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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학회 신임 최군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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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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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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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한국사진학회 신임 최군성 회장으로부터 당선 소감과 함께 향후 주요 사업 계획을 듣는다
“2008년은 한국사진학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회원 개개인의 실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학회가 나아가야 할 원칙을 고수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계획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사진학회(회장, 최군성 www.sopho.or.kr)는 지난 2월15일, 16일 양일간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서 열린 ‘2008 동계학술세미나 겸 정기총회’에서 제10대 신임 회장 선거를 열고, 現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의 최군성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학사, 석사를 이수한 한국사진학회 신임 최군성 회장은 학회 운영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개혁을 골자로 한 7가지의 공약을 제시해 회원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사진학회의 다양한 정보를 모든 사진인과 공유하고, 기업체의 지원을 통해 국내 사진계의 총체적인 발전을 모색한다는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임 오상조 회장에 이어 향후 2년간 한국사진학회를 이끌어갈 최군성 신임 회장에게 구체적인 공약사항과 실천 방안 및 향후 한국사진학회의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제10대 한국사진학회 신임 최군성 회장(사진제공:곽명우)
■ 우선, 한국사진학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간단하게나마 당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에게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과분한 자리를 맡겨주신 것은 향후 한국사진학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회원들이 애착을 갖고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한국사진학회가 새롭게 도약하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소속감과 연대감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우리 한국사진학회가 화합하고 재도약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금번 회장 선거에서 내건 공약 사항은 무엇입니까?
“이번 선거를 통해 회원들에게 학회 운영에 관한 7가지의 공약을 밝혔습니다. 첫째, 학회 홈페이지의 활성화입니다. 학회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관련 정보를 학회 홈페이지에 집약시켜 정보공유의 범위를 확대하고 각 지역 및 대학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 포털사이트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둘째,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 콘텐츠 기술사업에 참여하고, 문화 콘텐츠 기술 목록에 사진 분야를 등재시키는 등 기업과 연구원을 연계하여 폭넓은 기회를 마련할 것입니다. 셋째, 출판사의 잦은 교체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해 학회의 위상을 좌우하는 학술지의 안정화를 꾀할 것입니다. 넷째, 젊은 강사와 작가들이 주도하는 발표의 장을 만들어 새로운 인재 등용문의 기회를 넓히자는 취지로 ‘강사 Pool제’를 실시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 분과 활동 활성화-학회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사업과 연구 관련 아이디어 교환 ▲ 사무국의 효율적 운영- 학회 사무국을 재정비해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 ▲ 후원 기업의 확보-기업의 지속적인 후원을 확보해 학술대회와 총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나가는 것 등이 있습니다.”
■ 올해 한국사진학회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금번 선거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사진학회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통해 기존 사진 영상관련 언론 매체들과 연계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그 동안 폐쇄적인 학회 홈페이지는 회원 이외에 국내 사진인들이 학회가 추구하는 여러 사업과 행사에 참여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기업의 후원을 받아 학회의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외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관련 기업체의 적극적인 후원은 업계의 발전은 물론 그 토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7가지 공약 사항을 순차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임기동안 추가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할 것입니다.”
■ 한국사진학회는 그 동안 순수 예술인, 학계 교육자, 사진 수련생으로 구성되어 사진 예술 탐구에 매진해 왔습니다. 한국사진학회가 바라본 한국 사진계의 성장과 그에 대한 학회의 노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사진학회는 순수사진뿐만 아니라 광고사진, 포토저널리즘, 영상 등 사진 관련 전 분야에 걸친 교육과 연구, 작품 활동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러한 한국사진학회의 노력이 여러 분야에 걸친 성장에 일조했다고 자부합니다.”
■ 사진계에 디지털이 도입된 후, 그 어느 때보다도 사진에 대한 관심과 반응은 뜨겁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사진학회를 비롯한 국내 사진 관련 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최군성 회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최근 사진산업과 주변 환경, 대학 교육정책의 변화로 인하여 대내외적으로 여건이 어려운 시기임에 틀림없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맞는 학회 이미지 확립과 사진계 발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에서 마라톤의 인기로 아마추어 마라톤 인구가 증가하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마라톤 선수가 된 느낌이지만 정작 이봉주 선수와 같은 엘리트 선수는 적고 한국을 대표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듯이 사진계 또한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사진가라고 착각할 만큼 양적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수준 또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순수사진, 광고사진, 포토저널리즘 등 다양한 사진 분야에 걸쳐 일부 성공한 작가를 제외하고는 사진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작가나 사진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사진학회를 비롯한 해당 단체들이 연결고리가 되어 다양하고 진지한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실현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또한 새 시대에 걸맞은 사진문화를 만들어 사진인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사진학회 회원을 비롯한 국내 사진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08년은 회원 개개인의 실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학회가 나아가야 할 원칙을 고수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전통과 권위, 대한민국 대표’라는 한국사진학회의 위상은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며, 또 쉽게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한국사진학회는 다양하고 진지한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회원들 간에 유용한 정보 교류를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사진계에서 다양한 정보 교류와 연구에 관심을 갖고, 그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한국 사진계의 발전에 힘써 주시길 모든 사진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 한국사진학회는 지난 2월15일, 16일 양일간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서 ‘2008 동계학술세미나 겸 정기총회’를 갖고 제10대 최군성 회장을 새로이 선출했다. (사진제공: 곽명우)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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