교체수요가 줄을 잇고 있어 향후 에이펙스 솔루션의 공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올 한해 국내 사진시장에서 코닥 브랜드의 행보가 궁금하다.
“커머셜 파트의 성장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 워낙 가격 경쟁력이 높고, 자체 공급력도 안정적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 한국코닥(주) 중간 공급사들의 역량이 우수하다. B2B 영업에서 디스트리뷰터들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우리 회사 파트너들의 커머셜 네트워크나 기술력, 관계도 등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 큰 폭은 아니지만 커머셜 부문의 선전이 한국코닥(주)의 전체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코닥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만든 기술 집약적 기업이다. 그만큼 사진영상에 대한 고유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기술 라이센싱 사업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본다.”


▲ 한국코닥(주)가 국내 공급하는 드라이랩 솔루션 에이펙스(좌)와 포토북 전용 양면 프린터 D4000(우)

올 연초에 발표된 미국 코닥의 파산보호 신청 탓에 코닥에 대해 우려하는 시장의 목소리가 크다. 그 여파가 한국코닥(주)의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데, 어떤가?
“금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으로 오는 2013년 말까지 코닥은 미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법적 효력은 미국 내 코닥 본사와 그 자회사에 영향을 줄 뿐 글로벌 코닥 기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또 한국코닥(주)가 국내 판매하는 코닥 솔루션은 미국이 아닌 중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생산되므로 물품 수급에도 전혀 차질이 없다. 이미 한국코닥(주)는 코닥익스프레스와 코닥 회원사에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을 소상히 전달한 상태다. 코닥 브랜드에 무한 신뢰를 보내주는 우리 고객들은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금번 코닥의 파산보호 신청은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회사 존폐와 직결된 것이 아니라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과거 GM, 크라이슬러, UA 등 미국 내 글로벌 기업들이 파산보호를 받아 현재 건실하게 회생한 것만 보아도 이번 미국 코닥의 파산보호 신청은 코닥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부정부패 없는 투명한 기업으로 손꼽히는 코닥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기업임에 틀림없다.”

코닥 고객들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남다른 것 같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있는 국내 사진 관계자들께 한 말씀 부탁한다.
“한국코닥(주)는 코닥을 함께 이끌어 온 파트너사들의 믿음과 신뢰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런 위기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1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코닥은 앞으로도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에 한국코닥(주)는 어떤 것을 보여주는 실체 경영이 아닌 실속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과 더 잦은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국내 코닥 파트너사와 연간 플랜을 착실히 이행하면서 또 다른 성장 모티브를 찾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코닥의 위기는 2012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기회로 반드시 거듭날 것이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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