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2005년 4월 7일 목요일 - 4월 26일 화요일
▲ 오 프  닝 : 4월 7일 목요일 오후 6시
▲ 작가와의 대화 : 4월 21일 목요일 오후 5시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드라마>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찍혀진 사진이나 동영상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거나 실제로 존재하는 하나의 공간을 분해한 후 다시 조합하여 만들어졌다. 이러한 제작과정에서 비롯되는 움직임(물의 출렁거림)의 어긋남, 정지된 것과 움직이는 것의 대조 - 동영상 옆에 놓여진 스틸이미지는 실제의 표면을 기록하는 사진매체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서로 다른 빛의 프레임들은 인위적으로 조합된 드라마세트의 인공성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킨다. 화면 여러 부분에 영화의 장면이 삽입되는데 영화라는 것을 모르더라도 인물들의 연기에서 보여지는 제스츄어의 과장, 현실에서는 발생되기 어려운 자동차 폭발 등을 통해 이러한 장면이 연출된 상황임을 알게 한다. 관람객은 실제 현실을 픽션으로 유추하게 된다.





작업은 영화 <봄날은 간다>, <하나비>, <섬>, <복수는 나의 것>,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등의 영화가 삽입되었는데, 서로 비슷한 장소와 시간대 별로 분류 된다. 예를 들자면, <하나비>의 강과 <봄날은 간다>의 강은 다른 장소이지만 같이 분류되며, <하나비>의 겨울(눈이 쌓인 풍경)과 <봄날은 간다>의 겨울도 함께 분류하는 방식이다. 또한 유사한 장소를 촬영하거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비슷한 사진들을 수집한 후 서로를 조합하여 바다나 강 등 특정한 하나의 공간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각각의 공간은 두개의 화면(two channel screen)을 오고 가며 동일한 주변 장소로 읽혀진다.

작가의 글 중에서 -

* 자료제공 : 대안공간 풀(www.altp.co.kr)
                T.02-735-4805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2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