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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상사 디지털리테일팀 이민화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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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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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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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상사와 한국코닥(주)의 전략적 제휴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와 시장에서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양사에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지난 3월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 갖고, 코닥 디지털카메라 및 주변기기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권 체결 -
필름시대의 부귀영화를 뒤로하고 지난 5년간 조직 개편 및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디지털 이미징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코닥이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코자 지난 3월28일, 디지털기기 유통 전문회사, (주)LG상사(대표이사, 구본준 www.lgicorp.com)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지난 1976년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하고, 국내 시장에도 한국코닥(주)를 통해 지난 1995년, ‘DC20’을 출시할 때만해도 코닥의 이미징 기술력은 가히 상상을 불허했다. 특히, 전국 8백여 개의 사진인화점, 코닥익스프레스는 아날로그 시대를 풍미했던 코닥의 잔영으로 남아 지금껏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진시장이 디지털로 급변하고, 이에 편승해 소비자의 욕구도 시시각각 변하면서 코닥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진시장에서 현재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최고로 군림하고 있는 캐논과 니콘에 왕좌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한국코닥(주)는 지난 2006년 2월까지 캐논사업을 통해 국내 카메라 분야를 선점하는데 탁월한 마케팅력을 보여준 (주)LG상사와 제휴를 맺고 코닥의 디지털카메라, 포토프린터 및 주변기기 등 디지털 이미징 관련 제품의 독점 판매권을 이양하며 국내 사진시장에서 코닥의 토털 이미징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이에 본보에서는 기존 캐논프라자와 함께 디지털기기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를 연이어 오픈하며 관련 시장의 유통망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주)LG상사 디지털 리테일팀의 이민화 팀장에게 금번 한국코닥(주)와의 전략적 제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주)LG상사 디지털 리테일팀의 이민화 팀장
■ 한국코닥(주)와 독점 디스트리뷰터쉽 계약을 체결한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주)LG상사는 지난 2006년 2월까지 캐논을 단기간 내 국내 카메라 분야에서 선호도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 디지털 기기 유통 전문업체입니다. 또한 코닥은 지난 1976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할 만큼 수준 높은 이미징 원천 기술을 다량 보유한 토털 이미징 솔루션 제조업체입니다. 하지만 국내 사진시장의 코닥 디지털 장비를 공급해 온 한국코닥(주)는 경쟁업체와의 시장 선점에서 최근 그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LG상사와 한국코닥(주)의 전략적 제휴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와 시장에서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양사에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금번 전략적 제휴가 양사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독점 디스트리뷰터쉽 계약은 단순히 코닥 제품의 채널 다변화에 그 의미가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번 제휴는 (주)LG상사 특유의 공격적인 영업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의 유통채널 정비는 물론 그로 인한 업무 효율의 증대, 수익성 향상, 디지털카메라 판매량 증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전국 8백여 개의 코닥익스 프레스와 (주)LG상사가 구축하고 있는 소매점의 네트워크 결합은 사진인화를 포함한 토털 디지털 이미징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향후 (주)LG상사는 픽스딕스에 입력 뿐만 아니라 출력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주)LG상사가 주창 하는 ‘ALL of PHOTO’를 실현하는데, 한국코닥(주)와 공조체제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 한국코닥(주)의 종전 전국 유통망 정비에 있어 (주)LG상사가 구상하고 있는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주)LG상사가 공표한 목표치, 코닥 마켓쉐어의 2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유통 채널의 재정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존 수도권 및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코닥의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올해 연말까지 8개점, 2010년까지 20개점 증설을 목표로 하는 픽스딕스와 연동해 판매망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올해 연말까지 기존 코닥 채널 재편을 완료하고, 향후 코닥익스프레스도 사진인화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의 판매처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한국코닥(주)와의 제휴를 통한 성장 목표를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국내 시장에서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판매량은 오프라인 4%, 온라인 6~10% 대로 평균 5~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캐논을 국내 최고의 디지털카메라 브랜드로 부각시킨 (주)LG상사의 저력을 미뤄볼 때 내년까지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한국코닥(주)도 유통 채널의 재구축으로 보다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LG상사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 금번 제휴에서 (주)LG상사와 한국코닥(주) 양사가 맡게 되는 업무는 무엇입니까?
“계약 기간 동안 한국코닥(주)는 전반적인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반면 (주)LG상사는 디지털카메라 및 프린터, 기타 주변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유통 관리를 맡게 됩니다.”
■ (주)LG상사는 지난해 11월, 픽스딕스 명동점을 오픈하며 국내 처음으로 멀티 복합매장을 구축했습니다. 픽스딕스를 포함한 향후 유통 채널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주)LG상사는 현재 강남, 신촌, 대학로 등 서울지역 3곳에서 디지털 체험 공간 ‘캐논 프라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기기 멀티 복합 매장 ‘픽스딕스’를 서울 명동에 오픈했습니다. 뒤를 이어 지난 3월 중순에는 부천 중동의 GS백화점 내에 픽스딕스 2호점을 오픈했으며 4월 중에는 부산에 픽스딕스 3호점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픽스딕스는 일본의 요도 바시, 빅카메라와 같이 현존하는 디지털 장비를 모두 구비하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는 2010년까지 총 20개의 픽스 딕스 매장이 전국에 마련된다면 유통망의 안정화는 물론 코닥 브랜드의 기존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코닥(주)와의 제휴업무를 시작하면서 국내 사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기업 간의 전략적인 제휴가 외면 받고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주)LG상사와 한국코닥(주)의 제휴는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LG상사가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코닥 브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고, 한국코닥(주) 또한 디지털 시장에서 생존하는데 (주)LG상사의 유통망을 활용한다는데 있어 서로의 니즈가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양사는 공존공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새롭고 다양한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나갈 것입니다.”
▲ 한국코닥(주)는 지난 3월28일, 디지털 기기 유통 전문 업체, (주)LG상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수익성과 판매량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전국 단일 유통 채널 정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업무 조인식을 마친 후 한국코닥(주)의 김군호 대표, 워렌 위스뉴스키 코닥 아태지역 사장, (주)LG상사의 김승동 수입유통 부문장과 조병상 상무(사진 좌로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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