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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웨딩사진산업협회(KWPA) 김정석 회장 13-05-29 16:35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하나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다수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한국웨딩사진산업협회(KWPA)를 통해 보여주고 싶습니다”

- 한국웨딩사진산업협회(KWPA) 김정석 초대 회장에게 협회 설립 동기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다 -

국내 웨딩스튜디오의 발전과 회원사의 공동 이익을 추구해 웨딩 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게 될 ‘한국웨딩사진산업협회(Korea Wedding Photography Association 이하, KWPA)’가 지난 5월9일, 웨딩스튜디오로 구성된 회원사를 비롯해 웨딩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논현동 보네르하우스에서 창립식을 열고, 협회의 정식 출범을 선포했다. KWPA는 향후 1년 간 협회 주도의 각종 사업을 추진할 초대 회장에 그리다스튜디오 김정석 대표를 내정하고, 이날 임원진 9명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올 한해 KWPA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협회의 목표와 비전을 국내 웨딩사진 업계에 공표하고, ‘웨딩사진 저작권 등록’이라는 관련 업계의 숙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후에는 웨딩 사업에 대한 법적 환경 정비, 박람회 유치, 공동 마케팅·광고·홍보 집행, 국내외 웨딩 단체와 교류 등 웨딩사진과 연관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KWPA의 김정석 회장은 이날 창립식에서 “이번 KWPA 창립식은 웨딩사진 업계에 종사하는 모두가 더불어 공생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협회의 창립 목표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에 본보에선 지난 5월9일, KWPA 창립식 현장에서 김정석 회장을 만나 협회 설립 목적과 비전 그리고 향후 계획을 상세히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한국웨딩사진산업협회 김정석 회장

우선, KWPA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KWPA의 설립 취지는 무엇입니까?
“KWPA는 과거 강남 지역 웨딩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결성됐던 강남웨딩사진가연합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웨딩사진 산업 전반의 권익 단체입니다. 기존 단체의 실패 경험을 거울삼아 회원 상호 간에 공통된 뜻을 수렴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현재 웨딩 업계에 산재해 있는 과업들을 KWPA라는 단체의 역량으로 풀어감으로써 웨딩사진 산업의 질을 격상시키고자 합니다. 지난 4월20일, KWPA는 40여 개의 회원사가 한 자리에 모여 임시 총회를 열고, 임원진과 회칙, 주요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오늘 이 자리에서 국내 웨딩 단체 관계자와 KWPA 회원사를 모시고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신규 회원사와 함께 출범하는 KWPA는 침체된 시장 경기와 무차별적인 경쟁 속에서 국내 웨딩스튜디오 운영자들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웨딩사진 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이 상당히 많은데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사업은 무엇인가요?
“웨딩 상품 가격의 정상화, 서비스 항목의 간결화, 웨딩 사진 브랜드 확립 등 현재 웨딩사진 업계에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KW PA는 가장 우선적으로 ‘웨딩사진의 저작권 보호’라는 웨딩스튜디오의 중차대한 과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진과 같은 창작물은 웨딩스튜디오가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웨딩사진이 제3의 영역에서 창작자의 허가 없이 무분별하게 도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폐단을 방지하고, 웨딩사진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올 한해 저작권 등록 절차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KWPA는 이미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저작권 수호에 관한 협회의 첫 번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웨딩스튜디오 업계를 비롯한 웨딩 산업 전반의 발전과 공생을 추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회원사 확대가 필요하리라 보는데, KWPA 회원 가입 절차는 어떤가요?
“현재 사진계에는 KW PA 말고도 수많은 단체들이 결성되어 나름의 목표와 비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KWPA는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기존 협회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우선, 올 한해 협회의 내실을 다져서 전국의 웨딩스튜디오 운영자를 협회원으로 유치할 예정입니다. KWPA 회원이 되려면, 웨딩스튜디오를 1년 이상 운영했거나 신규 업체의 경우 정회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회원 가입에 있어 작지만 제한 규정을 둔 것은 KWPA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누구나 웨딩스튜디오를 창업할 수는 있지만 진심으로 웨딩사진을 사랑하고, 업계의 질서와 발전을 바라는 스튜디오 운영자만이 KWP A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KWPA 회원이 되면 최초 입회비는 20만 원, 매월 1만 원의 회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 한국웨딩사진산업협회가 지난 5월9일, 서울 논현동 보네르하우스에서 창립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그리다스튜디오의 김정석 대표가 선출됐다.

▲ 창립식을 마친 후, 회원 및 임원, 내외빈들이 모여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국내외 웨딩 관련 단체와의 밀접한 교류도 추진 중인지요?
“웨딩사진 업계에 산재한 숙제 가운데 KWPA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없습니다. 웨딩사진은 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헤어 등 여러 아이템들이 결합된 복합 예술입니다. 따라서 KWPA는 추후 드레스협회, 컨설팅협회, 강남웨딩업연합회, 한국웨딩산업학회 등 웨딩 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고객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웨딩 문화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과거 대만이나 일본 등 해외의 웨딩사진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던 한국의 웨딩사진은 현재 중국, 일본 더 나아가 미국 시장에도 영향을 줄 만큼 성장했습니다. 고객들이 웨딩사진을 왜 찍어야 하는지, 웨딩사진을 왜 스튜디오에서 찍어야 하는지 그 당위성을 입증할 만한 스튜디오 업계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한편, KWPA 회원사 중에는 이미 중국, 일본의 웨딩 단체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회원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에는 아시아권의 웨딩 단체와 함께 세미나도 개최해 정보를 공유한다면 KWPA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여러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KWPA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KWPA는 웨딩사진 사업 전반에 걸친 법적 환경 정비와 업계의 실태조사, 회원사 간에 공동 이익 도모, 연2회 중·대형 박람회 개최, 공동 마케팅·광고·홍보 집행, 공동의 결합상품 구성, 지방 및 해외 시장 개척, 정보 공유 및 친목 도모, 인력 수급 등 회원사 더 나아가 웨딩 업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동안 웨딩사진 업계는 대량 상품을 판매하는데 급급했습니다. 이로 인한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고객의 신뢰도 하락의 원인이 되고, 이는 다시 스튜디오 간에 과다 경쟁으로 이어져 웨딩 산업의 발전을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KWPA는 회원사를 구속하고, 무작정 선도하기보다 각종 교육이나 박람회를 통해 웨딩 문화가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시키고,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갈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할 것입니다. 당장 올 하반기엔 드레스·한복 업체와 함께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웨딩 문화의 변천은 웨딩사진 업계의 변화를 야기합니다. 수년 전과 비교해 국내 웨딩 문화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국내 웨딩스튜디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말씀해주십시오.
“국내 웨딩 문화도 점차 서구화되고 있습니다. 세트 배경에서 촬영하는 리허설 사진의 비중은 작아지는 대신 본식이나 스냅 촬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규모가 큰 웨딩홀보다는 하우스 웨딩이나 야외 예식 등 실용성을 앞세운 예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사진 취향도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KW PA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웨딩스튜디오는 상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에 앞서 각자의 스튜디오 컬러를 확립하고 브랜드를 창조해야 합니다. 브랜드가 확립되면 자연스럽게 가격 질서는 바로 잡히고, 스튜디오의 수익도 높아질 것입니다.”

KWPA 초대 회장으로서의 각오와 다짐 그리고 회원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년이란 임기가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작금의 웨딩시장을 생각하면 KWPA의 회장직이 결코 녹록한 자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웨딩사진 분야에서 어느덧 선배의 역할을 할 나이가 됐고, 그 동안의 경험은 협회를 이끌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KWPA 회원사들의 단결을 부추겼고, 그로 인해 단기간에 협회가 결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회원사들의 간절한 바람과 저를 포함한 임원진들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하나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다수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KWPA를 통해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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