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2일부터,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


▲ 오는 11월2일,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최용백 사진가의 ‘영화 속의 인천’전에 출품된 작품들 중에서.

최용백 사진가는 오는 11월2일부터 11월9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속에서의 인천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돼 왔는지를 사진에 담은 사진전, ‘영화 속의 인천’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6년까지 상영되었던 영화들을 다루고 있는데 항구와 공업단지, 국내외로의 관문으로써의 인천이란 도시가 영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으며 보여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지난 1999년 상영된 영화 ‘북경반점’부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파이란’, ‘실미도’ 등을 비롯해 최근에 개봉됐던 ‘천하장사 마돈나’에 이르기까지 총 12편의 영화에 대한 인천의 모습을 보여준다.

12편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천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이번 사진전에서 최용백 사진가는, 현장 답사를 통해 영화의 장면과 비슷한 이미지로 촬영한 작품 1백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놉시스, 영화 홍보물 등이 전시되기도 한다. 한편 전시장 한 켠에는 생활사자료 수집가인 최웅규 씨가 그동안 소장해 온 영화티켓, 영화홍보 인쇄물, 영화관련 근대자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