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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상사진 작가, 루이스&조셉 시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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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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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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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나 사진작가 양쪽 모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줄 때 가장 진실 되고 사실적인 사진이 탄생된다고 생각합니다”
- 제50회 국제프로사진대학세미나의 강의를 위해 참석한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루이스&조셉 시몬 부부를 만나 그들만의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가 주최한 제50회 국제프로사진대학세미나 이틀째인 지난 8월16일, 세계적인 인상사진 작가이자 부부 사진작가인 조셉 시몬과 루이스의 강의가 있었다. 강의는 영상자료를 기초로 진행되었으며, 그들은 베이비, 가족, 웨딩, 프로필 등 각 장르별로 최고의 인물사진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특히 디지털 배경과 소프트웨어(Core Painter)의 기본적인 내용을 통해 이미지의 강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기술은 사진을 배우고자 모인 세미나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4시간에 거쳐 열정적인 강의를 마친 부부 포토그래퍼, 조셉 시몬과 루이스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이에 본보에서는 낯선 한국 땅에서 전혀 어색함 없이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준 조셉 시몬과 루이스를 만나 그들만의 사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
▲ 과거 10년간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필리핀, 캐나다,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린 세미나에 초청되어 강의를 한 세계적인 인상사진 작가 루이스&조셉 시몬 부부
루이스&조셉 시몬 프로필
1975년: 스튜디오 오픈
1978년: 조셉, 올해의 사진작가(퀘백)
1983년: 루이스, 올해의 사진작가(캐나다)
1984년: 조셉, 론 전시회 (미국 엡콧 센터)
1985년: 루이스, 올해의 사진작가(퀘백)
1990년: 조셉, 올해의 사진작가(캐나다)
1995년: 루이스, 론 전시회(미국 엡콧 센터)
1999년: 조셉, 카메라크라프츠맨 회원
2001년: 조셉, 론 전시회(P.P.A.)
2001년: 루이스, 론 전시회(P.P.A.)
2003년: 조셉, 올해의 사진작가(캐나다)
기타: 코닥 갤러리상을 비롯해 50 여회 여러 사진상 수상,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시회 개최
■ 제50회 국제프로사진대학세미나 강의 이전에도 한국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내용으로 강의를 했나요?
“지난 5월 한국에서 PPK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고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당시 강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사진작가로 성공하는 방법’, ‘개인 소장용이 아닌 대중적으로 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 현재, 캐나다에서 직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지요?
“3년 전까지는 캐나다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을 돌며 사진 촬영을 하다 보니 한 곳에 정착해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힘들더라고요. ‘우리 부부 중 한사람만 세계를 떠돌며 사진 찍는 일을 양보했더라면 아마 지금까지 스튜디오가 잘 운영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웃음) 요즘은 각국에서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와 루이스&조셉 시몬 강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 두 분 모두 인상사진을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 사진작가의 인상사진 작품들도 보셨는지, 또 그 느낌은 어떠 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 사진작가들의 인물사진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Good’입니다. ‘모든 작품이 한국 에서 가장 유명하신 분들의 사진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한국 사진 작품들은 테크닉이 무척 발달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 인물사진 찍을 때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시나요? 특별히 사용하고 있는 장비가 있습니까?
“사진 작업을 할 때 카메라 사양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의 경우 일반 필름카메라에 디지털백을 장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시대라고 말들 하지만 우리 부부에겐 디지털카메라가 아직 친숙치 않은 것 같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찍고 바로 확인해서 불필요한 이미지를 지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가볍게 찍는다’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요즘 촬영을 하다보면 디지털 아니고서는 진행이 안 될 때가 많더라고요. 디지털이 대세다 보니 클라이언트 측에서 원하는 것도 필름이 아닌 데이터입니다. 때문에 우리 부부는 리프 디지털 백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 국내에도 부부 포토그래퍼가 많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진 활동을 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부부는 35년을 함께 사진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 1년간은 자신이 원하는 피사체만을 강요하다보니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서로 양보하고 있습니다. 혼자 사진 활동을 하는 것보다 둘이 함께 하니 확실히 아이디어가 풍부해지더라고요. 다른 장점은 결혼 전보다 결혼 후 사진을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독학을 했다면 게으름을 피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둘이 같은 학문을 하다보니 서로 위안이 되고 동시에 경쟁의식도 생겨 자기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두 분 모두 미국 PPA에서 부여하는 마스터디그리를 획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PPA와 마스터디그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조셉 시몬) 1987년에 그리고 제 아내는(루이스)는 1997년에 미국 PPA에서 부여하는 마스터디그리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PPA(Professional Photographer of America)는 미국 모든 주에 지부조직이 결성되어 있고 랜드스케이프ㆍ커머셜ㆍ포트레이트ㆍ디지털 이미징ㆍ일러스트레이션 등 모든 장르의 사진작가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매년 실시하는 이미지 컨퍼런스와 컴피티션을 통해 사진작가들의 실력을 키우고 일정한 점수에 도달하면 마스터디그리 칭호를 부여해 작가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주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상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개인적인 견해로는 사진을 잘 찍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나 사진작가 양쪽 모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줄 때 가장 진실되고 사실적인 사진이 탄생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가장 적합한 조명과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피사체와의 의미 있는 교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겠지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상사진의 목적인 피사체의 인격까지 사실적으로 드러낸다면 누구나 시대를 초월하는 이미지를 창조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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