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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축제 보GO 사진 찍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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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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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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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제철 음식 맛보고, 단풍, 억새 및 갈대, 불꽃 축제 구경하고 사진 촬영도 가능한 10월의 축제 일정 -
가을을 형용하는 흔한 말 중 ‘천고마비’가 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의미인데, 그 만큼 가을은 자연 환경이 수려하고 먹을거리가 많은 계절이다. 그래서 가을에는 이처럼 빼어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축제가 전국에서 펼쳐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제철 음식과 단풍, 억새 같은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아이템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사진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가을이 무르익은 10월은 가을 축제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매년 대기업이 주관하는 불꽃 축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분위기 좋은 어느 가을 날 가족, 친구, 연인 등 지인과 함께 가보면 기억에 남을만한 10월의 축제 일정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가을 제철 음식 축제
가을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하 그리고 수확의 절정을 이루는 곡식과 과일 등이 풍성하다.
충남 공주의 특산물 중 하나인 정안밤은 정안면 농가의 60%가 재배할 만큼 수확량이 많고,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를 배경으로 하는 ‘공주알밤축제(www.bamfestival.co.kr )’가 오는 10월8일까지 알밤 줍기를 비롯해 밤 관련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또 ‘증편인삼골축제(www.jeungpyeongfestival.com )’가 10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데, 이곳에선 인삼과 홍삼포크 등 인삼 관련 음식을 접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성남시에서는 ‘경기고려인삼축제’가, 영주시에선 ‘영주풍기인삼축제’(10월12일)가 열릴 예정이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파주개성인삼축제’(10월14일~16일), ‘금산인삼축제’(10월21일~30일)가 예정되어 있다.
10월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수원음식문화축제’는 수원의 자랑인 양념갈비와 더불어 중국, 일본의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한상 가득 푸짐함을 자랑하는 남도의 음식 관련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도 10월7일부터 9일까지 순천낙안읍성에서 열린다. 새우젓 관련 축제로는 인천 강화군에서 오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강화도새우젓축제’와 10월7일부터 10일까지 홍성군에서 열리는 ‘광천토굴새우젓재래맛김대축제’가 대표적이다.
가을 바다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대하 축제는 9월부터 10월15일까지 ‘안면도백사장대하축제’가 대표적으로, ‘소래포구축제’(10월13일~16일)에서는 꽃게, 새우, 젓갈 등 다양한 바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해산물, 건어물이 가득한 부산의 자갈치 시장 역시 수산물과 관련된 ‘부산자갈치축제’를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연다. ‘진도꽃게한마당잔치’ 역시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의 진도군 서망항에서 열린다. 사과 관련 축제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청송사과축제’(10월22일~30일)를 비롯해 충북 충주의 ‘충주사과축제’(10월22일), ‘밀양얼음골사과축제’(10월20일~30일)가 10월 중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전통술과 떡을 접할 수 있는 ‘경주떡과술잔치’는 경주시의 봉황대 일원에서 10월8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충남 보은군 뱃들공원에서는 ‘보은대추축제’가, 전주의 명물인 비빔밥 관련한 ‘전주비빔밥축제’는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풍과 억새, 갈대 축제
가을은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국립공원에는 주말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원도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근방의 단풍 군락지에서는 10월8일과 9일 양일간 ‘철암단풍축제’가 열린다. 전통혼례를 시작으로 단풍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10월16일에 개최되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에선 황토물들이기, 윷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금수산의 단풍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소요산에서는 ‘소요단풍문화제’가 10월22일 당일로 진행되며, 정읍시의 내장산에서 10월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리는 ‘정읍사문화제’가 형형색색의 단풍을 뽐낼 전망이다.
전남의 천관산에서는 ‘억새제’가 10월9일 하루동안 연대봉, 환희대 부근에서 열린다. 이번 억새제에는 장천재 코스와 자연휴양림 코스로 나뉘어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 등산을 하며 억새 군락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서울억새축제’는 10월14일부터 23일까지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해가 진 저녁에는 인공조명에 반짝이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도 ‘명성산억새꽃축제’(10월14일~16일), ‘낙동강하구갈대축제’(10월23일~24일), ‘순천만갈대축제’(10월20일~24일), ‘민둥산억새꽃축제’(10월 한달간), ‘강서낙동강갈대꽃축제’(10월14일~15일) 등 다양한 억새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밤하늘에 피어나는 불꽃 축제
▲ 2010년 부산세계불꽃축제 장면(사진자료. 부산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가을이 되면 사진애호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축제가 있으니 바로 밤 하늘을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를 놓는 대형 불꽃축제다. 불꽃축제는 1년에 몇 차례 안 되는 드문 행사로, 사진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축제 중 하나다.
올 10월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불꽃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오는 10월8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11서울국제불꽃축제’(www.bulnori.com )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포루투갈 등 3개국이 참가하는 서울국제불꽃축제는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일원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10월16일까지 불꽃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모하는 사진공모전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불꽃축제’(www.bff.or.kr )가 10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10월22일과 29일 양일간만 불꽃 쇼가 펼쳐지는데, 10월22일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4개 팀이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 또 같은 장소에서 10월29일 8시부터 1시간 동안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매일 9시50분부터는 7분 가량 소형 불꽃 쇼가 진행된다.
불꽃촬영 팁
● 초점은 무한대로
불꽃은 밑에서 쏘아올린 후 일정한 높이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다. 불꽃이 가장 크게 피어날 때가 바로 촬영 타임이다. 이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앞선 불꽃을 배경으로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불꽃 촬영은 대게 촬영자와 불꽃과의 거리가 멀어서 단순히 불꽃만 촬영하기 보다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모습을 포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초점은 무한대로 놓아야 한다.
● 삼각대는 반드시 챙겨야
불꽃 쇼는 해가 완전히 진 후에 진행되므로 노출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촬영 시 삼각대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 불꽃이 피어오를지 알 수 없으므로, 셔터 릴리즈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릴리즈를 이용해 카메라의 벌브샷(B셔터)으로 촬영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벌브모드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셔터막이 올라가 있는 상태로, 그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벌브 촬영 시 검정 가림막을 이용하면 다중노출이 가능하므로, 선택적으로 불꽃 모양을 조절할 수 있다.
● 셔터스피드부터 촬영 위치는 촬영자의 감각으로 조율해야
불꽃 촬영은 단순한 노하우보다는 촬영자의 감각이 중요하게 작용된다. 셔터스피드부터 촬영 위치는 촬영자가 직접 조율해야 한다. 다만, 촬영 중 장노출에 의해 불꽃의 형태가 무너지거나 셔터스피드가 너무 빠르면 노출이 부족해진다는 점은 알아두자. 또한 불꽃이 올라오는 부분에서 셔터를 열면 불꽃에 꼬리가 생겨 보기에 좋지 않다. 연기 역시 주의 하자. 불꽃이 터지면서 생기는 연기는 사진을 뿌옇게 만들고 불꽃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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