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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동강국제사진제 ' 흐르는 시간, 멈춘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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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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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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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25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과 그 일원에서 사진 전시 -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2011 동강국제사진제(www.dgphoto festival.com) ‘흐르는 시간, 멈춘 시각’이 지난 7월22일, 사진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9월25일까지 두 달여 동안 다채로운 사진전을 연다.
개막식에는 2011 동강국제사진제를 주관한 강원도 영월군의 박선규 군수와 동강사진마을의 김영수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금번 행사의 기획전시를 후원한 미국 샌디에이고 사진박물관의 데보라 클로치코(Deborah Klochko) 디렉터, 독립 큐레이터 사라 리(Sarah Lee), 윤주영 전 장관, 역대 동강사진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10년의 역사를 이뤄낸 동강국제사진제를 축하했다.
동강사진마을의 김영수 운영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지역의 작은 축제로 시작된 동강국제사진제가 어느덧 10회를 맞아 세계적인 사진 축제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아름다운 풍광과 고유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영월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사진전을 통해 세계의 사진 경향과 그 속에서 활약하는 한국 사진 문화의 현 주소를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 동강국제사진제는 장애인 지원 단체의 합창과 영월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식전과 식후 행사로 마련되어 영월군민이 함께하는 지역 행사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그 일원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동강국제사진제 기획전 ‘미국 사진 반세기’(동강사진박물관),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동강국제사진제 10회 기념전 ‘십년의 기억’(이상 동강사진박물관 별관), POYi 국제보도사진전(학생체육관), 거리설치전 ‘영월바라기’, 보도사진가전 ‘얼굴, 인생을 읽다’(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 테마기획전 ‘적과의 동침’, 강원도사진가대전(이상 문화예술회관),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영월군의회) 등 10여개로 구성되어 오는 9월25일까지 유·무료로 공개된다.
개막식에선 2011 동강사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2011 동강사진상은 유형학적 인물 탐구로 한국 다큐멘터리 초상사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오형근 사진작가가 수상했다. 오형근 사진작가는 “오랜 시간 한 분야에 매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식지 않는 창작 열정으로 한국 사진계에 귀감이 될 만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형근 사진작가의 수상자전은 지난 7월 초 완공된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1 동강국제사진제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와 한국엡손(주), (주)NHN이 공동 후원한다. 이에 동강사진마을 운영회는 개막식에서 각 후원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1 동강국제사진제를 기념해 전문가들의 참여로 깊이 있는 사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 전문 워크숍 ‘2011 동강사진워크숍’이 지난 7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월여성회관에서 열렸다.
공개 신청 일주일 만에 강의 신청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은 동강사진워크숍은 올해 ▲ 사진가를 위한 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구성수) ▲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시시콜콜 사진가 이야기(김한준) ▲ 사진은 ‘지금 마음’이다(최광호) ▲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데보라 클로치코) ▲ 사진의 확장, 인간의 확장(김옥선) ▲ 사진 책에서 찾는 내 사진의 길(최재균) ▲ 이미지, 상상력 그리고 사진(이상일) ▲ 사진 이야기 그리고 에세이(데이비드 리즈) ▲ 동강사진상 수상자 공개강좌(오형근) ▲ 컴퍼지션,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미학적 연구(박종우) ▲ 마음으로 사진 읽기(신수진) ▲ 사진의 정신적 발견(이갑철) ▲ 다큐멘터리 사진의 재해석과 사회적 역할(성남훈) ▲ 창의적 사진(정연두) ▲ 사진가가 부릴 수 있는 마술(김제원) 등의 강좌로 꾸며졌다.
또 정규 강좌 외에도 국내 저명한 사진 전문가들에게 작품을 검증받을 수 있었던 포트폴리오 리뷰와 한국엡손(주)의 공개강좌가 열렸다. 7월2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3회에 걸쳐 최민식, 안장헌, 이완교 등 국내 원로 작가들이 사진 예술의 심오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개강좌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
▲ 2011 동강국제사진제의 개막식이 지난 7월22일,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개막식은 영월군민이 직접 축하 공연을 펼쳐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 2011 동강사진상은 특정 인물군에 대한 유형을 다룬 오형근 사진작가(왼쪽)가 수상했다. 오형근 사진작가는 상금 1천만 원을 받고, 작품 1점을 동강사진박물관에 영구 기증했다.
▲ 2011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 참석한 사라 리(독립큐레이터, 사라 리 아트웍스&프로젝트 갤러리 관장), 데이비드 리즈(미국 미주리대학교 포토저널리즘 교수), 데보라 클로치코(샌디에이고 사진예술박물관 디렉터), 주한미대사관 관계자, 동강사진마을 김영수 운영위원장(왼쪽부터)
▲ 동강사진마을 김영수 운영위원장(사진)과 강원도 영월군 박선규 군수가 2011 동강국제사진제에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동강국제사진제가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 환경을 자랑하는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을 개관했다.
▲ 2011동강국제사진제를 공식 후원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와 (주)NHN이 감사패를 받았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파트 손숙희 차장(사진)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2011동강국제사진제 기획전 및 주요 사진전
▲ 2011 동강국제사진제의 메인 전시인 <미국 사진 반세기>展이 동강사진박물관 1,2층에서 열린다. 미국의 근현대 사진예술계를 이끈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초 미국 사진작가들의 미학적인 면을 탐구할 수 있다.
▲ 2011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오형근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에서 진행된다. 오형근 사진작가는 한국의 특정 인물군의 유형을 다룬 다큐멘터리 초상사진의 선구자다.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발표한 작품 중 <아줌마>, <소녀연기>, <화장소녀> 20여점을 전시했다.
▲ 학생체육관에서는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미주리 저널리즘스쿨이 주최하는 POYi 국제보도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스포츠, 지역이슈, 분쟁 및 전쟁, 일상, 글로벌 비전, 자연현상 등 13개 섹션으로 나누어 143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 각기 다른 철학과 목적을 갖고 활동하는 6명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진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다양한 태도를 보여주는 테마기획전 <적과의동침>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이 열린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춘천, 원주, 강릉, 정선/태백 등 4개 지역에서 진행한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 선정 작가가 참여했다.
▲ 2002년 시작되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동강국제사진제가 걸어 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동강국제사진제 10회 기념전 <십년의 기억>이 동강사진박물관 별관에서 열린다.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거리 설치전은 신진작가와 기존 참여작가를 초청해 그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실험적인 시도에 의해 재해석된 영월의 역사와 미래를 조명한다.
▲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선 최재영, 박상문, 박종우, 손홍주, 권혁재, 서헌강, 조성수, 석재현 등의 보도사진가들이 참여한 <얼굴, 인생을 읽다> 사진전이 진행된다.
▲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 <상동의 어제와 오늘>은 영월군의회 전시장에서 열린다. 매년 영월군 내 1개 마을을 선정해 한 해 동안 마을의 일상을 담는 이 전시는 올해 영월군 상동읍을 기록했다.
2011 동강국제사진워크숍 & 캐논아카데미
▲ 2011 동강국제사진제가 개막한 지난 7월22일부터 사흘간 영월군여성회관에서는 2011동강사진워크숍이 열렸다.
▲ 첫날 강의를 주재한 데보라 클로치코(샌디에이고 사진예술박물관 디렉터)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는 지난 7월23일, 총 70명의 캐논 유저들을 2011 동강국제사진제에 초청했다.
▲ (주)신지스튜디오클럽은 엡손의 소형 잉크젯 프린터부터 전문가용 대형 프린터까지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출력 서비스를 제공했다.
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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