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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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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로 최상의 사진품질을 추구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메가포토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던 2002년 가을에 오픈한 대형 사진현상소다. (주)부흥산업의 기술부에 21년동안 몸담았던 안명근 대표는 약품관리나 사진 선명도, 트러블같이 사진현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과정을 바로 교정, 정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토대로 영업을 펼쳤다.
처음엔 인맥을 밑천삼아, 지금은 품질 위주로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요 거래처만 2백여 군데에 달하고 그밖에도 20여 곳에서 대형사진을 의뢰하고 있을 정도로 빠른 시일 안에 안정단계에 정착했다. 기술부 7명, 영업부 5명 등 소수정예로 운영하고 있는 메가포토는 현재 ,노리츠 QSS3101과 폴리, 크로미라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노리츠 QSS-3101 Digital은 320dpi의 고해상도로 고속의 대용량 출력이 가능하다. 시간당 최대 2천3백69장(3R 기준)을 출력한다. 최소 3×5인치에서 최대 12×18인치까지 출력이 가능하고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입출력기능과 수정기능을 갖췄다. 폴리는 혁신적인 레이저방식의 인화시스템으로 고선명 레이저 매커니즘을 자랑한다. 8시간당 8X10인치 사이즈가 8백 매 이상 출력이 가능해 최대의 생산성을 보여준다.
사진을 위한 설계 및 디자인 기능도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자동화된 컬러와 출력관리로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이밖에도 메가포토에선 지난 5월 초에 80×100사이즈와 같은 대형사진 출력을 위해 한보하이텍에서 국내 공급하는 크로미라 장비를 들여놨다. 때문에 사진 사이즈가 60~70가지로 다양하게 많더라도 메가포토에서 보유한 장비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다양한 크기의 사진 편집과 출력이 가능하게 됐다. 메가포토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포토샵 교육 등 디지털 사진앨범 제작기술을 전수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예전에는 앨범편집이나 합성과정을 위해 별도의 직원을 두고 작업하는 스튜디오가 많았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하루 종일 사진촬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유시간에 직접 컴퓨터로 리터칭과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메가포토의 안명근 대표는 "이로 인해 4천원하던 앨범이 2천5백원으로 저렴해졌다"며 스튜디오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을 제시했다. 현상소에서 사진 편집과 수정작업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메가포토에 출력을 의뢰하는 시스템으로 현상소가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다.
수익률이 커지고 직접 교육도 받다보니 차별된 영업 방식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주문을 받으면 영업부 직원이 직접 발로 뛰며 물량을 소화했지만 지난해 11월경부터 온라인상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 현상소는 물론 일반 개인과도 직접 거래가 가능하고 지금은 스튜디오나 현상소의 온라인인화 주문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온라인 사진인화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 일반 사진을 스캐너로 변환한 이미지를 메가포토 홈페이지에 링크된 포토게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용량의 제한이 없으며 대용량 사진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그래서 컴퓨터를 모르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활용하실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메가포토에서 받은 이미지는 디자이너에 의해 가장 좋은 품질로 편집되며 메가포토의 초고속, 고품질 장비로 신속하고 품격높은 사진이 출력된다. 사진 배송은 택배나 우편, 퀵서비스 등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급한 경우 직접 방문수령도 가능하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메가포토가 빠른 시간 안에 정착할 수 있었던 주요 경쟁력에 대해 안명근 대표는 '현상소는 무엇보다도 사진품질과 단가가 매우 중요하다. 20년 넘게 사진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원가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한 뒤 "공생공존해야 하는 시장환경에서 자신만을 위해 품질로 승부하지 않고 가격 다운만 하다보면 오래 가지 못하고 실패한다"며 온라인 사진인화 시장의 우려도 내비쳤다.
"메가포토는 다른 현상소보다 단가가 저렴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비싸게 책정한 가격도 아닙니다. 그러나 품질은 최고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스튜디오에서 한 두 번 의뢰했을 때 할 수 있는 한 모든 성의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품질에 만족한 스튜디오에서 계속 의뢰를 하게 돼 그런식으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전화 한 통을 받아도 '친절'을 중요하게 여기며 신뢰를 바탕으로 교감을 이뤄나가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가 잘못해서 출력된 사진은 1년 후에 다시 재출력을 요구해도 다시 처리해 드립니다."
메가포토가 짧은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는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였다.
▲ 메가포토 안명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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