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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사진학과 교수 10인의 2008년 사진계 전망 08-03-11 12:2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2008년 한국 사진시장을 말한다!

2007년 사진계는 국내외적으로 신정아 누드사진 파문, 포토저널리즘의 대명사 ‘라이프’誌 폐간, 유형학적 사진으로 유명한 독일의 ‘베른트 베허’ 타계, 김아타 작품 고가 경매 등 희비가 공존하는 사건이 유난히도 많은 해였다. 특히, 세계 예술시장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한국은 수많은 사진 전문 갤러리의 등장과 신직작가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사진시장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케 하고 있다.
한편, DSLR 카메라의 대중화와 함께 잉크젯 포토프린터 시장도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사진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오는 4월10일, 2008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시작으로 7월 동강사진축제, 10월 대구사진비엔날레 등 전국에 걸쳐 연중 다채로운 사진축제가 내정돼 있어, 이는 2008년 한국 사진계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이에 본보에선 경성대 이재구 교수, 계명대 이재길 교수, 상명대 임준형 교수, 순천대 이주한 교수, 신구대 이준식 교수, 광주대 오상조 교수, 백제예술대 정주하 교수, 서울예술대 황선구 교수, 숭실대 김규정 교수, 중앙대 김영수 교수 등 한국사진학회 소속 10명의 교수들이 전하는 2007년 사진계 소식을 바탕으로 한 2008년 한국 사진시장에 대한 전망을 살펴 보았다. - 편집자 주 -

한국 사진가 해외 진출 활발, 예술계에서 사진 위상 높아져
‘2007년 사진계의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질문에 10명의 사진학과 교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아타와 배병우 두 명의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를 거론하며, ‘한국 사진의 위상 증진’을 손꼽았다.


▲ 독창적인 실험 작품으로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아타 사진가

지난 2002년, 영국의 사진 전문지 파이돈프레스 선정, 세계 1백 대 사진가에 뽑힌 김아타는 사진 전문 출판사 어파쳐(Aperture)에서 한국 사진가 최초로 ‘The Museum Project’ 사진집을 출간하고, 아시아 사진가 최초로 뉴욕 사진아트센터(ICP)에서 ‘Atta Kim : ON-AIR’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 갔다. 특히,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회 뉴욕 아시안 컨템퍼러리 아트 페어’에서 김아타 작품, ‘온 에어(On Air) 프로젝트:뉴욕 타임스 스퀘어’가 1억2천만 원에 매각된 배병우 ‘소나무’의 종전 경매기록을 상회하는 1억9천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팝스타 엘튼 존이 2천7백만 원에 ‘소나무’ 사진을 구입하며 세계 사진계에 이름을 올린 배병우 사진가는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작품 당 1억 원을 호가하며 명실공히 한국 대표 작가로 거듭났다. 이와 관련해 경성대 이재구 교수는 “우리나라 작가들이 해외로 진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며, “그들의 작품이 세계적인 미술품 거래소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한국 사진계의 위상이 높아진 동시에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의 대중화 이뤄, 근대사진의 원류 탐구에도 주목
해외에서 국내 작가들의 선전과 함께 최근 들어 사진 전문 갤러리가 많이 생겨나고, 국공립 사립 미술관에서도 사진전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사진가들의 활동공간도 그 만큼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반 사진애호가들이 갤러리에서 사진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실질적인 사진의 대중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광주대 오상조 교수는 “사진 작품이 해당 업계를 대표하는 블루칩(Blue Chip)으로 일반인들에게 인식되면서 사진이 고가에 경매되고, 미술관에서 사진을 영구 소장하는 등 사진이 미술품과 동등하게 인정받고 있어 올해 기대하는 바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은 20세기 초 근대사진을 통해 한국 정통사진의 원류를 찾는 다양한 사진전이 열려 주목받은 한 해였다. 정해창 선생의 탄생 1백 주년을 기념한 기획 전시로 열린 ‘벽癖의 예찬, 근대인 정해창을 말하다’(일민미술관)를 비롯해 ‘유리건판 궁궐사진전’(국립중앙박물관), ‘마지막 황실, 대한제국과 덕수궁’(덕수궁 석조전), ‘천연당사진관’(한미미술관)과 같은 근대 사진기록을 통해서 한국 사진의 근대사를 되돌아보는 전시들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열렸다. 백제예술대 정주하 교수는 “한국인이 운영한 최초의 사진관, 천연당을 소개한 ‘천연당사진관’ 사진전을 비롯해 정해창 선생의 기획전은 일반인들이 좀처럼 접하기 힘든 20세기 초 근대사진이 공개돼 디지털 사진이 난무하는 현시점에서 사진의 원류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일민미술관은 지난해 11월9일부터 지난 2월3일까지 무허(舞虛) 정해창 사진가의 탄생 1백 주년을 기념해 한국 근대사진사를 되짚어 본 ‘벽癖의 예찬, 근대인 정해창을 말하다’를 개최했다.

신정아 누드사진 파문, 사진계에서 재고해 볼 일
한국 사진작가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과 사진전의 활성화로 인한 사진계의 점진적 발전이 2007년 한국 사진계의 큰 업적이라면 ‘신정아 누드사진 파문’이 사진 관련 최대 가십거리로 부각됐다. 지난해 9월, 원로사진가 황규태 작가가 국내 한 미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신정아 누드사진은 5년 전, 신정아의 동의 하에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발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누드사진 파문에 대해, 신정아 측은 ‘누드사진은 찍은 적이 없다’, 신문에 게재된 사진은 합성된 것’이라며 극구 부인하고, 보도 매체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 소송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는 예일대 학력 위조로 불거진 신정아 씨의 구속으로 대학 교수들의 학위 진실성 논란과 사진이라는 특수 분야가 맞물려 ‘2007년 사진계 핫 이슈’로 선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순천대 이주한 교수는 “이 사건은 누드사진의 신문 게재로 제기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의 발달로 발생되는 합성사진의 윤리적인 문제, 작품 유통구조의 문제 등 사진계가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세미나 개최, 사진 갤러리 개관, 고성능 신제품 출시와 사진업체 지원 확대
광주대 오상조 교수는 라이카 한국 총판인 반도카메라의 갤러리 이룸 오픈을 호평했다. 지난해 8월, 반도카메라 매장 이전에 맞춰 충무로 사옥 2층에 오픈한 사진 전문 갤러리 ‘갤러리 이룸’은 1990년대 이후 한국 사진계를 이끌어 온 50대 사진가 28명이 참가한 ‘5028 기획전’을 개최했다. “타 갤러리와는 다른, 특색 있는 기획전시를 주로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는 동시에 신진작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갤러리 이룸의 정연숙 관장은 밝혔다. 이에 오상조 교수는 “작품의 판매 수익을 신인 사진가 발굴과 양성기금으로 조성해 한국 사진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 줬다는데 갤러리 이룸 오픈의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예술대 황선구 교수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포토샵만을 집중 조명한 ‘포토샵 월드 코리아 2007(Photoshop World Korea 2007)’을 개최한 한국어도비시스템즈(주)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주)의 지준영 대표는 “포토샵은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는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들의 포토샵 활용 비법과 생생한 노하우를 공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포토샵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관련 지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에 황선구 교수는 “디지털 사진 기술의 발전과 함께 편집에 대한 열망도 높아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전문 강좌를 마련해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가 , 웹 디자이너, 비디오 전문가 등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어도비시스템즈(주)는 지난해 11월7일, 국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토샵 월드 코리아 2007’을 개최했다.

계명대 이재길 교수는 사진시장의 흐름에 맞춰 최고의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 공급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엡손코리아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길 교수는 “국내 경기 흐름과 함께 사진시장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이때,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사진 관련 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사진 문화를 선도하고, 기술 향상에 힘쓰며, 안정된 기자재 공급에 여념이 없는 사진업계 관계자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올해 사진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작가와 더불어 정연두, 이명호, 천경우 등 활약 기대돼
앞서 언급한 배병우, 김아타 사진가를 비롯해 대구포토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을 맡은 구본창 사진가, 매스컴을 기반으로 대중적 호응을 얻고 있는 김중만 사진가 등 기성작가들과 더불어 정연두, 이명호, 천경우 사진가가 사진학과 교수 10인이 선정한 ‘2008년 전도 유망한 사진가’로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정한 ‘2007 올해의 작가’ 정연두 씨는 역대 선정자 중 최연소로서 ‘올해의 작가 2007-정연두’展에서 사진ㆍ영상ㆍ설치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계명대 이재길 교수는 “정연두의 작품은 세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의 마인드가 고스란히 묻어있어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고, 무엇보다 작품과 대중간의 소통을 통해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순천대 이주한 교수는 “정연두의 ‘다큐멘터리 노스텔지어’는 미술의 개념과 방법을 작업 한 가운데 끌어들여, 사진을 현대미술의 넓은 영역으로 펼쳐 놓았다”고 설명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주관, ‘2007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정연두 씨는 사진ㆍ영상ㆍ설치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동강사진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영월그리기-거리설치사진전’에 참가한 이명호 사진가는 제8회 사진비평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작가 이명호의 ‘Tree’ 연작은 지난 3년 여간 진행해오고 있는 ‘사진행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사진의 재현행위와 매개물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심도 깊은 사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한미미술관이 주최하는 ‘한미사진상’의 제3회 수상자로 선정된 천경우 사진가는 ‘카메라의 장시간 노출을 통한 이색 초상사진’으로 유명하다. 이 두 작가에 대해 경성대 이재구 교수는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성실함을 인정받은 이명호, 천경우 사진가는 주제의 참신성과 적극적인 표현양식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대 이재길 교수도 “이명호 사진가의 작품은 사진 속에 내포되어 있는 작가만의 고뇌와 진정성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예술대 황선구 교수는 “올해는 30~40대 중견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2008년 사진계는 개인 보다는 여러 작가 군이 활동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풀 프레임 DSLR 카메라, 대형 잉크젯 포토프린터 인기 예상
2007년은 유난히도 DSLR 카메라 및 잉크젯 포토프린터에 대한 관심과 신제품 출시가 많았던 한 해였다. 이 중 전문가들이 집중한 DSLR 카메라는 풀 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캐논의 ‘EOS 1Ds MarkⅢ’와 니콘의 ‘D3’였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캐논 ‘EOS 1Ds MarkⅢ’는 2,110만 화소의 35㎜ 풀사이즈 CMOS 센서와 듀얼 디직Ⅲ(DigicⅢ)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장착했으며, 초당 5장 연사기능을 탑재한 최고급 사양의 프로용 DS LR 카메라다. 서울예술대 황선구 교수는 “EOS 1Ds MarkⅢ는 디지털백을 대신할 만한 고퀄리티로 프로를 만족시킬 카메라”라고 극찬했으며, 상명대 임준형 교수는 “현존하는 DSLR 카메라 중 최고의 화소수, 이미지 프로세스를 장착한 EOS 1Ds MarkⅢ야말로 프로를 위한 최적의 카메라”라고 말했다.


▲ 현존하는 DSLR 카메라 중 최고인 2,110만 화소를 자랑하는 ‘EOS 1Ds MarkⅢ’는 디지털백을 대신할 만한 프로용 카메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니콘의 최초 풀 프레임 센서 DSLR 카메라 ‘D3’ 또한 플래그십 바디로 그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D3는 니콘에서 새롭게 개발한 35㎜ 필름사이즈에 준하는 대형 CMOS 이미지 센서(36.0×23.9㎜) FX포맷을 탑재해 고화질, 고감도, 고속 성능을 갖췄으며, 특히 전문 사진작가들의 야간 촬영 및 스포츠 촬영 등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대 이주한 교수는 “캐논 제품이 국내 사진학과 시장을 거의 독점해왔는데 니콘 D3의 출현으로 DSLR 카메라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10인의 사진학과 교수는 카메라 시장만큼이나 출력시장의 변화도 예의 주시했다. 엡손, 캐논, HP 등 3사가 경쟁하고 있는 잉크젯 포토프린터 시장에서 이들 교수들은 엡손 제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 풍부한 색감을 바탕으로 일반인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출력 풀질을 보장하는 STYLUS PRO R2400/ R1800, 전문가용 컬러사진은 물론 흑백사진에도 현재까지 최상의 프린트 퀄리티를 갖고 있는 STYLUS PRO 4800, 최소 17인치부터 최대 64인치까지 대형 출력이 가능한 STYLUS PRO 7880/ 9880/ 11880 등이 대표적인 전문가용 제품이다. 신구대 이준식 교수는 “최상의 프린트 품질을 구현하는 엡손 프린터는 출력물의 내구성과 보존성뿐만 아니라 현재 파인아트 프린터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기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중앙대학교 김영수 교수는 “DSLR 카메라가 대중화되고, 잉크젯 포토프린터의 품질이 좋아지는 가운데 출력 비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올해 출력시장을 전망했다.

대구사진비엔날레, 동강사진축제 등 다양한 사진 축제 열려
격년제로 열리는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지난 2006년에 이어 오는 10월28일부터 3주간 대구 EXCO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2008대구사진비엔날레는 현대사진의 거장으로 불리며 국제 경험이 풍부한 구본창 사진가가 전시 총감독으로 선정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계명대 이재길 교수는 “일부 작가들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나 세계 사진시장 중심에 오르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 2008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망했다. 이에 앞서 오는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강원도 영월에서 2008동강사진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영월이 동강사진마을로 지정된 후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동강사진축제는 참신한 주제의 독창적인 사진전과 트렌드에 부합한 사진 강좌, 다양한 부대행사로 약 20일간 진행된다. 2007동강사진축제 운영위원장인 중앙대 김영수 교수는 “2007동강사진축제는 예년에 비해 관람객 수가 급증하고, 매체 지원도 향상된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올해는 더욱 알찬 기획과 철저한 준비를 거쳐 동강사진축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 축제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태평양 홀에선 국내 최대 사진 기자재전인 ‘2008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열린다.


▲ 지난해 8월3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2007동강사진축제는 다양한 사진전을 비롯해 학술 세미나, 부대행사로 구성돼 사진인을 위한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사진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교육, 문화에 대한 장기적 활성화 대책 필요
2007년은 사진의 대중화가 급진전된 한 해였다. 이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동카메라가 아닌 DSLR 방식의 카메라를 선호하게 되고, 갤러리들의 사진전시가 끊이지 않는 것에 기인한다. 특히, 디지털사진 기술의 발달로 아마추어 사진인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아울러 사진계도 한 층 발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시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체감으로 느끼는 사진시장의 불황은 점점 깊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예술대 황선구 교수는 “현 사진시장이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 비해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 사진문화와 시장은 발전하고 있다. 단지 이러한 현상은 사진 문화, 예술, 비즈니스 등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식돼야 할 것”이라며, “바뀐 세상을 인정하고 새로운 문화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전통사진에 도구만 디지털화 시키는 마인드로는 절대 새로운 사진 문화에 적응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경성대 이재구 교수는 “진정한 사진의 정체성과 한국 사진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해결책을 재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장기적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대 오상조 교수와 계명대 이재길 교수는 국가 경제 우선론을 주장하며 “예술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한국 실정에 맞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사진학과 교수는 ‘예술 사진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증폭시키기 위해 사진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국제 사진공모전 개최 등 사진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신구대 이준식 교수는 “좀 더 진화된 사진시장의 모델을 발굴, 사진가들에게 이를 위한 사업 전략과 운영을 소개해 하나의 성공 모델을 제시한다면, 사진가들에겐 연구의 기회와 본보기의 계기가 주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술 혁신, 생산과 유통구조 개선, 경영 다각화, 기업 이윤의 사진계 환원 등의 각 메이커별 활동과 고객에 대한 신뢰 구축, 서비스의 질 향상 등 기자재 업체들의 노력을 촉구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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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2007년 한 해 동안 본지에 게재된 특집기사 총정리!
너나할 것 없이 디지털카메라와 폰카메라로 찍어대는 사진 촬영 컷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촬영만 했지, 여전히 출력해 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사진 관련 업체에서...  more ▶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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