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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박람회 이모저모 05-05-10 14:04   
작성자 : 박현옥 기자 TEXT SIZE : + -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가 지난 4월24일부터 4월27일까지 북경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렸다. 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는 1998년 개최된 이후 큰 규모와 수준 높은 전시회를 자랑하며 발전, 새로운 카메라와 촬영기자재를 선보이는 전시회로 명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의 규모는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과 비슷한 규모였으며 중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국가에서 많은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체로는 길포토(www.gilphoto.com) 서동길 대표, 선우양행(www.sunwoocamera.co.kr) 서성광 대표, 세기판매(주)(www.saeki.co.kr) 이봉훈 대표, 위즈미디어(www.wizmedia.co.kr) 박원규 대표, 캐논플라자 충무로점(www.canon-plaza.com) 한영재 과장, 파란소프트(www.paransoft.co.kr) 정왕재 대표, 포토밸리(www.p-valley.com) 황금성 대표, 플러스젯(www.plusjet.co.kr) 정석희 대표 등이 참관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서는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를 관람하고 돌아온 전시 참관자들로부터 이번 전시회의 특징과 국내 사진기자재업계의 대응 방안을 들어 소개하니 관심있는 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가 지난 4월24일부터 4월27일까지 북경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 주요 특징
‘Digital carrier in china’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표방한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는 중국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높은 생산력과 복제술을 가미한 제품들이 두드러진 전시회였으며 그 중 디지털 캐리어 공급업체의 참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적인 사진관련 메이저 브랜드들이 대부분 참가해 마케팅 기술 및 사진 관련 서비스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내 반일시위의 영향으로 캐논, 니콘 등 일본의 메이저급 카메라 메이커들이 불참해 약간은 맥빠진 분위기였다’고 국내 전시 참관자들은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스는 삼성, 소니 등의 디지털카메라였으며 사진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가격 경쟁력이 큰 액자, 팬시용품 등의 사진소품과 지쪼와 맨프로토의 카피제품이었다’고 국내 한 전시 참관자는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은 시그마 신형렌즈와 지쪼 삼각대, 맨프로토 신형 카본과 네오텍 그리고 디지털 캐리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 관련 액세서리 중 특히 카메라가방과 삼각대 등이 주류를 이뤘으며 몇 종류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제품의 질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기판매(주) 이봉훈 대표는 “DSLR 카메라시대에 적합한 렌즈와 삼각대, 가방 등을 관람, 시그마 ‘30/1.4 EX DC HSM’, ‘10-20/4-5.6 EX DC HSM’과 최근 출시된 ‘18-200/3.5-6.3 DC’ 렌즈에 관심이 집중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 뒤 “삼각대는 지쪼(GITZO)의 ‘바잘트(BASALT)’ 삼각대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캐논플라자 충무로점의 한영재 과장은 “주로 사진 관련액세서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람하면서 중국 사진시장이 사진과 관련한 액세서리 부분이 많이 성장했음에 매우 놀라웠다”며 “그동안 중국제품은 싸고 조금은 조잡하다는 이미지였는데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들은 그런 이미지를 잠재울 정도로 질적으로 많이 향상됐음을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선우양행의 서성광 대표는 “중국의 사진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진관련 소프트웨어 부문을 중점 관람한 파란소프트의 정왕재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순수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를 목적으로 참가한 업체는 3개사 정도로 수준은 매우 낮았다”고 전한 뒤 “앨범과 액자는 한국 상품들과 큰 차이가 없거나 또는 4~5년 뒤쳐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산 사진기자재는 한국 제품에 비해 아직 가격 경쟁력이 있어 제품의 품질만 업그레이드 된다면 한국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에 출품된 중국제품 중 전시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삼각대로 지쪼 삼각대와 유사한 제품이 선보여 ‘지쪼 삼각대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전시 참관객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지오토스’ 부스와 ‘벤로(Benro)’라는 삼각대를 출품한 부스였는데, 우리나라 사진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한 부스는 ‘벤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양행의 서성광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미테이션 제품의 출품이 많았는데, 독일의 지쪼와 맨프로토 삼각대와 비슷한 제품의 출품이 많았으며 특히 중국의 ‘벤로’ 브랜드가 지쪼와 가장 흡사했다”고 전했다. 캐논플라자 충무로점의 한영재 과장도 “‘벤로’ 삼각대는 지쪼 삼각대와 모양, 성능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도 흠 잡을데 없이 비슷한 제품이어서 매우 놀랐다”며 “만약 이 제품이 국내에 시판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란소프트의 정왕재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포토프린터와 키오스크 관련 회사는 1~2개 업체만 출품했는데, 이는 중국의 생활수준에 의한 결과로 보여지며 사진관련 소프트웨어는 아직은 우리나라가 우수하지만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를 통해 본 국내 사진기자재업계의 대응 전략
2005중국북경사진영상광학기기박람회에 참관한 국내 사진기자재업체들은 다양해진 중국의 사진기자재 및 사진 관련 액세서리시장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플라자 충무로점의 한영재 과장은 “앞으로는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야만 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입제품의 마진폭이 높게 책정돼 있는데, 누구든 원하면 수입을 할 수 있는 글로벌시대에 발맞추려면 품질의 우수성은 기본이고 제품의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선우양행의 서성광 대표도 “앞으로 한국업체들은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고 말한 뒤 “중국에서 열리는 사진관련 전시회에 한국의 사진기자재업체들이 참관하는 것은 좋지만 많은 물량을 사는 것처럼 허위로 상담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제 중국은 예전의 조악한 모방상품에서 품질이 조금씩 향상된 카피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어 국내 사진기자재업체들의 효과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중국은 서서히 가격경쟁에서 기술경쟁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사진기자재업체들은 자체 브랜드 파워를 키워 제품의 네임밸류(NameValue)를 높이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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