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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4대 신임 김종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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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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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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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며(사)한국사진작가협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4대 신임 김종호 이사장의 당선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듣는다 -
지난 2월27일, 서울 88체육관에서 개최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사)한국사진가협회 제24대 이사장으로 김종호씨가 당선됐다. 신임 김종호 이사장은 1962년도 공군 항공촬영 부대에 입대, 작전에 필요한 지형을 찍어 분석하는 전문 부대에서 카메라를 다루고 사진을 찍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제대 후에도 사진과 자연적으로 접하게 됐다고 한다. ‘40년 이상 사진과 함께 해오며 평생 직업이자 취미가 됐다’는 김종호 이사장은 지금도 사진에 대한 매력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선 198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서소문에서 중앙칼라현상소를 운영해 오고 있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4대 신임 김종호 이사장의 당선 소감과 앞으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지에 대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4대 신임 김종호 이사장
■ 우선 제24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간단한 당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사)한국사진작가협회를 3년간 짊어져야 할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우선, 회원간의 대화 및 토론문화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사진예술인의 반목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먼저 제거하고 다른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며 회원들 서로가 타협하고 화합하며 도와주는 밝은 협회를 이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직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최근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정체성, 신뢰성 그리고 타 예술분야에서 우리 협회를 보는 시각 등은 어떤 것인가를 느끼고 하루 빨리 협회의 반목을 없애고 발전적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됐습니다. 우리 협회에는 해외지부까지 합쳐 72개의 지회 및 지부가 있으며 전체 5천6백여 명의 우수한 사진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계를 위한 발전적인 사업을 통해 계속해서 한국 사진작가의 위상을 높여가고 싶습니다.”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전개할 사업과 신임 이사장으로서의 포부를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원액을 늘리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협회 자체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5천6백여 명의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사진원고를 취합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즉, 사진원고를 가지고 이미지라이브러리를 만들어 원고를 가지고 있는 회원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원고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체에도 원할히 공급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진원고의 판매 관리를 협회에서 운영, 재원 확보방안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총회제도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지방 회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서울에서 개최하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실이 크다고 봅니다. 이에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예산결산 총회는 대의원제도로 하고 임원총회는 지역에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연례행사인 회원전를 비롯해 각 지부의 사진강좌, 세미나, 국제전, 테마전 등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며 가장 큰 규모인 대한민국사진대전을 개최해 많은 사진인들을 배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여성 사진작가의 능력 배양에 힘쓰고 국제규모의 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할 것이며 남북사진교류전 개최와 인터넷 시설의 확충 등으로 신뢰로 바로 서는 집행부를 이룩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현대와 같은 글로벌시대에 한국 사진작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3월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5 Imaging Asia’ 전시회를 대구광역시와 본 협회가 공동 주최, 이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에 앞으로는 아세아사진연합체 등 국제적인 사진행사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모든 공약사항을 100% 지키기 위해 최대한 꼼꼼히 점검하며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사진인의 자질 향상과 현대사진의 방향과 흐름을 짚어주는 사진이 많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에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작업을 실행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4대 신임 이사장으로서 사진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체 회원들이 의식개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회원 모두의 의식개혁을 통해 원칙과 상식에 입각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며 상대편의 입장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의식을 전환해야 하겠습니다. 현재, 사진강좌나 사진가들의 교육엔 포인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향후 워크샵을 통해 선배 사진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후배 사진작가들에게 바라는 점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며 지역정서를 생각해 도별 지부장 회의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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