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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서울지회 강남지부 김정수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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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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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치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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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진의 메카, 강남의 젊고 진취적인 사진인들로 구성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강남지부의 창립이 지방 도시의 지부 문화 활성화와 함께 사진인들이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서울지회 강남지부 김정수 초대 지부장으로부터 지부 창립 배경, 과정 그리고 향후 사업 계획을 듣는다 -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이사장, 김병선 www.kppa.co.kr)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으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국내 사진계의 유행을 주도해온 서울 강남지역에 초대 김정수 지부장을 중심으로 4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강남지부가 새로이 창립돼 사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서울지회 강남지부 김정수 지부장은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의 총무이사, 기획이사, 교육이사 등 각종 임원직을 비롯해 현재 수석부이사장으로서 협회 발전과 사진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많은 사진인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수 지부장은 지난 4월4일, 강남지부 창립대회를 통해 실력있는 회원들과 함께 사진계 발전에 동참할 것을 선언한 바 있어,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를 포함한 국내 사진인들은 향후 강남지부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강남지부 김정수 초대 지부장으로부터 지부 설립 배경, 과정 그리고 향후 사업 계획 등 강남지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지난 4월4일, (사)대한프로사진협회 강남지부 창립대회를 통해 김정수 지부장은 ‘실력있는 회원들과 함께 사진계 발전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사진은 강남지부 창립총회 모습)
▲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강남지부 김정수 초대 지부장
■ 우선, 강남지부의 창립을 축하드리며 간단히 창립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가 설립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그 누구도 강남지부 창립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한 적이 없었습니다. 강남지역은 한국의 사진 유행을 비롯해 모든 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로써 사진인들의 자부심도 대단한 곳으로 사진인 개개인을 한데 결속시키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 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의 부이사장 선거를 통해 우리 사진인들에게 강 남지부 창립을 약속 했고, 그 사명감에 강남 지부를 창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부터 저를 비롯한 서울지회 류기혁 지회장, 노광희 사무국장은 강남에 소재한 스튜디오를 일일이 방문해 회원들 에게 강남지부 창립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사진인의 권익 보호를 약속했습니다. 비록 강남지부가 막내 지부이지만 회원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할 때 국내 사진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부라고 자부합니다.”
■ 강남지부 44명의 회원을 비롯해 강남지역 스튜디오 운영자들을 위한 강남지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강남지역의 사진인들 중에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의 존재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처음부터 거창한 계획을 밝히는 것보다는 우선 강남의 사진인들을 모이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최근 사진시장의 불황으로 스튜디오를 폐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회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는 사진인의 권익보호에 치명타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강남지부는 강남지역 사진인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속에서 기술 강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한편, 저는 중앙협회의 수석부이사장과 강남지부의 지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회원 한 명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강남지부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지난번 강남지부 창립식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약속을 지키는 지부장, 바르고 정직한 지부장, 책임을 지는 지부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다짐을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약속한 정기모임을 매월 회원 스튜디오를 방문해 진행하고, 분기별로 실력 있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회원들의 기술 향상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또한 1인 1회원 영입으로 회원배가 운동도 꾸준하게 전개해 강남지역에서 스튜디오 영업장을 운영하는 사진인이라면 누구나 협회에 참여해 사진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강남지부의 첫 번째 목표는 단합이고, 두 번째 목표는 기술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강남지부 회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내년 1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이사장직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뚜렷한 계획과 공약을 말씀드리기에는 시기상조지만 차기 이사장직 선거에 출마할 계획입니다.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사진시장의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원활한 협회 경영이 힘든 상황입니다. 선배 사진인들의 업적을 근간으로 협회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천하지만 지금까지 사진협회의 여러 직책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경영 노하우와 인맥을 바탕으로 참신한 비전을 제시해 협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한편, 올해는 미디어 선거 확대, 선거 팸플릿 심의 등 협회의 선거제도가 강화돼 내년 1월에 있을 이사장직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 국내 사진시장은 많은 협회 수에 비해 사진인들의 결속력이 그만큼 미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진 관련 단체는 만들어지는 과정과 동기가 순수해야 합니다. 개인의 이권 챙기기에 급급한 단체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진계를 대표하는 사진 단체로는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를 비롯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사진학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광고사진가협회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는 이들 단체장들 과 협의 하에 사진 관련 총 연합회 구성을 논의했고, 올해 각 단체 실무자들이 실무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진시장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존공생의 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강남지부 창립을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과 44명의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에 그 누구도 강남지부 창립을 예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 개월이 지난 지금 강남지부는 여러분 앞에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강남지부가 영광스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우리 강남지부 회원들과 협회 김병선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강남지부의 창립을 준비하는 동안 크나큰 겸손과 사랑을 배웠습니다. 저는 지부장 임기뿐만 아니라 사진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강남지부를 믿고 동참해준 회원 한 분 한 분께 정성과 사랑을 베풀어 나갈 것입니다. 강남지부가 나아갈 기나긴 여정을 모든 사진인과 손잡고 희망과 미래를 설계한다면 서울지회,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더 나아가 국내 사진인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힘 있는 지부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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