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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따라잡기-제이미스튜디오 정성원, 김유정 작가의 ‘Soul mate... Forever'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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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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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미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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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스튜디오 정성원, 김유정 작가의 ‘Soul mate... Forever' 전시회 개최
-지난 5월31일부터 오는 6월6일까지, 인사갤러리 2층에서-
제이미스튜디오(www.jamistudio.com) 대표인 정성원, 김유정 부부 사진작가는 지난 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Soul Mate... Forever' 전시회를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개최했다..
‘Soul Mate... Forever' 전시회는 두 부부의 딸, 제이미가 태어난 순간부터 9살 소녀가 된 현재까지 촬영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금번 전시는 딸, 제이미를 영원한 Soul Mate(마음의 친구)로 생각하는 두 작가의 사랑을 사진과 시로써 담아내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제이미스튜디오 정성원, 김유정 대표를 만나 이번 사진전 ‘Soul mate... Forever'에 대한 작품 설명과 준비과정 등의 제반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정성원&김유정 작가와 이번 전시회의 모델인 제이미
▲ ‘Soul mate... Forever' 전시작과 전시회 모습
▲ 두 달의 작업과정을 거친 모자이크 사진 작품
■ 먼저, 두 분의 자녀인 제이미에 초점을 맞춰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이 사진전을 공동으로 기획하게 동기는 무엇인지요?
“제이미에게 어떤 부(富)를 남겨준다는 것보다 이런 사진을 촬영하는 것부터, 사진전을 통해 좋은 추억거리를 주고 싶었습니다. 또, 사진과 함께 적은 글귀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 우리의 자식이라기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반자, 친구의 개념으로 제이미를 표현했고 제이미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테마별로 촬영을 했습니다.”
■ 이번 사진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최근 카메라가 보급화 돼 사진을 찍는 횟수는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찍고 프린트하는 횟수는 현저히 적습니다. 보통 사진을 찍고 데이터로 보관 또는 덮어쓰기를 하면서 기존의 사진들이 계속 묻혀져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 사진으로써 자녀를 표현하고 보여주는 방법,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테크닉 없이 촬영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렇게도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 스튜디오를 운영 하다보면 부모들은 기술적인 것과 후작업적인 면을 원하고 고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을 너무 많이 찍는 세상에서 부모와 자식이 따뜻한 교감만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아이사진도 이런 부분입니다. 웃는 사진도 좋지만, 그렇지 않는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라도 아름다운 사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전시된 작품 중에, 다량의 작은 사진을 이용해 또 하나의 큰 사진으로 완성한 모자이크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이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는지요.
“이 작품을 제작하는데 두 달 정도 소요됐습니다. 기획하고 픽셀 단위 같은 수 천 장의 작은 사진들과 한 장의 큰 사진과의 명암상의 표현, 하이라이트 부분과 섀도 부분과의 조화에 신경을 쓰면서 제작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또 그만큼 기획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으로 사진을 표현하는 것이 참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그냥 평범한 사진보다 작품성이 가미된 것을 보여줌으로써 상품화가 되면 더 좋을 듯합니다. 비록 시간은 그 만큼 소요되지만, 돌, 백일, 결혼사진 앨범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묻혀지게 되는 사진보다는 평소 집에 장식용으로 걸어 두면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 상품 일 것입니다.”
■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이 사진 속에 잘 담겨 있는데, 어떻게 촬영을 하셨는지요?
“사진에서 묻어나는 느낌처럼 자연스럽게 촬영을 했습니다. 흔들리고 포커싱이 나간 사진을 전시한 것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전시를 한 것입니다. 침대 위에서 아이와 장난치면서 놀면서 또는 여행 속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촬영한 카메라도 DSLR 카메라가 아닌 토이카메라, 1회용 수중카메라, 똑딱이 카메라로 어쩌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카메라보다도 기능이 단순한 카메라로 촬영을 한 것입니다. 그만큼 테크닉보다는 피사체와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연광을 이용했습니다.”
■ 두 분의 향후 전시회 계획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제이미1’ 전시회를 시리즈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작업들을 카테고리별로 모아 나눠 전시를 하거나 제이미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전시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공동 사진전을 현재 기획중에 있습니다. 정성원 작가는 정확성이 있는 커머셜 작품일 것이고 김유정 작가는 감성이 묻어나는 파인아트 작품으로 각자 나름 데로의 개성과 스타일이 잘 나타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취재 / 오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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