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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인테리어- 내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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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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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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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전용 스튜디오라면 바닥 내장재는 미끄럽지 않는 내장재가 필수 요건이며 어린아이들을 고려한 물리적 특성, 심리적 색감, 그리고 유지 관리성을 고려한 내장재를 선택해야할 것이다”
스튜디오는 타 일반 매장과 달리 ‘사진’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다루는 전문 공간이다. 따라서 실내를 치장하는 내장재 및 마감재료는 공간의 사용목적과 성격·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바닥, 벽, 천장의 마감처리는 그 스튜디오의 방향성과 전문성, 미적 멋스러움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내장재의 재질감이 매끈하고 차가운 것은 지성적이고 엄숙한 느낌을 주고, 꺼칠하고 따뜻한 재질감은 친근감, 소박함, 편안한 느낌을 줄 것이다.
또한 광택이 있으면 화려하고 밝은 느낌이나, 무광택이면 차분하고 안정감을 준다. 투명도가 높은 내장재는 밝고 경쾌하나, 투명도가 낮으면 가라앉는 중후감을 준다.
그러면 스튜디오 경영자는 어떠한 사진의 분야를 결정함에 따라서 내장재의 선택을 달리 해야하는가?
우선 바닥 내장재를 고려해 볼 때, 응접실용과 촬영실용을 분명하게 구별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사진의 분야에 따라 내장재를 다르게 써야겠지만 일반 가족사진, 인상사진 스튜디오의 응접실이라면 원목, 타일, 카페트 등 의 내장재를 쓸 수 있으나 중후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재질감이 좋을 것이다.
원목은 아름다운 나무결과 따뜻하고 친근감을 보유하고 있으나 습도변화에 따라 민감하며 가격이 비싼 결점이 있다. 그러나 요즈음은 원목의 외형과 비슷한 우드타일이 개발되어 원목의 결점을 보완하며 가격이 원목보다는 경제적인 재료가 많이 나오고 있다.
타일종류도 수많이 있으나 타일바닥은 탄력성이 없어 딱딱하며 촉감이 차가운 면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응접실 바닥의 중요한 부분을 포인트 시공을 한다거나 타일 위의 일부를 카페트 처리하여 영역을 구분한다거나 바닥을 변화시킨다면 좀 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베이비 전용 스튜디오라면 바닥 내장재는 미끄럽지 않는 내장재가 필수요건이며 어린아이들을 고려한 물리적 특성, 심리적 색감, 그리고 유지 관리성을 고려한 내장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시각적, 심리적으로도 따뜻하고 온화하며 친밀한 분위기로 설정하면서도 안정성도 있고 청소유지가 손쉬운 재질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 이외 웨딩, 프로필 스튜디오의 응접실용 바닥처리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투명도나 광택성이 높은 내장재가 어울릴 것이다. 여기서 우리들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응접실용이 아닌 촬영실용 바닥처리는 어느 분야의 사진이든지 공통으로 처리하여야 할 부분이 있다. 일단은 바닥의 수평이 평평해야하며 습기가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쿠션이나 탄력성이 심한 마감재는 삼가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줄눈의 폭이 조금이라도 있는 자기질 타일종류는 절대 금물이며 바닥에 턱이 있으면 촬영에 더욱 더 불편 할 것이다.
만약에 지금 스튜디오 촬영공간의 바닥이 비평면이거나 훼손, 파손이 되어 불규칙적인 면이 있으면 기존바닥을 뜯어낼 필요없이 바닥 보강재(밀착몰탈)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시공하여 바닥을 수평이 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즈음의 다양한 조명을 사용하려면 바퀴가 달린 이동용 스탠드를 이용한 조명 조사기법이 필수적인데 촬영공간의 바닥에 홈이 있다든지 불규칙하면 연속광원(할로겐, 텅스텐 등)의 촬영에 기동성이 떨어지며 조명기구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다양한 촬영을 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튜디오 벽면처리는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전처리를 한 다음 벽지도배, 졸라톤과 같은 페인팅 처리, MDF 마감 위에 인테리어용 필름 처리, 무늬목 처리 등 다양한 방법 등이 있으나 어쨌든 스튜디오 벽면의 마감처리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간이 넓게도, 좁게도 보이고 색상 선택에 따라 아늑하거나 시원한 느낌도 줄 수 있다.
벽면의 재료는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공간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습기에 약한 석고보드를 습한 곳에 시공한다든지 액자를 디스플레이 할 벽면에 석고보드를 시공하는 실수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일광을 받을 수 있는 층에 스튜디오를 꾸민다면 필히 자연광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창을 만들어 커튼이나 브라인드 내장재를 사용하면 훌륭한 사진을 창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커튼은 자연광을 부드럽게 이용하여 촬영 할 수 있어서 이미 많은 스튜디오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브라인드는 날개의 각도를 이용하여 시각적 차단을 자유로이 조절 할 수 있어서 브라인드의 그림자로 드라마틱한 촬영에 도움을 준다.
브라인드는 수평형 브라인드와 수직형 브라인드가 있는데 수평형 브라인드는 날개 사이에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청소에 불편하다. 설사 일광채광이 되지않는 스튜디오에서라도 인공광을 이용하여 유리블록, 프리즘 유리 등을 이용하면 빛의 투과를 사진작가가 원하는 데로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튜디오 천장은 직접 쓰여지고 만져지는 표면은 아니다.
물론 응접실용 천장은 미적인 멋스러움에 치중을 두어야 하겠지만 촬영실 천장은 기능적인 면에 더욱 치중해야 할 것이다. 즉, 촬영실 천장에 굳이 경비를 들여 시설을 하여 천장 높이를 낮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원래 있는 그대로의 설비가 노출된다 할지라도 펄 나이트 등과 같은 페인팅으로 노출면을 보완하면 그만이다. 그러면 천장 높이를 확보하면서 촬영조명의 다양한 기법이 가능 할 것이다.
이제 국내 스튜디오에서는 촬영실의 천장을 점차 노출을 많이 시키고 있는 추세이나 간혹은 시각적 효과도 보면서 여러 가지 촬영 소품 활용이나 부자재 사용의 일환으로 그릴 형태의 알루미늄바, 스트럭쳐 등으로 천장을 꾸미기도 한다.
이번 호에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스튜디오에서 필요한 내장재는 일반 인테리어 업체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내장재 중에 ‘사진촬영’이라는 전문적 공간에는 알맞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 사진인들은 스튜디오 인테리어를 자주 바꿀 수 없기에 한번 바꿀 때에는 이러한 점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글: 김채영 대표/ 가사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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