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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C 김광호 회장 05-01-03 11:2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 늦었지만 한국PGC 신임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당선소감 및 포부를 말씀 해 주십시오.

“지난 1999년 7월6일 일본 야마구치에서 일본사진가연합회의 초청을 받아 하계 사진세미나 강사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일본 사진 인들을 대상으로 강연 한 것은 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후지필름 입사 시절부터 줄곧 일본과 연계되어 온지도 27년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사진에 있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앞선 것은 사실입니다.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익힌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일본에서 저의 인지도가 높은 것을 이점으로 삼아 선진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공유 할 것입니다. 일본PGC는 역사도 오래 됐을 뿐만 아니라 활동하는 회원 또한 30,40대가 주축이 되어 젊은 사진인들의 활동이 왕성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젊은 사진인들의 활동이 위축되다 보니 사진업계의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업사진은 개혁을 이뤄야 합니다. 한국PGC도 30, 40대가 주축이 되서 차세대를 이끌어가며 연구하는 모임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젊은이들에게 사진관 경영의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저는 현장에서 발로 뛸 것입니다.”

■ 한국PGC는 설립한 지 2년이 좀 넘었는데 그 동안의 주력사업 내용과 신임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 해 주십시오.

“한국PGC의 기본이념은 ‘성공하는 사진인 양성’입니다. 성공한 사진인은 사진기술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함은 물론 영업, 마케팅, 경영 노하우를 두루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한국PGC는 매달 회원간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정보교환과 기술습득의 장을 마련했었습니다. 그러나 매달 정해져 있는 시간을 회원들 모두 맞추기 어렵고, 회원간의 기술적 레벨 또한 다양하다 보니 천편일률적인 세미나에 관심을 잃기 쉬웠습니다. 따라서 매달 하는 정기적인 모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시간, 시기 그리고 회원들 간의 수준을 적절히 파악하여 격월간으로 세미나를 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2002년 7월에는 일본PGC 회원을 초청해 ‘제1회 한국PGC 국제 프로사진세미나’를 개최해 일본PGC와 한국 PGC간의 양국 사진기술과 경영노하우를 교환 했습니다. 제가 회장을 맡은 첫 해인 올해는 오는 5월27일 CO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에 일본PGC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 1백여 명의 회원이 올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합동세미나의 주제는 베이비 사진의 디지털화, 영업기법의 성공 사례, 일본 스튜디오 성공 노하우 등입니다. 또한 한국PGC 회원들은 1년에 1회씩 일본 견학을 통해 사진기술을 습득하고, 각자 회원들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할 방침입니다.”       

■ 한국PGC의 회원 가입 조건은 어떠한지요.

“큰 제약은 없습니다. 스튜디오의 차세대를 지향하는 만 55세 이하의 젊은 사진인 이라면 누구나 자격이 주어집니다. 가입 희망자는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 임원진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아 선발됩니다. 다수의 회원을 모집하기 보다는 소수의 회원이라도 열의를 가지고 한다면 한국PGC의 기본 이념과 목표를 성실히 수행해 갈 수 있을 겁니다.”

■ 한국PGC는 공식적으로 ‘성공하는 사진인 양성’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진인들은 디지털화로 인한 업계 질서의 재편과 경기 불황의 이중고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전하는 제언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사진 업계의 디지털 트렌드는 분명 누구나 겪어야 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진인들은 이러한 현상을 기술 습득에만 전념하고, 기술과 영업이 결합된 마케팅을 배제 한 채 타파하려 합니다. 사진이 디지털화 되는 것은 수단이 바뀌는 것이지 시장 전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기술은 기본으로 갖춘 상태에서 마케팅 개발을 통해 자기만의 특성을 갖추고 틈새를 공략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 보다는 ‘ONLY ONE'을 추구합니다. 또한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 젊은 사진인들은 영업사진을 경시하곤 합니다. 영업사진을 할 때의 수익률만을 따지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업사진의 시장규모는 생각 이상으로 넓고, 역사 또한 깊어 영업사진 시장이 꾸준히 지속될  거라 봅니다. 기존 트렌드에서 벗어난 역 발상 또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개인의 사진 창작력과 스튜디오 경영기법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가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본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진업계는 불경기와 디지털화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사진관을 경영하시는 많은 분들은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고 불투명한 앞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급격한 변화는 화를 초래하기 십상입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사진변혁의 시대를 맞아야 합니다. 사진인 서로가 개척자의 입장에 서서 서로 도움을 주고 이끌어가야 합니다. 사진 기술만을 갖고 사진을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따라서 한국PGC는 사진인 모두가 사진 실무능력, 경영능력, 강의능력을 익힐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기술적인 면만을 강조하던 세미나 중심에서 벗어나 경영과 실무가 조화된 재미있고 흥미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사진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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