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주), 레인지파인더 디지털카메라 ‘R-D1’ 신제품 발표회 개최
- 지난 3월29일,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
한국엡손(주)(대표, 히라이데 슈운지 http://www.epson.co.kr )는 지난 3월29일 오전 11시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레인지파인더 디지털카메라 ‘R-D1’과 동영상 플레이어인 ‘포토테이너 P2000’ 신제품 출시 기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3월14일부터 3월27일까지 실시된 예약판매 구매고객들을 초청해 ‘R-D1’과 ‘P-2000’의 제품 소개 및 시연이 마련됐다. 우선 한국엡손(주)의 히라이데 슈운지 대표이사와 임원진들 소개 및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박명철 전무가 인사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라는 말은 이미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R-D1’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 제품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을 유지하는 라이카 렌즈에 레인지파인더라는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최초의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소개될 ‘포토테이너 P-2000’은 포토와 엔터테인먼트 두 가지가 합쳐진 의미로 엡손이 갖고 있는 훌륭한 기술력이 결집된 제품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엡손(주)는 앞으로도 홈포토 디지털 프린팅의 신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어 일본 엡손 Edatsune 부장은 “R-D1은 SLR카메라를 갖고 있는 전문가 또는 하이 아마추어들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촬영할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며 ‘R-D1’ 제품 소개와 개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R-D1’은 레인지파인더 디지털카메라로 SLR카메라와 달리 보는 그대로 카메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거울의 이동없이 상을 바로 찍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내장 거리계를 이용해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초점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로써 처음으로 라이카 L/M 마운트 렌즈와 호환이 가능하여 ‘R-D1’은 아날로그카메라에 대한 향수와 동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제품입니다”
한편, 엡손의 새로운 동영상 플레이어인 디지털 포토그래피 뷰어 ‘포토테이너 P-2000’은 JPEG, BMP는 물론 그림파일을 압축하지 않은 형식인 RAW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으며 전문 사진가부터 일반 가정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40GB 하드 드라이브와 3.8″ LCD에 엡손의 첨단기술인 ‘Photo Fine™ LCD’ 기술 적용으로 선명한 색감을 표현한다. ‘P-2000’에 장착된 카드 슬롯에 메모리 카드를 삽입하면 파일을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USB 2.0 인터페이스로 컴퓨터에서 빠르게 파일을 다운 및 업로드할 수 있다. 이어 권영길 사진작가의 ‘R-D1’ 사용후기 발표와 함께 행사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시간을 끝으로 레인지파인더 디지털카메라 ‘R-D1’ 신제품 출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취재 / 유미경 기자
미|니|인|터|뷰
세이코엡손의 Edatsune 부장
▲ 세이코엡손의 제품 개발부의 Edatsune 부장
■ 디지털카메라 초기 도입기에 엡손에선 다양한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듯 했으나 이후 포토프린터와 포토페이퍼, 잉크 공급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엡손이 이번에 새로이 ‘R-D1’을 런칭하는 것을 보며 ‘향후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엡손의 마스터플랜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Edatsune 부장:‘R-D1’은 하이엔드 고화질 카메라에 포커스를 맞춰 개발했습니다. 그 배경은 엡손이 출력 관련 제품만을 생산하는 회사가 아닌 입력에서 출력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또한 사진문화를 이해하면서 사진시장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 ‘R-D1은 잉크젯 미디어에 적합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카메라’라고 들었습니다.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잉크젯 프린터와의 적합성을 고려했는지 그 여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Edatsune 부장: 저 자신이 잉크젯 프린터 모델 개발을 직접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큰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엡손은 고화질을 지향하고 있는데 프린터에 사진을 입력하는 단계에서 JPEG로 만들어진 파일이 프린터로 전송이 된다는 것이 하나의 장벽이었습니다. 따라서 엡손에서 카메라에 입력기계를 만들어 CCD단계에서 프린터 아웃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제작 과정을 만든 것입니다. 이에 따라 ‘R-D1’은 염안료를 가리지 않고 가장 훌륭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