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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준시스템 박재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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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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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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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사진인화기 전문 제조업체, (주)준시스템의 국내 및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박재영 과장에게 국내 시장 현황에 따른 마케팅 계획과 향후 계획을 듣는다
“(주)준시스템은 고객의 니즈를 수용한 제품 개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시장 환경에 따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포토키오스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간혹 국내 사진시장에선 일본 사회에 깊숙이 뿌리박힌 ‘장인정신’이 회자되곤 한다.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요즘, 한길만 고집하는 것이 어쩌면 우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본보기가 되는 걸 보면 이 사회도 가끔은 미련하게 살아갈 필요성이 있는 듯하다.
사진시장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 일대 변혁을 겪고 있어. 일취월장하던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한 아이템만 고수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자연스레 도태되어 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모든 것에 예외는 있는 법. 지난 7~8년간 포토키오스크 개발에만 집중해 온 (주)준시스템(대표, 조재명 www.dphub.com)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신제품 개발 시 표준이 되어가고, 각종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그 시장을 점점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에서 제안하는 당근을 마다하며 고집스럽게 한길을 걸어 온 (주)준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이 회사 박재영 과장을 통해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 (주)준시스템 박재영 과장
(주)준시스템의 연혁을 포함한 간단한 기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989년 설립돼 약 10여 년간 각종 사진기자재를 취급해 온 (주)준시스템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사진자판기 ‘포토허브’를 출시하며 즉석 사진인화기 전문 개발업체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을 통해 사진 무인 주문기 ‘포토허브-OS’와 열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를 이용한 미니QS, 그리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결합된 포토키오스크 등 다량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일반 사진시장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콘텐츠 사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훼미리마트 및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에 ’포토허브’를 국내 업계 최초로 설치했으며, 현재 LG텔레콤에서 운영하는 PHONE&FUN과 SK텔레콤의 TTL존, KT의 ‘다락’ 등 전국 매장에 포토키오스크를 납품하였으며, 올 3월엔 PMA ‘Kiosk Shoot-out’에 출품해 아시아기업중 최고 점수(8.037/10)를 획득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검증 받았습니다.”
OS, 미니QS, 포토키오스크 등 (주)준시스템에서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장비의 특징과 현장에서 활용 시 얻는 혜택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국내외 시장에 공급되는 (주)준시스템의 장비는 특성상 디지털 무인 사진 주문기 ‘오더스테이션’, 미니QS, 사진인화자판기 등으로 구분됩니다. 우선, 오더스테이션은 미니랩을 갖춘 사진 전문 현상소에서 고객이 직접 사진을 주문할 수 있는 사진 주문기입니다. 또한 미니QS는 고가의 디지털미니랩 및 잉크젯 포토프린터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의 디지털 장비로 비록 열염료승화형 프린터를 활용해 출력 사이즈에 제한이 있지만 고객이 즉석에서 사진을 주문하고, 출력할 수 있어 규모가 적은 소호스튜디오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휴대폰 이미지 출력 기능과 액자, 스탬프, 달력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 동영상 광고 기능이 결합된 포토허브는 유동인구가 많은 스튜디오나 펜시샵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한편, (주)준시스템은 각 시장 및 작업 환경에 따라 적용 할 수 있는 모델을 다양화해 공급하고 있으며 품질, 속도, 안정성 등 사진 출력의 중요한 요소를 완벽하게 지원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준시스템의 신기술을 모든 영업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시장이 과거 아날로그 때보다 많이 축소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주)준시스템의 대처 방안은 무엇입니까?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부가수익 요소가 발생하고, 틈새시장이 열리면서 (주)준시스템은 전시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이에 적합한 장비를 개발,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준시스템이 코닥, 소니, HP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단순히 판매 이윤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 경쟁사와 비교해 (주)준시스템 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주)준시스템은 장비 구입 후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한다면 장비 가격은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주)준시스템의 고객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설치된 모든 장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원격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점입니다. 간혹 장비 에러 발생 시 굳이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수리할 수 있어 애프터서비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격제어 시스템은 각 영업점의 인화 수량을 파악하므로 갑작스런 소모품 부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향후 버전 업그레이드 시 반영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해 신제품 ‘OS3’에 채택했습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을 통해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애프터서비스 발생 확률을 비약적으로 낮춤으로써 1백만 원 대의 저가형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향후 (주)준시스템에서 출시하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11월 말부터 인쇄 품질과 속도, 가격, 안정성에서 타 제품보다 월등히 우수한 고성능, 고사양의 염료승화형 프린터 ‘CW-01’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염료승화형 프린터의 원조인 시티즌(Citizen) 사의 ‘CW-01’은 A5사이즈 이미지 2장을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더블 버퍼 메모리를 채택해 기존 염료승화형 프린터의 문제점이었던 연속 출력 시 이미지 로딩 타임을 제거하고, 시티즌의 고유 기술인 ‘PSS II Chip’ 자동 노이즈 필터링을 통해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합니다. 최대 해상도 600 dpi, 4×6인치 사진을 불과 8초 만에 출력할 수 있는 신제품은 그 동안 신코, 하이티 제품이 소화하지 못한 스튜디오의 니즈를 십분 충족시켜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지난 8월, 국내 전시회에서 소개한 바 있는 빠른 인화기능을 (주)준시스템의 모든 라인업에 적용할 것입니다. 이는 디지털 이미지가 점차 대형화되고, 대용량의 저장 미디어가 상용화되는 요즘, 매력적인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모든 미니QS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전송,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을 곧 출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주)준시스템이 마케팅 측면에서 새로이 시도하는 것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영업 인원을 충원해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OS기능에 충실한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인도, 동남아, 미국, 유럽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내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입니다. 해외 시장은 대리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제품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 모두를 일임할 것입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선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2007년 한 해를 마감하며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오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완성된 영화 ‘디워’를 보고 한편으로 (주)준시스템을 떠올렸습니다. 정직하게 외길을 걸어 온 만큼 출력시장에서 과거 ‘휴대폰에 대응하는 준시스템’이 아닌 ‘OS의 준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데 2008년에는 미니QS 시장이 올해보다 약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생각되며, 그 가운데 (주)준시스템의 장비가 ‘스튜디오에게 돈 버는 장비’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미니QS나 오더스테이션을 가용할 수 있는 국내 스튜디오가 약 3천개라고 추산할 때 약 50% 이상 선점해 나가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주)준시스템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시장 확보입니다. 해외 영업을 확대하고 그 만큼 수량을 확보해야만 국내 사진인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석 사진인화기업체 중 국내 최초, 최장, 최고의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부끄럽지 않고 세계 일류 제조사의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 개발을 위해 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주)준시스템에서 공급하는 미니QS ‘OS3_CW-01’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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