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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미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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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사에서 주최한 ‘제4회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드리며, 간단한 수상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상을 받기까지 함께 노력하고 애써준 직원 여러분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는 업계 선후배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결과라 생각하고 그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오랫동안 투자한 대가로 받은 상이지만 앞으로 사진기자재업계에 이런 상을 받는 업체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 희망개발의 즉석퍼즐기계의 경우, 과거 중소기업청 추천 유망수출품, 서울경제신문의 ‘제3회 이머징 우수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제품성능을 이미 우수하게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즉석퍼즐기계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전에 미국에 갔을 때 개인사진퍼즐을 보고 간단히 기계를 만들어 우리나라 사진관에 보급하면 좋겠다싶어 즉석퍼즐기계를 개발했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고안해 그것을 상품화 시켰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에서 기술대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국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품질인증(CE. UR. ISO9001)을 받았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틈새시장을 겨냥해 9개 나라에 대리점을 확보한 공로가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즉석퍼즐기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 희망개발에서 개발한 버튼머신이나 포징 테이블과 같은 다른 상품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Metal Button Machine’은 희망개발의 효자상품으로써 미국 PMA전시회, 독일 포토키나전시회 등에 참가하여 현재 9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간 미국에 2천대에서 3천대를 수출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20개의 나라로 판매망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한편, 버튼머신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 판촉물을 만드는 광고대행회사 쪽으로 판매망을 늘리고 있습니다. 포징테이블 & 포징스툴은 이미지사진 촬영에 없어서는 안되는 상품으로 국내 사진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희망개발의 포징테이블 & 포징스툴이 나오기 전에는 외국에서 상당히 비싸게 들여와 사용했는데 지금은 좋은 품질에 4분에 1도 안되는 가격으로 관련업계에 공급하고 있어 공헌한 바가 큽니다.”
■ 희망개발은 창립 초기부터 프레스커터기를 시작으로 즉석퍼즐기계와 같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향후 신제품 개발 계획은 어떠한지요.
“희망개발은 1985년에 창립하면서 ‘프레스커터500’으로 우리나라의 소형사진 절단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선 이 제품을 창립 초기부터 사진관과 학교앨범 인쇄소에 공급하게 되면서 10년간 한국의 졸업앨범 편집에 많은 공헌을 한 바 있으며 현재는 미국과 일본, 스페인, 독일 등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레스커터기 같은 경우 1985년도의 초창기 제품을 아직까지 사용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이처럼 희망개발의 제품에 대한 신용 퀄러티를 이미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고 더 노력해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희망개발은 국내에서 가격 경쟁을 하지 않기 위해 같은 제품은 절대 만들지 않고 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새해에는 ‘Semi Automatic Button Machine HPB-A1000’을 새로이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반자동으로서 전기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버튼을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기존에 손으로 찍던 번거로움을 해소했습니다. 버튼 사이즈는 25mm부터 75mm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일본 랩 시스템 쇼나 PMA 전시회, 포토키나 전시회와 같은 해외전시회에 많이 출품한 결과 얻은 수출성과와 앞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는지요.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즉석퍼즐기계(Custom order Jigsaw Puzzle Machine HR-1140)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05년에도 일본, 러시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열리는 해외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전시부스를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 국내외 사진시장에서 즉석퍼즐기계에 대한 반응과 호응도는 어떠한가요.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핵가족화가 뚜렷해 가족들의 사진을 퍼즐로 제작해 얼굴도 익히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치매예방과 어린이들의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인물사진 위주의 퍼즐을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국내에는 아직 유아교육 계통과 젊은 계층의 사람들에게만 호응이 좋습니다. 이처럼 국내는 외국과 달리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선 지속적인 홍보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Puzzle Photo 전문체인점을 개설할 계획이고 현재 인천에 퍼즐포토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넓혀갈 전망입니다. 어린이들 위주의 전략으로 퍼즐포토전문체인점에 즉석퍼즐기계가 샵인샵 개념으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 국내 경기가 불황일수록 신제품 개발과 해외로 그 활동영역을 넓혀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 발전을 꾀해야 하리라 봅니다. 이와 관련해 다른 기업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비록 작은 상품일지라도 세계일류화 상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CE, UL, ISO)을 받아 국제시장에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중국에 비해 품질이 좋고 일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일반적인 제품은 대기업이 따라올 수밖에 없으므로 중소기업은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노력하는 자만이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도 역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끝으로 사진업계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대한사진영상신문사에 감사드립니다.”
▲ 희망개발 이준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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