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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진 시장에 ‘짝퉁주의보’ 발령 07-05-30 12:43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 메모리스틱 및 카메라 가방 등 일명 ‘짝퉁’ 제품 대거 유통 -

최근 들어 국내 사진 시장에 저가로 수입된 일명 ‘짝퉁’ 제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04년부터 대거 유입된 바 있는 ‘소니’와 ‘샌디스크’의 위조 플래시메모리카드 및 메모리스틱부터 지난해 말에 대량 유통된 바 있는 ‘돔케’ 카메라 가방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위조 제품의 진원지는 대부분 중국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아울러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도 일부 위조 제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짝퉁 플래시메모리카드와 메모리스틱은 소니와 샌디스크 라벨을 부착한 제품들로 최근 몇 년 동안 전자상가와 온라인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정품에 비해 20~40%까지 낮은 가격에 유통되면서 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시장 상인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중요한 데이터를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저렴한 가격이 구매에 있어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갑자기 데이터가 지워진다거나 메모리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편, 디지털기기의 메모리카드의 슬롯을 손상시키는 등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짝퉁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본보에서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최소화시키기 위해 이들 위조품과 정품과의 차이를 게재하니 독자들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최근 유통되는 메모리스틱과 메모리카드, 그리고 카메라 가방 등의 짝퉁 제품은 소니와 샌디스크, 그리고 돔케 사의 제품을 위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스틱을 제외한 기타 플래시메모리카드의 경우,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위조하더라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라 비교적 높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고가의 메모리스틱을 위조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등에서 대량으로 헐값에 제조된 카메라 가방 역시 국내에 싼 값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불량 제품이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정품과 위조품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제품 구매시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각 제조사와 유통사에서도 위조품 감별법을 공지사항으로 알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소니 메모리스틱 듀오(SONY MemoryStick Duo)
소니 메모리스틱 듀오 위조품의 경우 슬롯에 장착되는 끝부분의 마무리가 좋지 않아 유격이 있다. 심할 경우에는 공간이 넓어 반대편이 보이기도 한다. 아울러 가운데 부분이 정품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볼록하며 디지털기기에 장착할 경우 뻑뻑한 느낌이 있거나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제품 포장을 이용한 구별법으로는 색상이나 디자인 등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이며 정품의 경우 자형 압축으로 포장됐지만 위조품일 경우 단순히 플라스틱에 글루건(플라스틱 접착제)을 사용해 포장했다. 이밖에 정품은 메모리스틱 뒷면의 정보가 레이저로 각인돼 있으나 위조품은 단순 프린팅이거나 아예 기재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 소니 메모리스틱 듀오 정품(좌)과 위조품(우)

■ 샌디스크 메모리스틱 듀오 (Sandisk MemoryStick Duo)
샌디스크 메모리스틱 듀오의 경우 분해를 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확인을 위해 분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를 위해 강한 불빛을 메모리스틱 뒷면에 비춰보면 된다. 정품은 내부 구조가 간결해 내부에 공간이 있다. 따라서 강한 빛을 비추면 빛이 투과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비해 위조품의 경우 메모리칩으로 가득차 있어 빛이 투과되지 않는다.


▲ 샌디스크 메모리스틱 듀오 정품(좌)과 위조품(우)

■ 샌디스크 SD 카드(Sandisk SD Card)
샌디스크 SD카드 역시 뒷면에 빛을 비추는 방법으로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쓰기 방지 레버의 색상이 정품은 진회색이지만 위조품은 흰색이다. 이렇듯 시중에 떠도는 위조품을 구별해내기란 외관상으로는 힘든 면이 많다. 앞으로도 이러한 위조품의 유입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고 생각되면 일단 의심해보는 게 좋다. 위조품을 감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홀로그램 스티커의 존재 유무이다. 각 메모리카드 제조사의 홀로그램은 물론이고,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제품에는 홀로그램이 있으니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니 메모리스틱의 경우 소니 코리아(주)가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니 직영점 및 대리점에 배포된 감별카드를 통해 확실한 식별이 가능하다.
샌디스크 메모리스틱과 SD카드의 경우, (주)소이전자에서 국내 정식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주)소이전자의 경우 샌디스크 홀로그램 스티커 외에도 자체 홀로그램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스티커가 있어야 정품 확인은 물론 애프터서비스까지 가능하니 구입 후 바로 메모리카드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 샌디스크 SD카드 정품(좌)과 정품 라벨 인증서(우)

■ 돔케(DOMKE) 카메라 가방
메모리스틱 및 메모리카드와 더불어 최근에는 돔케 ‘F2’ 카메라 가방 역시 모조된 상품이 대거 유입돼 온라인 상의 오픈 마켓을 통해 헐값에 판매된 바 있다. 시중가의 40%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된 모조품의 경우 돔케 카메라 가방의 공식 공급처인 썬포토(주)의 보증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한다.
돔케 ‘F2’ 정품의 경우 가방 폭이 약 44cm이지만 모조품은 정품에 비해 약 10cm 정도 작다. 또 제품 태그의 테두리가 연두색과 풀색으로 섞여 있지만 모조품은 황토색과 노랑색이다. 아울러 태그에 인쇄돼 있는 가방의 색상이 정품의 경우 파랑색이지만 모조품은 보라색이다. 이와 함께 정품은 태그에 인쇄된 ‘NAME, ADDRESS, PHONE’ 등의 문자가 옅은 금색으로 인쇄돼 우측 공란의 중앙에 정렬돼 있다. 하지만 모조품은 이 문자가 짙은 회색으로 인쇄돼 있고 우측 공란의 하단에 맞춰 정렬돼 있다.
한편, 모조품일 경우 연결 고리 부분이 불량한 경우가 많아 눈으로 식별 가능하며 외관상으로는 정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원단의 재질 및 방수 코팅 처리 등이 불량해 내구성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썬포토(주) 측에서는 판매 중지 및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돔케 F2 카메라 가방 정품(좌)과 모조품(우)의 모습, 사이즈나 색상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취재 / 김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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