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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문화포럼 이일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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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3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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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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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문화포럼, 새로운 사진문화로 번창하는 사진산업’ 이란 주제로 포럼 개최
- 한국사진문화포럼의 이일식 회장에게 포럼의 출범 동기와 향후 계획을 듣는다 -
한국사진문화포럼은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창립기념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12월에 정기 포럼 및 교육 시연을 개최하는 등 매월 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 1월16일, 17일 양일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전국의 사진인과 사진기자재 업계 경영인 등 사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구매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산업 전반에 관한 정보 교환과 상호 협력으로 공동 번영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적 하에 열린 제1회 새로운 사진문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한국사진문화포럼은 ‘새로운 사진문화로 번창하는 사진 산업’이란 주제를 가지고, ▲ 한국사진의 현재와 미래(이일식 포럼회장) ▲ 인물사진의 기초(박진구 사진가) ▲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사진 트렌드(박진구 사진가) ▲ 원 포인트 포토샵(서영업 강사) ▲ 명사 초청 특강-행복한 인생 설계(최유재 교수) 등의 강연이 있었으며, 이와 함께 사진기자재 구매박람회 참관과 사진계의 공동번영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포럼은 사진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행사 비용의 대부분을 포럼 회원들의 회비와 업체 후원으로 충당, 2일간의 모든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었다.
‘2007년 11월12일, 어려운 사진 시장 환경을 사진인 스스로의 힘으로 타개해 보고자 뜻을 같이하는 사진인들이 모여 출범하게 된 한국사진문화포럼은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사진인들의 중지를 모으고 열정을 모아서 새로운 사진문화를 만들고, 사진인들의 풍요로운 삶을 개척하고, 사진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자 매월 정기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이 포럼의 이일식 회장은 밝혔다.
다음은 한국사진문화포럼 이일식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편집자 주 -
▲ 한국사진문화포럼의 이일식 회장
= 한국사진문화포럼이 추구하는 목적 및 출범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주시고, 아울러 이번 포럼 준비는 언제부터 하게 된 것인지,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5~6월부터 뜻을 같이하는 몇 명이 모여 ‘어떻게 하면 지금의 어려운 사진 시장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에 대해 상의를 해오다가, 2007년 11월12일에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으로 한국사진문화포럼을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본 포럼은 사진시장의 환경이 어렵고 규모가 한정되어 있으니, 새로운 사진문화를 만들어 시장을 확대해보자는 취지 아래 창립을 하게 된 것이며, 그 첫 번째 행사로 창립기념 포럼 개최와 함께 추후 매월 포럼을 개최하고 또 매년 1월에는 전국 단위의 세미나를 개최하자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 현재 한국사진문화포럼의 정회원은 몇 명이며, 회원의 자격과 회원 가입 조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사진문화포럼 창립 총회 때 초청인 명단에 있던 32명이 현재의 정회원이며, 회원 자격은 새로운 사진문화를 만들어 사진시장을 창출하고자 하는 포럼의 목표에 찬동하는 모든 사진인들을 포함합니다. 회원으로 가입 시에는 입회비 10만 원을 내고, 회비는 필요할 때가 되면 그때 정하기로 하고 현재는 회비가 없습니다.”
= 한국사진문화포럼의 출범 동기가 ‘새로운 사진문화를 만드는 것’이라 했는데, 여기서‘새로운’이란 무엇을 뜻하는지요?
“그동안의 사진문화가 잘못되었으니, 그것을 새롭게 고치자는 의미가 아니고, 새롭게 사진을 촬영하는 관행, 문화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사진 촬영의 관행이 돌, 백일 사진만 찍고 웨딩사진으로 건너뛰는데, 앞으로는 사진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새로운 관행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행이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진다면 새로운 사진문화가 탄생되는 것이고, 이에 따른 새로운 사진시장이 창출되게 되는 것이지요.”
= 한국사진문화포럼의 탄생에 대해서 ‘또 다른 단체의 형성으로 사진인들이 분열되는 것은 아닌지 ...’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던데,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런 걱정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동안 제가 여러 번 이야기 했듯이 한국사진문화포럼의 출범 취지를 정확히 알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사진문화포럼에 대해 우려를 하는 사람들의 걱정은 대략 세 가지 정도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로 ‘세미나 참가비를 왜 안 받느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회원이 아닌 사람들을 왜 참가 시키느냐’는 것이고, 그리고 세 번째는 ‘사진기자재 업체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문제는 처음엔 참가비를 받으려 했으나, 포럼 집행부와 상의 끝에 ‘지금은 시장 여건이 어려우니 우선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고, 두 번째 문제는 한국사진문화포럼이 협회도 아닌데 회원, 비회원이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고, 세 번째 문제는 사진기자재 업체 분들도 사업을 하시는 분들인데, 참여할 지 안할지는 그 분들이 판단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한국사진문화포럼은 타 단체와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며, 우리는 우리의 목적 달성을 위해 사진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 이번 포럼에 대해 ‘협회 내에서 할 수는 없었는가?’라
는 이야기와 함께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차기 회장 직 출마를 위한 세 규합의 목적이 있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려오던데, 이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협회이기 때문에 거대한 조직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반면, 제약이 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동안 협회에 바랐던 일, 제 자신이 협회 임원으로서 건의도 해보고 노력도 했었으나, 안되었던 일들을 좀 더 자유롭고 개방된 조직에서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
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사진계에 몸담아 오면서 맺어 온 인연과 또 사진계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그냥 사장시
키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만의 생각으로만 간직해오던 일들을 현실적으로 펼쳐 나감으로써, 새로운 사진문화와 사진시장을 키워 나가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사진문화포럼
을 발족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제가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차기 회장직 출마를 위
해 이번 포럼을 개최한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차기 회장직에 출마할 계획
도 없고, 설사 출마를 생각했다면 이런 포럼을 개최하는 것보다 (사)한국프로사진협회 전국 대의원들을 찾아다니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빠를 것 입니다. 이러한 제 간절한 희망과 포럼 창립 취지의 진정성을 믿어 주시고, 앞으로 많은 사진인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 한국사진문화포럼의 행보에 많은 사진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텐데, 올해 포럼의 사업 계획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매월 포럼을 개최할 것입니다. 아직 월별 강의 주제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한국프로사진협회 회원도 원하는 분들은 모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할 것이며, 경비 문제도 어려우면 회비 규정을 다시 만들 예정입니다. 아직은 포럼이 출범한 지 오래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예산 등을 미리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사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우리나라에 상업사진이 생긴 이래 요즘 국내 사진계는 가장 어려운 시절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탄만 해서 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에 뜻 있는 분들이 ‘우리 스스로 어려운 환경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대책을 찾아보고자’ 모인 것이 바로 한국사진문화포럼입니다. 이러한 타개책을 찾아보기 위해 매월 포럼을 개최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32명의 회원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 또 회원이 늘면 그 회원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전국의 사진인들에게 ‘빨리 모여서 같이 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이루고자하는 뜻을 더 빨리, 더 크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한국사진문화포럼은 2008년 정기 연례 포럼을 지난 1월16일, 17일 양일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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