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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엘 아트홀, 김우일 사진전 ‘섬 같은 사진, 섬 같은 사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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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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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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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엘 아트홀, 김우일 사진전 ‘섬 같은 사진, 섬 같은 사람’ 전시
- 오는 6월27일까지 흑백 톤의 산수화 기법으로 표현한 한반도 섬 전시 -
에비뉴엘 아트홀( http://blog.naver.com/a_arthall )에서는 사진작가 김우일의 사진전 ‘섬 같은 사진, 섬 같은 사람’을 오는 6월27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도, 오륙도, 백령도 등 한반도의 다양한 섬들을 흑백 톤의 산수화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김우일 작가의 사진은 옛날 산수화를 닮았다. 산수화를 그릴 때 바위를 묘사하는 갖가지 준법(峻法)이 있었듯이, 김우일 작가의 사진에 나오는 바위들에도 준법이 있다. 거친 흑산도의 바위는 도끼로 크게 쳐낸 듯 해서 ‘대부벽준(大斧劈峻)’이라고 부르는 준법으로 묘사돼 있으며, 독도의 바위들은 이보다는 잘게 부서져 있어 ‘소부벽준(小斧劈峻)’이라고 부를 만 하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은 막막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붙잡으려면 뭔가 방법이 필요하다. 결국 김우일 작가의 사진에서 준법이 보인다는 것은 섬이라는 대상이 준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지점으로 떠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한반도의 어느 구석엔가 이런 아름다운 자연이 거친 파도를 맞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김우일 작가의 전시 작품 중 ‘독도 100×200cm 2014’(사진 상)와 ‘흑산도 30경3 50×100cm 2013’(사진 하) (사진 제공 : 에비뉴엘 아트홀)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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