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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닥(주)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부 안무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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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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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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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관련 비즈니스에서 코닥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는 8월 초, 출시 예정인 양면 포토북 전용 포토프린터 ‘D4000’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한국코닥(주)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부의 안무영 부장에게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듣는다 -
코닥은 사진의 대중화를 이끈 사진 역사의 주역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급속도로 확산된 사진계의 디지털화는 과거 필름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히던 코닥을 극심한 위기에 몰아넣었다. 이후 수년간 와신상담한 코닥은 필름과 인화지, 사진약품 등 과거 성장을 주도했던 감재사업 대신 디지털 출력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영상부문에 주력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국내 코닥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한국코닥(주)(대표, 이수범 www.kodak.co.kr)도 최근 ‘디지털 인쇄시장 선점’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국내 B2B 출력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코닥의 노력은 맞춤형 드라이랩 솔루션 ‘에이펙스(APEX)’를 시작으로 8월 초에 출시하는 양면 포토북 전용 포토 프린터 ‘D4000’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또 캠코더와 인화지 부문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일반 소비자와 B2B 파트너사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한국코닥(주)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부의 안무영 부장에게 현재 한국코닥(주)의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한국코닥(주)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부 안무영 부장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코닥은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단행했다. 한국코닥(주)의 현재 사업 현황이 궁금하다.
“국내 코닥의 사업영역은 크게 컨슈머 대상의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부와 커머셜 비즈니스인 인쇄영상사업부로 구분된다.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부는 카메라와 프린터, 필름 등 엔드 유저가 속한 모든 사업을 포괄한다. 반면, 인쇄영상사업부는 신문사나 출판사 등 인쇄매체에 출력 솔루션을 공급한다. 한편, 글로벌시장에서 코닥은 필름과 인화지, 약품 등을 취급하는 소비자디지털이미징사업부와 신문, 포장, 기업솔루션인 그래픽커뮤니케이션사업부, 영화 및 광고 촬영부터 최종 영상 과정을 총괄하는 엔터테인먼트사업부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인쇄회로기판 필름과 항공용 필름에 대한 산업영상사업부를 담당하는 이미지센서솔루션 사업부도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사진 메커니즘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지금도 코닥이 필름 등의 감재 제품만 고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 코닥은 기존의 필름 사업과 더불어 인쇄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인쇄시장을 50% 이상 선점하고 있다. 인쇄와 사진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가운데, 이미지가 사진을 포괄하고 있다. 코닥은 이런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이미 5년 전부터 토털솔루션 기반의 커머셜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컨슈머 시장에도 집중해왔다.”
올 하반기, 한국코닥(주) 소비자디지털영상사업 부문에서 출시할 신제품이 있다면, 무엇인가?
“한국코닥(주)는 이미 에이펙스 신제품을 출시하고 오는 8월 초엔, 양면포토북 전용 포토 프린터‘D4000’을 공식 출시한다. 양면프린트가 가능한 D4000을 이용하면 포토북과 캘린더, 카드 초대장 등 리테일 상품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 제품 크기가 79×39×79㎝로 매우 콤팩트해서 매장 규모가 작아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8×4인치, 8×10인치, 8×12인치 등 세가지 크기로 출력이 가능한데, 8×10인치의 경우 75초, 8×12인치는 84초 만에 양면으로 출력된다. 장당 출력비도 저렴하다. 8×12인치 양면 출력을 기준으로 할 때 장당 출력비가 8백 원에 불과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작하는데 알맞다.
한편, 코닥 넥스프레스나 HP인디고 등 디지털 프레스용 일렉트릭 포토페이퍼도 출시를 앞두고 품질을 시험하고 있다. 또 과거 프로시장에서 사용하던 메탈인화지 품질의 일반 소비자용 루미너스 인화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에는 프로 사진가를 위한 UV기기용 인화지와 포토북 전용 인화지도 출시한 바 있다. 스캐너 역시 인쇄시장을 겨냥한 전문가용 제품과 1백만 원대의 중저가상품을 공급한다. 특히, 자체 보정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스캐너는 기존 모델보다 처리 속도가 더 빠르고, 사진 복원력도 뛰어나다. 이처럼 한국코닥(주)는 이미지와 관련된 토털 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코닥(주)는 총판인 (주)케이와 지난해부터 지방의 주요 대도시를 돌며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나?
“종전 전국 단위로 진행하던 세미나를 거점별 소규모 단위로 바꿔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고객수 보다 고객 한명 한명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요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세밀하고 까다롭다. 그동안 고객들은 정보를 습득할 방법이 부족해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었다. 정작 투자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이에 한국코닥(주)는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니 세미나 위주로,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활용도, 생산성, 효율성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 코닥의 올 하반기 신상품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코닥 양면 포토북 전용 포토 프린터‘D4000’
▲ 코닥의 맞춤형 솔루션, APEX(사진)가 2009년 11월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40호기가 설치된 가운데 사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춤형 솔루션, 코닥 에이펙스는 지금까지 얼마나 보급되었나?
“어떤 사업이던 호황일 때는 신규수요가 증가하게 마련이지만 사진시장은 현재 성장세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에이펙스의 주요 고객들은 신규보다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분들이 대다수다. 에이펙스는 2010년에만 30호기가 설치됐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빨리 보급될 수 있었던 건 에이펙스의 품질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펙스는 작업량이나 소비 성향 등 매장환경에 따라 맞춤형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수익 모델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이러한 유연성이 고객에게 높이 평가 받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코닥(주)는 7월부터 신규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코닥의 고객들이 에이펙스에 더욱 신뢰를 갖고 정확한 시장 정보를 얻도록 코닥익스프레스 소식지에 지점별 성공 사례를 게재할 것이다.”
세계 시장과 한국의 사진시장은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한국코닥(주)는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코닥의 글로벌 시장과 한국의 사진시장은 차이가 있다. 한국 사진시장은 프로 현상소와 디스플레이 시장이 강세다. 또 캠코더 시장도 별다른 홍보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한국코닥(주)는 기존 사진시장을 유지하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회사가 발전하고, 관련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기존 사진시장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코닥(주)가 사진시장의 유저들을 위해 집중하는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코닥의 국내 리테일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주)케이가 지난 6월 말까지 진행한 장바구니 이벤트는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다시 한 번 진행한 것으로, 코닥익스프레스와 일반 소비자 모두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다. 이런 서비스는 한국코닥(주)가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한다.
예를 들어, 지난 겨울에는 소비자 만족도를 근거로 연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포토캘린더를 제공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 또한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같이 한국코닥(주)에서는 분기별로 시즌을 고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코닥에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점주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사진시장의 최신 정보 수집 및 안내를 통해 한발 더 앞설 수 있도록 전시회에 참석하는 기회를 점주들에게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며 , B2B 시장의 전체 규모가 줄었음에도 한국코닥(주)는 해외의 시장 정보를 점주들과 공유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코닥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한다.
“고객과 눈높이를 맞춰 기업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코닥(주)의 노력에 고객의 관심이 더해져야 한다. 한국코닥(주)는 사진 관련 비즈니스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에 한국코닥(주)는 각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성과를 유저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러기위해선 코닥의 유저들도 ‘지금까지 보여준 사진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각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분히 일반 소비자에게 기분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사진사업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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