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프로필 사진에 알맞은 조명 사용법
|
05-01-28 14:51
|
|
|
 |
|
 |
|
작성자 : 관리자 |
TEXT SIZE :
+
-
|
|
|
|
|
새로운 개념의 프로필 사진을 창작하려면 무엇보다 우선 여러 가지 조명을 다양한 형태로 조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어떠한 빛이라도 발할 수 있는 모든 광원을 조명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조명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태양, 달 같은 자연적인 조명과 스트로보 및 할로겐 같은 인공적인 조명에는 백열등, 형광등, 네온, 삼파장, B/L구 뿐만 아니라 HQI, HMI 쥬피터, 무대특수조명 등등… 이루 헤아일 수 없는,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손전등까지 훌륭한 조명으로 활용될 수 있다.
문제는 그런 다양한 광원을 어떠한 방식으로 훌륭한 사진 창작에 접목시키느냐에 작품의 품질이 결정된다고 하겠다. 사람의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이 이러한 여러 가지의 조명들도 자기 고유의 캘빈도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 그에 따른 색조도 모두 제각기 다르다.
또한 음식도 서로 상극이 있듯이 이러한 조명끼리도 서로 상극(어울리지 않는)의 조명이 있고 어울리는 조명이 있다. 즉, 여태껏 우리 사진인들은 창작과정에서 주로 한가지 종류의 광원만으로 적용시켜 왔는데, 이제 서로 다른 색감의 빛을 소유하고 있는 광원끼리 “Mixing”의 개념으로 조명을 조사하는 방법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사진창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든다면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스트로보 보다 할로겐등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든지, B/L구 등은 Light Brush를 함께 사용하면 훌륭한 창작을 하는데 편리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캘빈도가 서로 다른 광원을 동시에 한 컷의 프레임에 노광한다면 한 컷의 사진에 서로 다른 색감이 나타나므로 입체감과 뛰어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실례로 캘빈도가 5000K~5500K의 스트로보와 3200K의 할로겐을 동시에 조사했을 시 나타나는 사진상의 색감은 상당히 이채롭과 다양하게 나타난다. 물론 2800K백열등의 빛을 섞는다면 또 다른 색감을 창출할 수 있겠다.
여태껏 우리 사진인들 중의 많은 분들은 서로 다른 종류의 광원은 “잡광”이라 하여 섞어 사용하는 것을 도리어 배제를 많이 하고 있는데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필자는 권하고 싶다.
다만, 문제는 이러한 서로 다른 광원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Mixing 조사”하느냐가 대두된다. 바로 이 부분이 여태껏 우리 사진인들이 너무나 간과하고 지내온 것 같다.
필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떠한 광원을 조사할 때 그 광원이 내뿜는 빛은 어떤 이유든지간에 촬영작가의 임의대로 조정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빛을 주고 싶은 곳은 주고, 빛을 주기 싫은 곳은 빛을 차단하여 절제시켜주고, 바운스 및 그려주어야 할 곳은 Drawing하여 작가의 의도대로 조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야만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사진은 할로겐 라이트 브러시를 모델다리 부분에 디퓨져 비닐로 약하게 확산시켜 주었고, 얼굴쪽에는 할로겐 스누트로 빛을 집중시켜줌으로써 보다 입체감 있는 사진이 될 수 있었다.
아래의 사진(1)캘빈도가 낮은 백열등 전구의 색감을 그대로 살렸고 전구의 전기선이 보이지 않도록 노출을 조정함과 동시에 모델의 얼굴쪽에만 라이트 브러시를 약하게 조사함으로써 주변의 빛을 절제 시켰다.
사진(2) 왼쪽의 광원은 스트로보를 조사하되, 빛을 차단시켜 벽의 일부에 차갑고 강한 콘트라스트를 의도적으로 만들었고 사진 오른쪽 광원은 할로겐 소프트박스를 조사하여 부드럽고 퇴색된 분위기의 색감을 느끼게끔 하였다.
사진(3)할로겐 스누트를 모델의 얼굴에만 조사했고 모델의 뒤쪽에는 Pin light로 드라마틱한 빛줄기(틴들현상으로 인한)를 만들어 주었다.
위의 4가지 사진들은 단순한 포즈로 연출하였으나 종류가 다른 광원을 적절히 Mixing 시킴으로써 질감과 입체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수많은 광원의 Mixing과 조사방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으나 지면 관계상 줄이기로 한다. 다만, 각 사진인들의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스스로를 업그래이드 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필자의 생각을 전하며 이 글을 맺는다.
글: 김채영 / (주)가사모 대표
|
|
|
|
|
|
|
TOTAL 10 ARTICLES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