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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현 사진가, 포토에세이 ‘얼굴’ 출판 기념 작가와의 만남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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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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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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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작업한 장애인 올림픽, 천사들의 편지, 사진 촬영 작업 현장 등의 사진 감상 –
Yes24(www.yes24.com)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초대의 11월 향긋한 북살롱에서 조세현 사진작가의 ‘얼굴’ 출판 기념으로 지난 11월16일 홍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중국 기행 다큐멘터리 ‘시안의 초상’에 참여한 사진가 조세현은 Yes24가 초대한 30명의 독자와 ‘향긋한 북살롱’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조세현은 12일간 장애인 올림픽을 촬영한 사진을 시작으로 7년째 촬영하고 있는 천사들의 편지와 사진 촬영 현장의 모습들, 중국 소수 민족의 모습 등을 차례로 보여주었다.
그는 “장애인 선수들의 사진을 통해 장애를 가진 모든 이들이 용기를 얻고 스스로 빛날 수 있음을 자각시키기 위해 촬영했다”며, “사진 속 인물은 연예인이건 장애인이건 누구나 평등하게 촬영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 감상 후에 진행된 질의 응답시간에서 조세현 사진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우선 사진 기술을 섭렵한 후 표현력을 높여야 한다. 그 후에 자신의 철학과 의지를 담아 남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많이 찍고, 남의 사진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평가와 비평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세현 사진작가의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은 오는 12월16일 열린 예정이다.
▲ 조세현 사진작가의 포토에세이 ‘얼굴’의 출판을 기념해 Yes24가 주최한 향긋한 북살롱이 지난 11월16일,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 신간 ‘얼굴’에 삽입된 조세현 사진작가의 사진들
미니 인터뷰
포토에세이 ‘얼굴’을 펴낸 조세현 사진작가를 만나다!
■ 포토에세이 출판을 축하드리며,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중국 소수민족 촬영의 일환으로 출판한 것입니다. 이 책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시안의 초상’을 촬영하면서 중국 후이족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7개 중국의 소수민족을 촬영했고, 평생의 프로젝트 작업이죠. 이번 서적은 그 작업의 중간 보고서라 할 수 있습니다.”
■ ‘조세현’이란 이름을 들을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패션사진가’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포토에세이 ‘얼굴’은 패션사진보다는 다큐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큐멘터리는 대학을 다닐 때 전공했던 분야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기자를 지망하던 중 여성지로 가게 되었고, 우연히 패션사진을 시작하게 되었죠. 제 사진은 패션사진이지만 다큐멘터리가 기본으로 깔려 있습니다. 특히, 옛말에 얼의 꼴이 변형된 얼굴은 사람의 정신이 담기는 곳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패션사진과 현재 작업이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껏 패션사진을 촬영하면서 얻어진 인물 촬영의 노하우가 소수민족 촬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판매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다큐멘터리 사진이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사진이 변화되어 가는 하나의 과정일 것입니다. 제가 하는 작업을 통해 사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 이번에 새로이 발간한 포토에세이 ‘얼굴’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저는 사진이 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을 통해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포토에세이를 본 독자들이 ‘중국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풍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냈다’는 이야기와 함께 ‘따뜻함이 묻어나는 사진’이라고 말하더군요. 이처럼 포토에세이 ‘얼굴’이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소통하는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세현 사진작가
인터뷰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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