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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베이비스튜디오 체인점 05-01-28 16:23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글: 김광호 /롯데스튜디오 대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교육위원, 한국 P.G.C. 회장


▲ 롯데스튜디오의 김광호 대표

일본 베이비스튜디오는 1990년 초에 시작하여 중반에 들어서며 번창하게 되었는데, 그 유형을 보면 회사형 스튜디오와 전통적인 개인 직영 스튜디오가 있는데 이번 호에는 이 중 일본의 회사형 대형 베이비 체인 직영 스튜디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대형 베이비 직영 체인점은 6개점 정도인데, 감재 메이커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 일본 베이비 체인점 현황

후지필름은 아리스가 2백50개점과 마리오가 60개점, 피노키오가 10개점을 두고 있으며, 코니카 필름은 아미 1백개점, 돔소야 30개점, 앙 10개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마리오는 유일하게 지방인 시고구(四國)에서 출발하여 현재 60여개로 영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베이비 체인점의 출발지는 수도 동경이 아니고 가장 북쪽인 북해도의 ‘앙’이라는 체인점이며 1990년대 초 시작하여 아리스와 아미로 나누어지는데, 아리스는 이곳에서 경영과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여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오사카에서 시작, 일본 최대 베이비 체인점으로 성공한 기업이 되었다. 또한 아미도 앙에서 파생하여 동경에서 시작, 이곳을 중심으로 영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베이비 체인점을 태생시킨 ‘앙’은 지금도 북해도에서 10여개로 베이비 체인점의 지존을 이어가고 있다.

■ 혁신적 경영으로 베이비 사진 체인 사업 성공

스튜디오 아리스는 1992년 10월 오사카시에서 처음 DP점, 상업사진을 아이템으로 성공시켜 사진영업을 확장해 가던 중 북해도의 앙에서 유행하던 베이비사진의 경영 수업을 받고 1995년 10월, 지금의 베이비 스튜디오를 오사카에 처음 오픈하여 승승장구 성장을 거듭하였다.

지금은 세계 최대의 2백50개가 넘는 점포를 직영하고 있으며 폐점률이 하나도 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2001년 5월30일, 한국에도 안산 홈 플러스 내에 입점하여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향후 E마트 등에도 지속적으로 개점을 하였으나 당초 목표인 2002년까지 한국에 13개 점포를 개점한다는 계획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2003년에는 김포공항 청사에 2호점을 개점하여 영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또한 글로벌 경영의 일환으로 미국 진출의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기업을 공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 최대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 아리스의 여러 면에서 뛰어난 영업력, 촬영, 설비, 기술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 베이비 스튜디오 체인점의 발달 배경

일본의 전통 사진관들은 1포즈만 찍고, 선택도 사진관이 하고 가격도 8″×10″ 1포즈에 12만원에서 15만원 정도로 고가여서 고객들은 대체로 불만족해 했다. 그러나 베이비 체인점은 이러한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촬영비를 5만원에서 8만원 정도로 기본요금을 대폭 낮추어 고객이 부담 없이 오도록 하고, 여러 의상을 입혀서 촬영하는 즉, 多Pose, 多Short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 만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사진사가 좋아하는 사진을 촬영해 고객에게 주었는데 이제는 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사진을 찍어주니 고객 만족과 함께 베이비 사진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일본 베이비 사진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 최첨단 모니터 시스템

스튜디오 아리스는 시작부터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겸용으로 설치하여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최첨단 모니터 시스템은 처음은 북해도의 앙 스튜디오가 사용하여 인기를 끌었으나, 이것을 보완한 새로운 기종을 아리스가 특허출원함으로써 후지필름과 코니카에서 만든 제품들도 판매가 중지되어 유일한 모니터 시스템이 되었다.

이 시스템은 고객에게 즉시 보여주므로 생동감과 신뢰감을 주고 고객으로 하여금 사진에 대한 관심과 구매 욕구를 상승시켜 스튜디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실에는 3대의 모니터를 갖추고 선택된 사진과 선택되지 않은 사진을 일목요연하게 따로 분리, 정리하여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한 각종 액자, 앨범 등을 다양하게 장식해 놓고 구매 욕구를 돋우는 것도 매우 이색적이었다. 참고로 고객이 사진을 보고 싶은 마음이 지속되는 것은 7일 동안이라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높은 매출을 위해 모니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아리스에선 촬영한 사진을 고객들에게 즉시 모니터를 해주므로 고객의 구매 욕구가 커져 이는 다시 스튜디오의 매출 증대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기사진은 전원 여성이 촬영

일반 스튜디오와 달리 스튜디오 아리스는 훈련이 잘된 여성 촬영자들로 팀을 이루어 단시간 내에 노련한 솜씨로 촬영을 끝내는 것이 타 스튜디오와는 다른 점이다. 아기사진은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들이 짜증을 내고 울기 때문에 가능한 단시간 내에 촬영하지 않으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리스의 여성 촬영자들은 사진 전공과 관계없이 일본 본사에서 2개월간 연수와 자체 시험을 거쳐 전문가가 된다. 아리스가 여성 촬영자들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기들에게 모성애를 느끼게 함으로써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 다양한 의상 구비로 고객 만족

스튜디오 아리스의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의 의상이다. 이곳이 의류점인지 아니면 스튜디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규모면에서부터 고객을 압도한다.
공간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4백여 벌이 넘는 다양한 의상을 무료로 자유롭게 골라 입을 수 있도록 하여 타 스튜디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풍부한 의상수와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수시로 교체하여 촬영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돌, 백일은 물론이고 1세부터 7세까지 성별, 나이별로 정리하여 시즌별, 이벤트별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차별화 영업 전략

스튜디오 아리스는 최고급 시설과 다양한 의상으로 차별화된 영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 스튜디오는 일률적으로 돌, 백일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아리스는 돌, 백일은 물론 1세에서 7세까지의 어린이들은 물론 시니어 사진까지도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격정책도 기본은 가볍게 하고 추가는 중저가 영업정책으로 다량판매를 함으로써 고객당 매출을 최대화 시키는 차별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 대형 전문화로 원가 절감 시도

일본 아리스는 대량주문, 일괄주문으로 원가를 절감시켜 가격 경쟁력을 최대한으로 높여가고 있다. 예를 들면, 앨범은 한국, 액자는 태국, 드레스는 베트남에 발주하여 전문화, 고급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어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시설 장비도 스트로보는 코메트사 제품을 기본형으로, 촬영 스탠드는 아트사에 일임하여 고장이 없고 사용하기 가장 편한 기종으로 통일했다.

사진 인화도 후지칼라와 신속한 업무체계로 동경과 근거리에 있는 하치오지시에 업무센터를 설립하여 전국 아리스지점 업무를 신속하게 일괄 처리하고 있다. 단일 베이비 직영 스튜디오 체인점으로써 ‘일본의 제일이 세계에서도 일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경영을 하고 있는 아리스의 무서운 저력과 추진력이 매우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이 또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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