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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에프피인터네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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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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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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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포토페어2004’ 전시회를 둘러 보고 돌아온 (주)에프피인터네셔널의 박신규 대표로부터 이 전시회의 특징을 듣는다 -
■ ‘인도 포토페어2004’ 전시회의 개최시기와 규모, 관람객 등 전시회의 전반적인 특징을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1월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인도 포토페어2004’ 전시회는 인도의 뭄바이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전시회는 2년에 한번씩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는 전시회입니다. 인도 주최측에서는 PMA와 포토키나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쇼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큰 규모의 전시회였으며, 세계 주요 카메라와 카메라관련 기자재 제조사 8백 개 회사가 참가, 참관객은 16만 명 정도 였습니다. 카메라관련 회사로는 캐논, 니콘, 올림푸스, 삼성 등이 참가했으며 디지털 프린팅 장비업체는 노리츠, 후지필름, 아그파 등이 출품했습니다. 디지털 프린팅 장비업체의 1, 2, 3위는 후지, 노리츠, 코니카가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와 유사했습니다. 코니카가 한국과 인도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보인 것이 특징으로 코니카의 집중적인 판촉과 저매가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4분기부터 올 초까지 한국에서도 코니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것은 코니카가 한국과 인도의 감재시장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인도 전시회에 참석한 사진 관계자들은 코니카가 곧 새 모델의 디지털 프린팅 장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 (주)에프피인터네셔널 박신규 대표는 지난 1월8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포토페어2004’ 전시회에 참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 좌로부터 Monthly ‘Asian Photography’ 편집장 Mr. Mathew Thottungal, (주)에프피인터네셔널 박신규 대표, 발행인 Mr. Trilok Desai)
■ 인도 사진산업의 시장현황과 성장 가능성, 그리고 규모는 어떻게 보았습니까?
“인도는 사진산업이 90년대 이후에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왔습니다. 인도에는 20만 개의 스튜디오가 있고, 그중 미니랩 장비를 보유한 스튜디오는 5천 군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디지털 미니랩장비는 1천 군데에서 도입하고 있어 전체적인 사진시장의 규모와 디지털포토산업의 비중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사진관 수가 많은 이유는 지역도 넓고 14억 명 정도로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몇 개의 사진관을 방문했을 때 규모가 너무 초라해 거의 잡화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고 사진관 경영자의 기대 이익이 높지 않아 월 2백불 정도만 벌어들이면 만족해하는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인도의 일반 사진관 경영자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디지털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거의 전문가 수준이었습니다. 디지털 장비가 없는 경영자들도 포토샵과 디지털 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우리나라와 비교되는 점이였으며 디지털 장비와 디지털소프트웨어가 폭넓게 활용되면서 일반사진인들의 관심과 열의가 매우 뜨겁다는 걸 느꼈습니다.”
■ 국내 사진기자재업체들이 인도의 인적자원을 타겟으로 ‘인도 포토페어 2004’ 전시회에 출품하면 어떻겠습니까?
“인도의 경우는 중국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96년부터 국내업체가 중국전시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을 때 중국에 인구가 많아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10년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국내업체가 진출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도의 경우도 관세가 높고 기본적으로 포토악세사리 정도의 인프라는 인도에도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포토악세사리는 인도에서 역으로 우리나라로 수출을 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생산한 포토악세사리를 인도에서 팔 경우 품질적인 차별화가 확실한 제품이 아니라면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인도의 공급자들과 업계사람들도 인도의 포토시장은 크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승부한다면 팔릴 것으로 보이나, 이것도 이론일 뿐이고 아직은 우리나라의 포토악세사리나 프린터를 팔기엔 역부족으로 판단됩니다. 인화지와 필름의 경우 인도의 많은 인구로 인해 엄청난 물량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인도 포토페어2004’ 전시회에 국내 사진관계자들이 참관했을 때 새로운 시각에서 얻게 될 좋은 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전시회의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신상품을 보고 싶은 목적과 판매 목적으로 구분할 수 있을텐데, 이런 목적에서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년 1월에 개최되는 인도 포토페어는 2월 미국에서 열리는 PMA 전시회와 가깝게 있고,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의 참관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국내 전시회이기에 외국인들이 인도 포토페어를 국제적인 쇼로 매리트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 전시회 부스 배치와 진행사항을 보았을 때 ‘인도 포토페어2004’ 전시회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시규모가 큰 만큼 조직적으로 운영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상담 도우미가 많이 있었고 전시가 끝난 다음 전시장내에서 디너파티와 세미나 등이 열렸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전시기간 중 매일 발행되는 데일리뉴스와 적은 숫자의 외국인 참관객들을 위한 배려 등이 돋보이는 전시회였습니다. 배울점은 우리나라도 사진영상기자재전 개최기간동안 영문판으로 소식지를 제작해 외국인들에게도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전시회로의 면모를 갖춰 나갔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김치헌 기자님에 의해 2010-01-08 14:36:12 전시/행사 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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