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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성필림 박노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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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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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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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성필림은 코니카미놀타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염료승화방식의 사진시장을 선도하는 ‘DNP의 기술력’을 도입함으로써 향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 (주)우성필림의 박노신 대표로부터 DNP 브랜드 도입에 따른 사업계획을 듣는다 -
(주)우성필림(대표, 박노신 www.konica.co.kr)은 지난 4월11일에 김포공항 스카이시티몰 컨벤션센터 3층에서 DNP(Dai Nippon Printing) 브랜드 설명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날 3백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 전사 제품 전문기업인 일본 본사(DNP Photo Marketing Co.) 측의 회사 설명과 새로이 시작되는 DNP 브랜드 및 사진 관련 제품 전시도 진행됐다. 아울러 새로운 장비(Nexlab1000, DS40, DS80, Print Rush(Kiosk Type), ID Photo Printer, Album Machine)에 대한 설명과 기계 시연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에 본보에서는 (주)우성필림의 박노신 대표를 만나 새로이 도입되는 DNP 브랜드와 이와 관련한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우성필림 박노신 대표
■ (주)우성필림이 DNP 한국 총판이 됐는데, 향후 변화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단지 과거 코니카 미놀타의 제품을 판매했듯이, (주)우성필림에서 DNP의 사진 관련 제품을 국내 공급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에 따라 코니카미놀타에서 DNP로의 내외부 간판이나 브랜드 교체 작업이 6월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각 업체에 대해 어떠한 기준을 제시하고 어느 정도의 교체 비용을 쓸 것인가에 대한 협의는 좀 더 거쳐야 할 부분입니다.”
■ DNP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은염에서 염료승화 형으로 장비 전환이 이뤄진 것입니까?
“현재 국내 시장에서 은염장비 취급업체는 후지와 노리츠 등 크게 두 곳으로 대변되고 있습니다. 코니카미놀타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일체의 은염장비를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주)우성필림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노리츠와의 기기 판매 계약을 맺고 노리츠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DNP 사는 현재 염료승화 방식의 장비와 인화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은염 인화지 부분은 기존 코니카미놀타의 제품을 모두 인수한 상태입니다.”
■ Nexlab 1000과 DS40 / DS80의 경우, DNP 사업 설명회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가 된 것입니까?
“DNP 사의 제품을 국내 공급하는 것을 지난 4월11일에 열린 DNP(Dai Nippon Printing) 브랜드 설명회 및 전시회를 통해 알렸고, 정식 판매는 5월부터 진행됩니다. 아직 염료승화형 분야의 시장이 성숙되지 않았고 은염 인화지의 사용이 현재로써는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은염 인화지에 사용되는 약품 등의 환경적인 문제를 비롯해 염료승화형 인화지의 가격이 떨어지고 퀄리티가 높아진다면 어느 순간 갑자기 은염 인화지가 사라지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주)우성필림에서는 염료승화형 장비나 인화지 등을 미리 보유하는 겁니다. 매출 면에서 염료승화형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아직까지는 10% 미만으로 보고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점 역시 아직까지는 은염시장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 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3~4년 전만 하더라도 염료승화형의 장당 출력 가격이 지금보다 3배나 비쌌지만 지금은 많이 하락하는 한편 향후에는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 (주)우성필림은 지난 4월11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몰 컨벤션센터에서 DNP(Dai Nippon Printing) 브랜드 설명회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 지난 DNP 브랜드 설명회 및 전시회 당일 선보인 ‘포토북 시스템’은 어느 분야에서 사용하면 좋을까요?
“직접 앨범을 제작하는 업체나 앨범을 주문하는 이들 가운데 자신이 직접 앨범을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분들이 구입해도 됩니다. 포토북시스템의 경우 1천만 원 정도의 고가 장비이지만 풀발이 작업이나 프레스, 재단 등의 공정이 하나의 기기를 통해 모두 해결이 가능한 편리한 압축앨범 제작 장비입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공정에 3~4명이 필요했지만 포토북시스템을 이용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일주일 정도의 사용기간만 거친다면 10분에 한 권의 앨범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7개의 특허를 획득한 상태이며 DNP 측과는 무관하게 (주)우성필림에서 자체적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장비입니다.”
■ DNP 제품의 주요 공략 대상과 마케팅 계획은 어떠한지요?
“염료승화형 장비가 과거 3~4년 전에 붐을 일으킨 적은 있지만 현재로써는 시장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S40이나 DS80의 경우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으며 오는 5월 말쯤 공급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일 듯 싶습니다. 아울러 전국의 미니랩 현상소 가운데 이미 기존의 은염 미니랩 장비가 갖춰진 곳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스튜디오에서 염료승화형 장비를 도입한다면 디지털카메라나 메모리카드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가 가장 큰 공략 대상이 될 것입니다.”
■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주)우성필림이 DNP 제품을 취급한다’는 점에 대한 인식이 낮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주)우성필림의 전략은 어떠한지요?
“현재의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지금 당장 DNP의 제품을 취급한다고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며 예전처럼 대대적인 제품 홍보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제품의 특장점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부각시켜 홍보물을 제작하거나 로드샵에서 DNP 브랜드가 새겨진 선물을 제공하는 등의 형태로 홍보마케팅 활동이 진행될 것입니다. 아직 국내에는 DNP를 인지하는 이들이 많지 않지만, 일본 내에서는 모르는 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DNP 사의 대부분의 아이템은 B2B 제품이며, 인쇄 분야에서는 최고로 알려진 기업입니다.”
■ 최근 인화지의 소비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주)우성필림의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주)우성필림의 경우 전년 대비 이번 1/4분기에는 매출이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국내 시장은 점점 물량이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주)우성필림이 이렇듯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사업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확대해야 할 영역이 있다면 온라인이나 로드샵 등 거래할 수 있는 곳은 모두 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처럼 한 영역에 붐이 일어나길 기다렸다가 한 쪽으로 집중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필요성 역시 줄어들고 있는 듯 합니다.”
■ DNP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향후 내부 유통구조나 조직 면에서 보강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요?
“현재, 전국에 코니카미놀타 간판을 내건 현상소는 디지털의 경우 3백여 개이며 아날로그를 포함하면 5백여 개에 이릅니다. 또한 대리점을 통해 인화지를 사용하는 곳을 합하면 6백여 개 정도 됩니다. 유통 구조가 예전처럼 광범위한 것은 아니며 현재 후지를 제외한 타 회사는 모든 대리점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주)우성필림의 경우 11개 영업점에서 4개 점으로 줄었지만 더 이상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주요 도시에는 영업점이 마련돼 있으므로 이를 거점 삼아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마디로 과거처럼 영업 전략을 세우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 일본의 DNP가 포토 이미징 분야로 새로이 진출했는데, 사진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은염시장의 규모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DNP가 포토 이미징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것은 기존의 업주와 대리점에서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DNP에서는 이러한 계획들을 실천하고 있으며 많은 투자가 이뤄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고객들은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아이템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이에 염료승화방식의 사진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DNP와 (주)우성필림이 함께 한다면 향후 사진시장 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사진인들은 DNP와 (주)우성필림에 대해 강력한 확신을 가지셔도 될 것입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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